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윗소로우 - 설레고 있죠 "네. 선생님 감사합니다 내일 뵐게요~" 아마 내일은 평소보다 40분은 일찍일어나야하지않을까. 내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품에 안겨 잘생각을 안하는 소은이는 내 머리카락끝을 손가락으로 빙빙 돌리며 전화가 끊기길 기다렸다. 3년전 동생이 생겼다. 외동으로 자라 외롭던 나에게 항상 형제,자매는 꿈에 그리던거였지만 이 정도나이먹고선 그냥 이렇게 살겠거니 했는데 엄마아빠 금실이 너무 좋으셨나보다....허허 "OO아. 잘 있을 수 있지?" "아으....엄청 피곤해질예정..." "그래도 엄마가 며칠전에 미리 얘기해줬잖아~ 그럼 소은이 데리고 갈까?" "아이고 됐네요. 이왕가는거 재밌게 놀다와" 내가 잘준비를 하자 엄마가 방에들어와선 달래듯 얘기했다. 그게 어떻게 된거냐면 부모님이 친구분들이랑 부부동반해서 해외로 여행을 며칠간 다녀오시기로 했는데 그게 내일출발이였다. 아빠는 설레는 마음으로 새벽비행기를위해 벌써 짐가방을 침대옆에 두고 주무시고 엄마는 며칠간 나랑 소은이둘이서 잘 지낼 수 있겠냐는 걱정뿐이였다. 그때문에 엄마가 했었던 어린이집 데려다주는일은 내일 등교하기전 내가 해야했다. 좀 이른시간이지만 집에서 운영하는식의 어린이집이여서 선생님께 사정을 말씀드리며 부탁드리니까 흔쾌히 괜찮다고하셨다. 엄마는 피곤할테니 어서자는게 좋겠다고하며 소은이를 내품에서 떼어냈고 소은이는 싫다고 울먹이며 그 작은손으로 다 잡히지도않는 내손목을 움켜쥐었다. 중학교땐 학교가 끝나면 오자마자 소은이 놀아주기바빴는데 이젠 야자까지 마치고 늦게들어오는 탓에 피곤해서 놀아주는건 당연한게 아닌 특별한일이 되어버렸다. 갑자기 바뀐 내생활과 내태도에 소은이는 적응이 할새가 없었다. 집에 돌아왔을 때 놀아주라고 하면 나중에 나중에 하며 미루다보니 언제부턴가 소은이가 자다말고 침대위로 올라와 내옆에서 날 끌어안고 자기시작했고 중간에 자다말고 오는게 안쓰러워서 아예 처음부터 같이 자기로 했다. 그렇게 하기를 며칠인데 엄마가 다시 소은이를 데려가려고하자 어차피 자다깨서 올거 그냥 여기서 재우라며 소은이를 다시 안아들자 그게 또 좋다며 방긋댔다. - "O소은, 맘마먹게 얼른 이리와" 버스들이 눈달고 입달고 있는게 뭐 좋다고 아침부터 저렇게 정신이 팔려 티비앞에만 앉아있는지 밥먹으라는 내말을 못알아듣는척하며 계속 티비만 응시했다. 일찍일어나서 시간은 많다만 이렇게하다간 지각할텐데... 소은이 입에 몇번이고 떠먹여주다가 힘에부쳐 결국 티비를 꺼버렸다. "어? 타요오.... 왜애.." "밥다먹고 준비다하면. 얼른 먹어 언니 학교가야돼" 내 성화에 못이겨 밥먹고 옷입는 것까지 순식간에 해버렸다. 뭐가 그리 억울한지 그렁그렁 눈물을 담은 큰 눈망울이 꼭 도경수를 떠올리게했다. OOO 아침부터 생각하는거하곤... 미쳤네 미쳤어. 소은이는 평소보다 일찍 어린이집에 가는 게 이상한지 걸으면서 내손을 꼭 붙잡고 올려다보며 옹알댔다. "지긍가?" "오늘이랑 내일만. 그대신 언니가 주말엔 재밌게 놀아줄게 좀있다가 언니 학교끝나고 데리러 올테니까 싸우지말고. 알았지?" 응! 하며 고개를 끄덕이는 게 그렇게 예뻐보일 수 없었다. 옆 아파트에 있는 어린이집이여서 좀 걸어야했지만 소은이는 힘들다는게 뭔지 모를만큼 들떠있었다. 