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빠할수는없고미워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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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규는 몸이 엄청 아픔ㅠㅠ 병원에 입원하자고, 애원하지만 절대 입원은 하기싫다고... 억지로 라도 가둬 병원에 입원 시키려자 퇴원 안시켜주면 그냥 확 여기서 죽어버릴거라고ㅠㅠㅠㅠㅠ 울고 불고 난리를침ㅠㅠㅠㅠ 성규는 그런거임.. 어차피 죽을거 병원에 갇혀 사는것보다 내 집에서 살고, 밥먹고ㅠㅠ 성규가 집 앞에 있는 서점에 가려 엄마 몰래 집밖으로 나옴ㅠㅠ 허락은 절대 안해줄게 뻔하고... 되려 자신이 사오겠다며 집에 있으라고 말할 엄마를 뻔히 알기 에 몰래 나옴ㅇㅇ... 빨리 뛰고 싶지만 그럴수가 없음T^T 한참을 바닥만 보고 천천히 걷다가 다급하게 뛰어오는 남자와 부딪침ㅠㅠ 성규는 갑자기 벌어진 일 에 놀라서 쿵쾅 쿵쾅 뛰는 심장을 부여잡음ㅠㅠ '아, 누가봐도 뛰어가고 있는데 안피하고 뭐하는거야. 참나. 부딪치려고 작정했나.' 우현이 적반하장한, 신경적 인 얼굴로 쓰러진 성규를 쳐다봄. 그제야 뭐가 그렇게 아픈지 가슴을 부여잡고 헉헉 대는 성규에게 다가감ㅠㅠ
저, 저기. 괘, 괜찮은 거죠?
우현의 말에도 땀만 뻘뻘 흘리며 자신의 심장을 부여잡고 헉헉 대기 바쁜 성규를 쳐다만봄ㅠㅠ; 시발 어떻게 해야되지? 땀 삐질삐질;;;; 일단은 진정 시키는게 우선인가 싶고, 진정은 어떻게 시키는거지? 하며 여… 역시. 화난 여자애들 진정시킬때는 허그지. 별 갖잖은 결론을 내린 우현이 성규를 꽉 끌어안고는 다정한 손으로 괜찮다, 괜찮다. 하며 등을 토닥 거리며 쓸어줌ㅠㅠㅠ 우현의 다정한 목소리와 등을 쓸어주는 성규의 손길에 점점 진정이 되기 시작함;
고… 마워요.
어깨에서 웅얼거리는 소리에 그제야 우현이 안심하고 성규를 품안에서 떼어냄;; 우현이 바닥에서 일어나 힘없이 바닥에 앉아있는 성규를 일으켜세워주기 까지 함ㅠ,ㅠ 성규를 일으키자 아직 힘이 없어 보이는 성규의 팔목을 붙잡아줌. 왠지 이 손을 놓으면 털썩하고 바닥에 주저 않을 느낌ㅠㅠ!
괜찮아요? 안다쳤죠? 아깐 왜 그랬어요? 놀랐잖아요.
아무것도 아니에요. 그만 가셔도 괜찮아요.
어디 가시는 거 에요? 힘들어보이는데 제가 데려다 드릴게요.
아니에요. 괜찮아요. 잠깐 들릴데가 있어서요….
우현이 그럴수는 없다고; 절대 데려다 줄거라며 천천히 걷고있는 성규의 옆을 따라다님;;; 물론 느릿느릿 거북이처럼 움직이는 성규의 걸음에도 맞춰주고ㅠㅠ 남매너ㅠㅠ 사실 우현은 질주본능; 그래서 아까도 달린거;;; 근데 이렇게 느릿느릿 걸으려니 답답해 미침;; 느릿느릿 걷고있는 성규의 앞으로 빨리걸어서 성규의 앞에다 등을 굽힘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엎혀요. 빨리.
괜찮아요… 진짜.
안 엎히면 계속 이러고 있을꺼에요.
성규가 어쩔수 없다는 듯이 우현의 목에다 팔을 감싸고는 우현의 등에 올라탐ㅠㅠㅠㅠ 순간 우현은 길 지나가던 여자가 탄줄 알고 올려다 보니 성규가 맞음ㅇㅇ.. 남자가 뭐 이렇게 가벼워요? 우현의 진지한 질문에 괜히 볼에다 바람만 잔뜩 불고는 우현의 어깨에 얼굴을 파묻음ㅠㅠㅠ
근데, 어디 가는거에요?
