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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첸총] 김민석 동생 김종대 02 | 인스티즈













w.아이오페














"형아, 형아."


"우응, 왜.. 종대. 형아 오늘 너무 피곤한데. 조금만 더 자자."


"이잉, 형아아."






숙소로 온 뒤 한 시도 떼 놓은 적 없던 커다란 토끼인형까지 내팽개치며 민석의 손을 잡고 흔들지만

며칠 째 자는 시간도 부족했고 종대가 온다는 얘기에 종대의 짐을 대신 갖다놓으며 많이 지쳐있던 탓에 그대로 잠들었고

몇 번을 더 흔들다 끝까지 눈을 뜨지 않고는 깊게 잠들어버린 민석을 보며 입술을 삐죽 내밀고는 거실로 뽈뽈대며 나왔다.







"형아, 일어나아."







비글들의 장난으로 침대가 부서져 결국 룸메이트인 민석과 같은 침대에서 비좁게 잤던 찬열이지만,

종대의 등장으로 몰려오는 잠에 익숙하게 민석의 침대로 가다 새근새근 잠든 종대를 꼭 끌어안은 채 곤히 잠든 민석을 보며

나이차이는 꽤 나지만 자는 모습까지 쏙 빼닮은 둘의 모습에 찬열은 기분 좋은 웃음을 짓고는 거실로 나와 소파에서 잠들었다.

잠이 워낙 없는 종대라 기분 1시에 천천히 기상하는 멤버들과는 달리 7시 부터 일어난 종대에게는 심심한 일 투성이었고,

거실로 나오자마자 소파가 작은건지, 찬열이가 큰 탓인지 소파을 넘은 긴 다리를 발견하고는 쪼르르 달려가 찬열을 흔들지만

찬열 마저도 깊게 잠든 탓에 종대의 목소리는 들리지 않았다.






"..형아, 씨이.."






아무도 저와 놀아주지 않자 결국 심술이 난 종대는 다시금 민석의 방으로 쪼르르 달려가 제 몸집만한 토끼인형의 손을 잡고는

질질 끌고오더니 낑낑대며 소파위로 올라가 토끼인형을 고쳐잡고는 그대로 끌어안은 채 찬열의 위로 몸을 날렸다.







"어윽!"


"형아아!"






배로 가해지는 충격에 허리를 튕기듯 반사적으로 벌떡 일어나려던 찬열이 바로 보이는 하얀 토끼의 인형에 당황하려는 찰나,

인형 옆으로 빼꼼 얼굴을 내밀고는 배시시 웃으며 제게 매달리는 종대를 보고는 저도 모르게 바보같은 미소를 지으며 종대를 안아들었다.






"형아, 형아. 일어나써? 이제 안 자?"






잘 수 있겠냐.. 존나 아프네.

차마 아무것도 모르는 순수한 얼굴로 제게 어눌한 발음으로 물어오는 종대를 보며 입 밖으로 내뱉지는 못하고

멋쩍게 웃으며 종대의 머리를 두 어번 쓰다듬는데 그런 제 손을 끌어당기더니 토끼의 머리 위로 손을 턱, 올려놓자 종대를 빤히 쳐다보는 찬열이었다.







"융융이!"


"어?"


"융융이도 머리 쓰담쓰담 해 줘어."






아, 토끼 인형 이름을 융융이로 지었나.

저도 모르게 종대를 빤히 쳐다보며 인형의 머리를 쓰다듬어주는데 꺄르르 소리내어 웃더니 토끼 인형을 꼭 끌어안는 종대에 큭큭대며 웃었다.

융융이. 이름도 순수하게, 종대의 순수함이 묻어나오는 이름이었고 무언가 착착 달라붙는 이름에 결국에는 빵 터져 종대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근데 종대야, 배는 안 고파?"


"배고파아.."





노느라 모르고 있던 탓인지 제 말에 그제서야 입술을 삐죽 내밀며 배를 쓰다듬고는 똘망똘망한 눈으로 찬열을 올려다보는 종대였다.







"..뭐, 뭐."


"종대 밥 머글래요!"






순수한 눈빛으로 저를 올려다보자 괜히 죄라도 지은 듯한 느낌에 당황한 찬열이 종대를 보며 되묻지만

여전히 순수하게 돌아오는 답에 졌다는 듯 종대의 머리를 다시금 쓰다듬고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는데 그런 찬열을 쳐다보는 종대였다.






"와, 와아.."


"..?"


"형아 진짜 크다! 이-따만해!"