이렇게 둘이서 바깥바람을 쐰게 얼마만인지 기억해내기 어려울만큼 오랜만이였다. 가끔 시간을 내서 소은이랑 단둘이 바깥으로 나들이를 나와야겠다고 다짐했다. 소은이 보폭이 짧아서 거기에 맞춘다고 10분쯤 더 걸렸다. 선생님께 잘 부탁드린다고, 좀있다가 오겠다며 인사드리고 학교로향했다. "그래도 시간 많이 남았네.. 천천히 가도 되겠다." 서둘러 준비한탓에 생각했던것보다 시간이 많이 남았다. 여유를 있는대로 부리며 버스정류장까지 걸어가는데 뒤에서 날 부르는 목소리가 내발걸음을 멈추게했다. "OOO!" 전에 수정이랑 얘기하다가 이 아파트에 산다고하는건 알았는데 저 셋도 여기 살줄은 몰랐다. 뒤를 돌아 목소리의 주인공이 누군지 확인해보니 종대가 손을 흔들며 뛰어왔다. "김종대 아침부터 운동하네. 뛰지마 넘어져" "내가 애도 아니고 무슨" "넌 아직 애같거든? 넷이서 오는거야?" "응. 우리 다 여기살잖아." "너희전부다 여기사는줄은 몰랐어, 수정이는 알았는데" "도경수도 여기살잖아" "진짜?" "그럼 가짜게? 근데 너 왜 여깄어" "아 동생 어린이집 데려다주느라. 엄마아빠 여행가셔서 오늘내일만." 어린이집쪽을 손으로 가리키며 말하자 세훈이가 듣다가 놀라며 동생 있는거 왜 말안했냐고 물었다. "뭐.. 말할기회도 없었고, 지금 알았으면 됐지" "여동생?" "응" "저기 다닐정도면 엄청 작겠다. 한 이만하려나?" 자기 골반 쯤에 손을 가져다 대길래 내가 세훈이 손을 아래로 더 내리며 말했다. "아직 3살이야. 더 작아 한 이정도?" "헐 완전 작아! 나중에 한번 보여줘" "너만보게? 나도" '어 나도나도" 어림짐작하는 내 행동에 수정이가 내팔을 잡아흔들며 소은이를 보여주라고하길래 종대랑 찬열이도 잽싸게 숟가락을 얹었다. 알았다며 고개를 끄덕이자 내 의사와는 상관없이 자기들끼리 시간을 정하느라 바빴다. 소은이얘기를 한참하다보니 어느새 버스정류장에 도착했다. 나름대로 어느정도 적응한줄 알았는데 아침부터 듣는 남자애들 목소리에 귀에 딱지가 앉을지경이였다. 매일아침마다 겪는거라 그새 익숙해졌는지 수정이는 아무렇지 않아했다. 이제 짜증내봤자 소용이 없다는걸 알고있는 수정이가 오히려 안쓰러웠다. 괜시리 다안다는 듯한 표정으로 말없이 어깨를 두어번 두드리자 이유를 알겠다는듯 피곤하게 웃어보였다. 도경수 철벽이라며. 아니던데? 평소보다 좀 늦긴했지만 워낙 빨리오던 애들이라 반에는 경수말곤 아무도 없었다. 애들은 가방을 내려놓으면서도 아직까지 소은이얘기다. 아이고 미래의 딸바보들 납셨네. 지금도 저러는데 자기딸 낳으면 오죽할까. 빤히 쳐다보는 경수를 보고 한손을 가볍게 흔들었지만 대꾸가 없다. 김지수 일때문에 좀 잘해주나싶더만 얘는 무슨 그때말고 달라지는게 없다. "오늘은 좀 늦었네." 달라질것 같지않던 도경수도 이제 조금씩 변화를 보이는 것 같아 아침부터 기분이 좋았다. "아, 사정이 좀 있어서. 왜 나 기다렸어?" 놀란것을 티내지않으려 웃으며 얘기했다. 눈을 천천히 몇번 깜빡이더니 대답도 않고 다른애들한테 눈을 돌린다. 무슨 대답을 기대한건지 저런반응이 당연한데 오늘따라 마음이 삐죽댄다. "OO아 소은이 뭐좋아해?" "박찬열, 아직도 그얘기중이야? 너희들 언제오려고 벌써부터 난리들이래ㅋㅋㅋㅋ" "미리 알아두자는거지~ 아직 이유식먹고 그래?" "이유식은 무슨. 많이 안매우면 김치도 먹을줄알아. 너희가 좋아하는건 다 좋아할걸? 