아, 여기서 가까운 서점이요!
서점이라. 근데 몇살이지? 우리 학교에서 본적은 없는데…. 설마 성인 인가? 어려 보이는데. 우현의 궁금증은 늘어나기 시작함;;; 남궁금;;
몇살이에요?
18살 이요.
어, 저도… 아니 나도.
뭐, 동갑인데 말 놔도 되겠지 싶음. 그래서 멋대로 말놓음ㅇㅇ; 누구나 나이를 알면 이름을 알고 싶어지는건 자연스런 현상ㅇㅇ.. 아님 말고. 난 그럼.
난, 남우현 이야. 넌?
김성규….
학교는 어디다녀? 여기서 가까운건 울림고 밖에 없는데….
나, 학교 안다녀.
왕따 당해서 자퇴한건가? 어째 좀 내성적인 것도 같고. 같은 반이였으면 놀아줬을텐데. 쯧. 우현이 아무말도 없이 가까운 서점으로 걸어갈뿐임; 왜 안다니냐고 묻는건 괜히 자신의 궁금증으로 위축될까봐 아무말 안하는 우현만의 암묵적 예의 같은거? 사실 속으로 별의별 상상을 하는게 더 못됐음;ㅉㅉ;
아파서, 학교 못다닌거야.
아….
사실 초등학교는 나왔는데… 초등학교 다닐때도 아프다고 항상 선생님들이 편애 해주닌까 애들한테 따돌림 시키고.
못됐다 진짜.
중학교 가서도 계속 따돌림 당할까봐 무서워서 중학교 가기 싫다고 울었어.
왜, 걔들 때문에 너가 인생을 포기하는건데.
어차피, 죽을거 뭐하러 따돌림 당하면서 까지 학교를 다녀….
그렇게 아픈가? 우현이 묻고싶지만 입을 꾹 다뭄ㅠㅠ 아까 부딪칠때도 아파하는것도 생각나고ㅇㅇ;; 우현이 서점에 도착하자 성규를 내려줌; 성규가 고맙다며 우현에게 웃어보이고는 이제 괜찮으니까 가보라고ㅠㅠㅠㅠ 성규가 서점안에 들어가자 자기도 이제 자신의 집으로 가려다 서점안으로 들어감ㅠㅠ 서점안에 들어서 문제집을 고르는 성규의 곁으로 다가감ㅠㅠㅠㅠ
이제, 안따라 와도 되는데.
너따라 온거 아닌데.
괜히 머쓱해진 성규가 자기딴에는 티안나게 얼굴을 찌푸리지만 얼굴에 다 튀남ㅇㅇ 민망한지 어깨를 한번 으쓱임ㅋㅋㅋㅋ; 우현이 그런 성규를 쳐다보곤 혼자 몰래 웃음ㅋㅋ; 드디어 문제집을 계산하고 나온 성규가 아까부터 계속 민망한지 인사도 없이 우현에게 인사도 없이 지나침ㅋㅋㅋㅋㅋ; 지나치긴 하지만 느릿느릿.. 우현이 계속 성규의 옆에서 걸음.... 성규가 걸음을 멈추자 자연스레 우현도 걸음을 멈춤; 분명 자신을 따라오는게 맞다고 판단함;
왜, 계속 따라와!
나는 내가 갈 길 가는건데?
진짜!
장난이야. 업어주고 싶어서 그래.
난 싫거든! 이라고 외치지만 우현의 등에 자기도 모르게 엎힘ㅠㅠㅠㅠㅠㅠㅠ 성규가 우리가 부딪쳤던 그 길로 데려가달라고 말함;(사실 간만에 나온거라 자기 네집을 까먹은건 절대아니고ㅇㅇ.. 절대아니고..!) 몇분을 걷자 부딪쳤던 그 장소로 도착!!!!!!! 그제야 성규가 앞으로 쭈욱가라고 명령을 내림. 쭉 가자 어마어 마한 집이 나옴ㅠㅠ 와… 잘사는집 아들이 죽을병에 걸린건 드라마속에서만 있는일인줄 알았더니…! 쓸데 없는 감탄을;;; 남병신ㅠㅠ 문을 열고 들어가자 어디갔다 온거냐며 성규네 엄마가 성규를 끌어안고 울고 불고ㅠㅠ 성규는 잠깐 책사러 나갔다 온거라고 안심을 시킴ㅠㅠ 우현은 성규와 성규의 엄마를 보다가 지금쯤 언제 오거냐며 칼을 갈고 있을 자신의 엄마를 생각함.