고사리같이 작은 손으로 제 딴에는 최대한의 크기를 표현하는 듯한 종대를 보며 주체할수가 없는지 빵터져서는 크게 웃어대다

막상 부엌에 오자 어린 종대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못 먹는게 있는지 궁금해 물어보려 종대를 빤히 쳐다보는데

인형을 제 앞에 앉혀놓고 사람을 대하듯 말을 걸며 꽁냥대는 종대를 보고는 작게 웃다 민석이 좋아하는 잡채를 떠올리며

종대도 동생이니 아마도 좋아하지 않을까 생각하며 며칠 전 미리 다듬었던 채소를 내놓으며 이것저것 준비하기 시작했다.
























"..아, 종대야.. 응? 형아가 잘못했어."


"끄, 시러어.. 저리가아.."


"하여튼, 한심한 놈."







민석의 품에 안겨서는 얼마나 운 건지 빨개진 눈으로 민석의 목을 꼭 끌어안은 채 제게 시선도 주지 않는 모습에

괜히 안절부절해 하던 찬열이 민석을 보며 도움을 청하자 민석은 오히려 그런  찬열을 이상하게 쳐다보며 혀를 끌끌 찼다.


파프리카를 혐오하는 정도로 싫어하던 종대는 아무 생각없이 찬열이 만들어준 잡채를 보며 젓가락질이 서툴러 찬열이

종대가 마실 물을 꺼내려 냉장고를 뒤적거리는 사이 손으로 잡채를 덥썩, 집어서는 입에 넣는데 문제는

집어넣었던 게 잡채가 아닌 뭉쳐있던 파프리카를 한 입에 넣어버린 종대는 결국에는 와앙, 하고 울음을 터뜨렸다.


익숙한 울음소리에 놀란 민석이 잠에서 깨 얼른 거실로 달려왔고 입 안에 든 파프리카를 이도저도 못하고 엉엉 우는 종대에

익숙하게 손을 종대의 입 앞에 내밀자 종대에 퉤퉤, 하는 소리를 내며 파프리카를 민석의 손 위로 뱉었고 민석은

싱크대에 파프리카를 버린 채 손을 씻고는 종대를 달랬다.




문제는 종대가 충격에 빠진건지 도무지 찬열을 보려고도, 얘기도 하지 않으려고 하는 행동에 죽어나가는 찬열이었다.

제가 싫어서 파프리카를 넣었을거라 생각하며 민석의 품에 안겨서 하루종일 서럽게 울었던 건 비밀.

백현을 제일 무서워하던 종대였지만 그런 백현을 밀어내고 무서운 1순위에 제 마음대로 찬열을 올려놓았던건 안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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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아ㅜㅠㅠㅠ존대너무귀여워요ㅠㅠㅠㅠ 찬열아도 너무 귀여웤ㅋㅋㅋㅋㅋㅋㅌㅋㅋㅋㅋ아진짜 너무좋네요ㅠㅠㅠㅠㅠ옼도카지ㅠㅠㅠㅠㅠ다음편 기대할게요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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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105.104
귀여운 종대같으니라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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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죵대왜케귀여운거야ㅠㅜㅜㅜㅜㅜㅠ찬열이는맛잇는잡채만들어줫다가되려미움샀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백현이보다더무서운사람이됏다닠ㅋㅋㅋㅋ1화에서암호닉신청햇는데..천상의목소리로..ㅎㅎㅎㅎㅎ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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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백현이를 밀어내고 일등을 차지하신 박찬열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낰ㅋㅋ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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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아ㅠㅜㅠㅜㅜㅜ종대야ㅜㅠ왜이렇게 귀엽냐ㅠㅠㅜㅠㅠㅠㅠㅠㅜㅠㅠㅠㅜㅜ아이고ㅠㅜㅜㅠ종대야ㅜㅜㅜ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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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파프리카ㅠㅠㅠㅠㅠㅠ아흑 귀여워 징짜ㅠㅠㅠㅜ 죵대야ㅠㅠ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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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101.214
종대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우리 종대 누가 그랬을까~ 누나가 떼찌 해줄께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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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찬열이 1등이 됐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힘내...! 백현이도 힘내...! 우리 종대 파프리카 시러해...? 우쭈쭈 ㅜㅜㅜㅜㅜㅜ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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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헐 ㅋㅋㅋ 종대야 찬열이 형아 용서해줘~ 잘못 뛰었으면 형아 허리 나갈뻔 햇자나 ㅋㅋㅋㅋㅋ 다들 너무 귀엽네요 ㅋㅋㅋ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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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종대야 왜이렇게 귀엽냐 진짜 ㅋㅋㅋㅋㅋㅋ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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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김종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귀엽다 진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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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아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파프리카가 시러쪄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찬열아 얼렁 종대가 좋아하는 음식으로 구첩반상 마련하지 뭐하고있니!!!!!!!!!!!!!!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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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아ㅜㅜㅜㅜ 종대야ㅜㅜㅜㅜ 너무귀여워요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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