찬열이의 일기
2013년 04월 06일 토요일
오늘은 동글이가 가게에 일찍 왔다 갔다.
동생 생일이라서 동생 만나러 간다고 했다. 나랑 놀면 좋을텐데 동생 생일이라니까 뭐...
솔직히 좀 많이 섭섭했다. 그래도 나중에 갑자기 비와서 어쩌지 하고 있는데 이쁜 종인이가 집가는 길에 들려서 같이 우산을 쓰고 갔다.
사춘기 남고생 둘이서 한 우산을 쓰기엔 좁았지만 우리 종인이랑 꼭 붙어서 와서 너무 좋았다.
종인이도 나랑 같은 마음이었으면 좋겠다. 그러면 엄청엄청 행복하겠지.
아침에 같이 일어나서 학교에 같이 가고 학교에서도 오교시때 같이 낮잠도 자고, 같이 야자 땡땡이 치고 영화도 보러가고 그러고 집에와서 같이 따뜻하게 샤워도 하고 같이 잠들면 완전 좋겠지 ㅎㅎㅎ.
보고싶다 또 보고 싶다. 종인이 우산은 내일 출근길에 가져다 줘야 겠다. 종인이를 닮은 푸른색 우산.
비가 와서 그런가 감성 폭팔이네ㅋㅋ 아 동글이한테 감기 옮은것 같애.
종인이의 일기
2013년 04월 06일 토요일
오늘은 종은이 생일이라서 점심을 같이 먹었다. 그러고 간만에 영화도 같이 봤다.
갈수록 이뻐져서 큰일이다. 김종대같은 남자 만나면 큰일인데, 남자 만나려면 적어도 박찬열 정도는.. 음 박찬열이라..
박찬열은 여튼 안되는것 같고. 무튼 좋은남자 만나야 할텐데. 그러고 잠시 그치던 비가 다시 내려서 집가는 길에 커피나 먹을까 하고 박찬열한테 갔다.
아침에 먹었는데도 박찬열의 커피는 마성인듯해 마치 닭같다 ㅋㅋ 여튼 박찬열이 마침 우산이 없어서 같이 쓰고 왔다.
사내자식이 나름 나 배려한다고 내쪽으로 기울여 줘서 왼쪽 어께 다 젖었던데 옷이라도 갈아입고 가라고 할걸 그랬나..
아 근데 엄마아빠는 언제 오려나. 이삿짐 풀자마자 유럽가는게 어딧어. 나도 유럽 가고 싶었는데, 방학때 보내 달라고 할까.
박찬열이랑 가면 재밌겠다. ㅋㅋ 한번 말해봐야지. 엄마아빠 여행 간 코스 그대로 가면 되겠지 뭐. 아 언른 여름 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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