그 이후로 성규와 우현이 가까워 지기 시작함;;; 우현이 개교기념일이라 학교를 안가는 날이나 주말이면 아침 일찍 일어나 성규네 집으로 향하고ㅠㅠ 고등학교 친구들은 연락을 뚝 끊고; 아침일찍 친구집에 온다는건 부모님, 어른들 눈에는 안좋게 보이겠지만, 성규네 부모님은 늘상 우현을 환영해줌. 성규가 18년 살면서 처음 생긴 친구이기에, 우현이 고맙고 또 고마울 뿐임.
언제나 처럼 일요일 아침일찍 일어난 우현이 성규네 집으로 향함ㅠㅠ 성규네 엄마가 문을 따주며 아직 성규 자고 있으니 조금만 소파에 앉아 기다려달라고..! 우현이 알았다며 소파에 앉아서는 자연스레 텔레비전을 켬ㅋ... 뭐... 김씨나, 남씨나. 다 같은 가족이지. 패밀리ㅋ... 때마침 성규네 아빠가 신문지를 들고는 소파에 와서 우현의 옆에 앉음. 사실 우현은 성규네 아빠가 많이 어려움;;;;;;;;;;
성규가 우현군 앞에선 티는 안내지만 아파하네, 근데 죽어도 병원은 가기 싫다고 고집이니.
네.
우리 성규에게 병원좀 가자고 한번 권해줄수있겠나?
사실 성규가 싫은건 우현도 싫기나 마찬가지ㅠㅠ 근데 병원을 가기 싫어하는건 또 처음 알게된 사실;;; 한참 성규 생각을 하자 몇분도 안돼서 눈을 비비며 거실로 내려오는 성규를 쳐다봄; 성규는 뭐야, 남우현. 또 왔냐며 싫은척 하면서 우현을 반김ㅠㅠㅠㅠㅠㅠㅠㅠ 츤,츤,츤데레! 성규가 우현의 손목을 붙잡고는 물어 볼거 있다며 자신의 방으로 끌고감; 성규가 전에 우현과 같이 간 서점에서 산 문제집을 펼쳐서는 수학 문제를 물어봄ㅋ.... 우현이 문제만 뚫어져라 쳐다봄;;; 이거 숫자 맞지? 우현의 질문에 성규가 숨넘어갈정도로 꺽꺽 웃음;;; 근데 김성규는 좀 위험함;;;; 진짜 숨 넘어갈듯;;;
남우현, 너는 이런것도 못 풀냐?
남자가 그럴수도 있지 뭐….
그치? 사실 나도 못풀거든. 그래서, 한장도 못 풀었어!
으이구, 귀엽다 김성규. 우현이 진짜 귀엽다는듯이 웃으며 성규의 이마에다 뽀뽀를 해줌ㅠㅠㅠㅠㅠㅠㅠ 성규는 좋은데 괜히 모야. 하면서 팅기더니 입술을
쭉 내밀자 자연스럽게 우현이 성규의 입안에 혀를 집어넣고 핥다가 성규가 버거워질때쯤 우현이 입술을 떼줌ㅠㅠ
성규야. 병원 가서… 입원하자.
아빠가 시켰지? 싫어….
나는, 너한테 하고 싶은말이 너무 많아.
…….
근데 내가 말하기전에….
…….
네가 떠날까봐 나는 그게, 너무 무서워.
우현의 말은 무엇일지 궁금한 성규가 입원을 하게 마음먹게됨ㅠㅠㅠㅠㅠㅠㅠ 늘상 하고싶은 말이 넘쳐났지만, 아직 한번도 꺼내보지 못한말들. 아직은 준비 되지 못한 많은 말들. 한가지 확실한건 우현이 성규에게서 갖고있는 감정은 친구만의 감정은 절대 아니라는것 정도ㅠㅠㅠ 서로 키스를 주고 받고는 하지만 사귀자는 말이 오가거나 하지 않은상태랄까ㅠㅠ 우현은 성규와 같이 있을때마다 항상 생각하곤 함ㅠㅠ; 내가 마음을 다잡고 고백을 하려 마음 먹었을때 내 옆에 너가 없으면 어떡할까? 그리고 밀려오는 불안감.
사람마다 취향이 다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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