피자 치킨 또 뭐있니.." "소은이가 누구야." 오자마자 소은이, 소은이. 애들 입에서 떨어질줄 모르길래 경수가 물었다. 동생이라고 대답하려고한 찰나 먼저 선수친건 찬열이였다. "OO이 동생있대. 3살이랬지?" "응 3살" "아침에 OO이, 동생 어린이집 데려다주다가 만난거야. 소은이 우리 사는아파트에 있는 어린이집다닌대 귀엽겠지이?" "....작겠다" 원래 남자들은 애기생각하면 자기보다 작다는걸 먼저 생각하나. 아까 세훈이도 그러더니 경수도 얘기를 듣자마자 작게 중얼거렸다. 그러더니 상상이라도 하는듯 눈동자를 이리저리 굴리며 짧게 웃었다. 도경수도 같이 얘기하면서 왔으면 좋았을텐데. 저렇게 웃으며 상상하는걸 보니 당장이라도 경수한테 소은이를 보여주고싶었다. "근데 너도 SM아파트 산다며. 왜 애들이랑 같이 안와?" "야 말도 마, 쟤한테 맞춰서 준비하려면 우리 다 죽어날걸." 질문은 경수한테 했는데 들리는 목소리는 세훈이였다. "왜?" "몰라. 아침에 엄청 빨리준비하던데" 경수가 그런게 아니라며 인상을 썼다. "니들이 시끄러워서 그래." "그래 니들이 좀 시끄럽냐. 오늘 아침에 어휴....." "솔직히 난 아니지. 박찬열, 김종대라면 몰라도" "오세훈 너도 포함이거든" 그저 내가 느낀바를 말한건데 경수가 듣기엔 내가 자기편을 들어준다고 생각했나보다. 들었냐라는 표정으로 세훈이를 보는데 그게 마치 어린아이가 싸우다가 자기편이왔을 때처럼 든든하다는 표정이였다. 경수를 한번 툭치며 쳐다보니까 내가 다 보고있었다는게 부끄러워졌나, 눈을 피하는 경수가 귀여웠다. - 야자를 안하는 날이여서 그런지 끝나는 시간에도 오늘따라 반에 활기가 돌았다. 오늘같은 날에 야자를 안하는게 얼마나 다행인지 몰랐다. 평소보다 일찍 어린이집에 갔다가 늦게 집에 돌아갈 소은이를 생각하니 발이 동동굴렸다. "안녕히계세요!!!" 종례를 마침과 동시에 하나둘 교실을 빠져나가고 어느때와 똑같이 수정이와 집에가려고하는데 박찬열이 뒤에서 내 가방끈을 잡고선 놓아주지않는 바람에 하마터면 뒤로 넘어질뻔했다. "아 박찬열 뭔데!!" "학교에 같이왔으면 같이 가야지" "어차피 나 너희랑 같은데서 안내리거든? 그냥 가" "너 동생데리러가는거 다 알거든? 어디서 씨알도 안먹힐 개구라를" 한번 빠져나가려고 했는데 어쩜 저렇게 기억력이 좋은지.... 평소엔 자기들끼리 잘만 가더니 왜저러는지 모르겠다. 아침에 같이왔으니 집에도 같이가야한다는건 뭔 논리야.. 오세훈은 눈치없이 박찬열 말에 좋다고 맞장구치며 앞장서 걸었다. 하교할땐 저 셋이랑 같이 하는 도경수도 이틈에 껴있었다. 쟤들이 조용히갈리가없다고 일찍이 느낀건지 나와 수정이를 보며 그냥 가자고 한마디 덧붙였다. 등교할땐 시끄러워서 안된다더니? 항상 그렇듯 버스는 만원이였다. 다들 가방도 큰가방을 매고있어서 안그래도 좁은공간에서 죽을 것 같았다. 발 디딜틈도 없어 비틀거리던게 한두번이 아니였지만 그때마다 가방사이들로 뻗어온 손이 내팔을 붙잡아 주는덕에 넘어지지않을 수 있었다. 몇정거장안가서 학생들이 떼거지로 내려 다행히도 그뒤로는 편하게 올 수 있었다. 버스에서 내린 후 아파트단지로 발걸음을 재촉했다. 한두명씩 집으로 들어가버리고 세훈이랑 경수 그리고 나밖에 남지않았다. "이제야 좀 조용하네" 저런말을 할정도면 경수도 여간시끄러웠던게 아니였나보다. 세훈이가 찔렸는지 손으로 입을 막는행동을 하며 고개를 숙였다. "오세훈 뭐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니가 그나마 조용하더라" "그치? 그래 도경수 나 조용하다니까" "누가 아파트에다가 개를 풀어놨나 개소리가..." 세훈이가 경수를 한번 째려다보더니 화제를 바꿨다. "아 근데 OO이 너 소은이 데리고 다시 또 집으로 가야겠네" "별로 안멀어서 괜찮아. 바로 옆인데 뭐" "너도 여기로 이사와 다같이 등교하면 얼마나 좋아" "그게 말처럼 쉽나. 그리고 너희 시끄ㄹ.." "아주그냥 그 시끄럽다는 말 꺼내지도 못하게 해야지" 세훈이가 내 입을 잡아당기면서 장난치길래 경수가 세훈이손을 잡아 내렸다. "넌 여자애한테" "지도 나한테 자주하는거면서" "그거랑 같냐" 세훈이가 경수를 향해 미심쩍은 표정을 지어보이더니 다시 나에게로 고개를 돌렸다. "그래도 사실은 같이다니니까 좋잖아" "뭐.... 혼자다니는 것보단" "그럼 내일도 소은이 데려다주러오면서 우리랑 같이가. 수정이한테 얘기해둘게" "에이 그렇게까지" "내일은 도경수도 같이 갈건데. 야 맞지? 어? 어???" 세훈이가 경수눈을 똑바로 보더니 눈치를 줬다. 지금 저걸 협박이라고 하는건가. 세훈이는 집앞에 도착했는데도 경수 대답을 듣겠다고 입구에서 발을 떼지않았다. "그러던가. 너 빨리 들어가" "도경수도 같이간다잖아." "아 귀찮은데" "OOO, 가자고" "정수정이 너 꼭 데려오라그랬어" "아 나이가 몇인데 떼거지로 등교하고그러냐" 경수가 상황을 보아하니 금방끝날 것같진 않아보였다. 얼른 가자며 날 재촉했지만 오세훈에게 정신이팔려 못들은것 같았다. 휴- 하고 한숨을 내쉬며 집으로 향했다. 어차피 혼자갈걸 왜기다렸는지 모르겠다며 핸드폰을 꺼냈다. 놀이터를 지나 걸어가고 있는데 허벅지 중간쯤될정도 키의 작은아이가 혼자 뛰어다니며 놀고있었다. 혼자서도 뭐가그리 신나는지 개구지게 웃으며 모래로 장난을 치기도하고 미끄럼틀도 타며 웃는게 경수의 고개와 동시에 발걸음을 돌리게했다. 아이에게 다가가서 쪼그려 앉아 눈높이를 맞추며 웃어보였다. "공주님~" 웃을 때 입술이 하트모양이 되는게 예뻤다. 혼자노는게 외로웠을까 경수를 보고 안기려고하는 아이를 한쪽팔로 안더니 가방 앞주머니에서 초콜릿을 꺼냈다. "엄마는?" "엄마? 업써" 표정이 살짝 굳어지더니 이내 다시 표정을 풀곤 환하게 웃었다. 엄마를 잃어버린건가싶어 당황했다. 엄마 얘기에 혹시나 아이가 울까봐 얼른 초콜릿포장을 뜯었다. 작은 두손으로 받아먹으려는 행동에 입에 넣어주며 얘기했다. "손 지지야. 흙장난했잖아." 작은 입으로 오물오물 받아먹는게 예뻤는지 아이가 다 먹기전 얼른 다른조각을 뜯어냈다. "이거 원래 OOO껀데. 너도 예쁘니까 줄게" 자기가 말하고 쑥스러워하더니 작게 미소짓곤 다시 아이에게 초콜릿을 먹였다. 경수가 다정함을 가득담고 있을 때 그제서야 나는 한참을 오세훈이랑 실랑이를 벌이다가 내가 졌다며 짧게 손을 흔들며 말했다. 도경수는 기다리다지쳤는지 보이지않았다. "아 알았어. 도경수갔잖아. 나 간다" 그제서야 만족스럽다는 듯 오세훈도 집으로 들어갔다. 도경수 얘는 걸음도 느린거 같더만 벌써 집으로 가버렸나 찾아볼수가 없었다. 집으로 갔겠거니싶어서 어린이집으로 걸었다. 빨리가려면 지나쳐야하는 놀이터가 있는데 저쪽벤치에 어린이집 선생님이 앉아계신걸보면 아마 소은이가 놀이터에서 놀고 있는 것 같았다. 선생님께 작게 목례를 하니 눈인사를 하시곤 들어가셨다. 소은이를 찾다가 저만치에 소은이와 도경수가 같이 보였다. 집에 간줄 알았더니 아니였네. 경수는 다가가는 내 발자국소리를 못들은건지 돌아보지않았다. 그아이가 내 동생인줄 알리없이 귀여워 어쩔 줄 몰라하는데 그게 표정에 다드러났다. "뭐야?" 입을 떼니 이제서야 날 좀 쳐다본다. "언제왔어?" "방금 막. 근데 뭐야?" "애기가 엄마 잃어버린거같길래.." "잃어버리긴 무슨ㅋㅋㅋㅋㅋ 소은아 이리와." 어눌한 발음으로 언니하고 부르며 방긋대는 걸 보고 "소은이, 오늘 잘 있었어?" 하니까 상황파악이 안된다는 듯 경수가 날 올려다봤다. "뭐해 일어나." "소은이? 니동생?" "응 예쁘지" "예쁘네." 경수는 혹시나 아까했던 말을 내가 듣기라도 했을까 조마조마했다. 내가 집에 가자며 소은이를 안아들자 손에 남아있던 초콜릿을 소은이 손에 들려줬다. "초콜릿 다 뺏어먹지마. 나눠먹어" "웬 거야?" "늦었어. 얼른가." "고마워 잘먹을게. 잘가~" 가방을 고쳐매고 집에가려는 경수에게 인사했다. 소은이가 얼른가자며 칭얼대길래 알았다며 발걸음을 돌렸다. 경수가 가다가 멈춰서더니 소은이를 보고서서 손가락을 자기입에 가져다대며 "쉿" 하자 소은이는 아무것도 모르고 그저 웃으며 손을 흔들어댔다. 그걸보고 다행이라 생각하며 오늘하루 있었던일을 조잘조잘대는 나와 소은이를 보곤 웃음지었다. "예쁘다." 꽃구름이예요!! 미안해요 좀 늦었죠 ㅠㅠㅠㅠㅠ 댓글 항상 말하지만 정말 힘 많이많이 나요 :)!!!!!! 정주행댓글도 다 읽어보고있습니다~ 신알신, 추천 모두모두 감사해요⊙♡⊙ 그리고 자꾸 댓글로 사랑한다고 하시는데 저도 사랑합니다♥ 더위조심하세요 :) ☞암호닉☜ 가곰/강우/귤만두/두준두준/둥가/데자와/또륵/딸기/땅콩/똥띄/레모나/먹어도배고파/모나리자/빠글머리/쁨민/세젤빛/슈이/신데렐라/씽씽카/이요르/양양이/잇치/쥬금/탕탕/피자/핑꾸색/홍홍/흙흙/13월 힘이됩니다!! 감사해요 쪽쪽♥ (혹시 빠지거나 잘못적은분 있으면 말해주세요! 암호닉신청은 항상 받고있습니다♡) 1다음 글[EXO/도경수] 도경수 철벽이라며. 아니던데? 611년 전이전 글[EXO/도경수] 도경수 철벽이라며. 아니던데? 411년 전 꽃구름 l 작가의 전체글 신작 알림 설정알림 관리 후원하기 이 시리즈총 0화모든 시리즈아직 시리즈가 없어요최신 글최신글 공지) '도경수 철벽이라며. 아니던데?' 꽃구름입니다 1511년 전위/아래글공지) '도경수 철벽이라며. 아니던데?' 꽃구름입니다 1511년 전[EXO/도경수] 도경수 철벽이라며. 아니던데? 9 12911년 전[EXO/도경수] 도경수 철벽이라며. 아니던데? 8 7611년 전[EXO/도경수] 도경수 철벽이라며. 아니던데? 7 8311년 전[EXO/도경수] 도경수 철벽이라며. 아니던데? 6 8011년 전현재글 [EXO/도경수] 도경수 철벽이라며. 아니던데? 5 8811년 전[EXO/도경수] 도경수 철벽이라며. 아니던데? 4 11911년 전[EXO/도경수] 도경수 철벽이라며. 아니던데? 3 10711년 전[EXO/도경수] 도경수 철벽이라며. 아니던데? 2 11311년 전[EXO/도경수] 도경수 철벽이라며. 아니던데? 14711년 전공지사항공지) '도경수 철벽이라며. 아니던데?' 꽃구름입니다 1511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