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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니트/야동] 너는 무슨 그런 얘기를 화를 낼 수도 없게 하니? | 인스티즈

[제이레빗 - Happy Things]

브금 끄고 읽어주셔도 무방합니당!



[D-40]

우현아. 너 이호원 이라는 애 알아? 아, 몰라? 아니. 별 일은 아니구 그냥. 나중에 연락해!


[D-30]

저기 니가 그 호원이 맞지? 너랑 친해지고 싶은데, 번호 좀 주면 안 돼? 응? 장난 아니구 진짜인데….


[D-20]

흐흐. 나는 니가 너무너무 좋아! 너랑 더 많이 알고 싶어!


[D-10]

어떡하지. 호원이가 싫어하진 않을까? 더럽다고 하면 어떻게 해? 대답 좀 해줘.


[D-DAY]

있잖아 호원아. 내가 너를 좋아하는것 같아. 나, 나랑 사귈래?





♡●_●♡





아, 심심해. 모처럼만의 평화롭고 할 일 없는 주말인데 아무도 연락을 해 주는 사람이 없다. 꼭 일이 있는 날에는 휴대폰에 불이 나게 전화를 하더니, 하여튼 타이밍도 거지같이 맞추네…. 침대 위에서 이불을 폭 뒤집어 쓰고 발을 동동 구르던 호원이 이잉이잉 우는 소리를 냈다. 우연히 그의 방 앞을 지나던 호재만이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지나갈 뿐이다. 저 새끼는 안 그렇게 생겨서 유독 소녀 취향이란 말이야. 그 소리에 확 열을 내려다가 분홍빛 케이스를 곱게 끼고 있는 제 휴대폰을 보니 절로 입이 다물렸다. 호원과 똑같이 입을 꼭 다문 휴대폰을 내려다 보는 시선이 자못 애처롭다. 손톱 끝을 세워 일어난 껍질을 긁어 내리던 호원이 불퉁하게 입술을 삐죽이며 케이스를 거칠게 빼어냈다. 미친, 최고급 품질이라더니 껍질 존나 잘 벗겨지잖아. 으악 씨바ㅣㄹ릉나ㅣ!!!! 짜증나!!!!

그 때 호원의 머리를 번쩍 스치고 지나간 생각이 있었으니, 바로 동우였다. 장동우로 말할것 같으면 일 년 조금 넘은 호원의 러블리하고 큐티하고…, 여튼 좋은것은 다 갖추고 있는 애인인데, 요새 이런저런 일들로 호원이 바빴기 때문에 그 해맑은 얼굴을 못 본지도 무려 일 주일이나 흘렀다. 그 사실을 자각하자마자 동우가 미친듯이 보고 싶어졌다. 보는 이 마저 덩달아 기분이 좋아질 행복한 미소를 얼굴로 잔뜩 떠 올린 호원이 알림 하나 없는 카카오톡에 들어가 신명나게 자판을 두들겼다. 아이 신나.



[호야 : 동우얌●_● 어디야? 오늘 시간 있어?]



동우얌, 이라니. 호원의 친구들이 보았다면 질색팔색을 하며 그 잘생긴 볼따구를 한 대 내리 치려고 난리도 아니었을것이다. 하지만 동우는 호원이 홍대의 사람이 바글바글한 거리에서 귀요미 송을 크게 불러도 그 산뜻한 미소로 꺄르륵 ㅡ이 아니라 으하핳아하 정도 되었지만 호원의 눈에는 꺄르륵으로 보였다.ㅡ 하고 웃으며 박수까지 쳐 줄 위인이었기에 호원의 ‘동우얌’ 정도는 가뿐하게 넘길 수 있으리라. 그나저나 오랜만에 동우를 볼 생각을 하니 절로 몸이 찌릿찌릿 해지는게 아무래도 내가 동우를 너무 좋아하나보다,싶은 호원이었다.



[동우~.~ : 오ㅇ 호야ㅑ! 나 오늘 집이야!! 만나ㅏ자~.~]



휴대폰에 열이 날 정도로 꼭 붙들고 있던 호원이 오타 가득한 카톡이 뜨자마자 호탕하게 웃음을 터트렸다. 미친, 왜 이렇게 귀여워. 통통 튀는 그 문자가 너무 귀여워서 애벌레마냥 몸을 배배 꼬다가 바로 답장을 보냈다. 동우와 나 사이에 밀당이란 없다! 



[호야 : 그래 그럼! 지금 10시니까 12시 30분ㅇ에 우리 학교 앞에서 만날래?]

[동우~.~ : 구랭~]



첫 걸음마를 뗀 자식새끼 보는 아빠도 아니고 어쩜 그 행동 하나하나가 사랑스럽고 예쁜가 싶다. 동우를 생각하면 알싸한 양치거품을 입 안 가득히 물고 있는데도 달콤한 맛이 나는 느낌이다. 흐뭇하게 카톡을 보던 호원이 침대에서 벌떡 일어나 화장실로 달려갔다. 이럴 때가 아니지. 깔끔하게 씻고 입을 옷도 정하고 데이트 코스도 생각해두고 할 것이 많다. 정말, 이보다 더 기분좋은 고민이 있을까?




#




“동우야!”

“어, 호원아!”




일부러 약속시간 보다 훨씬 일찍 나갔는데 저 멀리 보이는 실루엣은 동우가 틀림없다. 하얀 니트를 입고 있는 동우가 순간 천사로 보이는 환영이 호원의 눈 앞을 스쳐 지나갔다. 오메, 천사님….




“왜 이렇게 일찍 나왔어? 많이 안 기다렸어?”

“그러는 너는 왜 이렇게 일찍 왔어! 나는 호야 빨리 보려고 일찍 나왔지!”




 예쁜 말만 하는 동우를 보는 호원의 표정이 다시 아빠미소로 변하는 순간이다. 눈꼬리를 잔뜩 휘고 웃는 그 모습이 너무 예뻐서 정말로 혼자만 보고 싶었다. 심지어 자칭 타칭 ‘동우 빠돌이’ 라고 불려지는 호원은 이런 동우의 깜찍함을 모르는 닝겐들이 너무 불쌍하고 안타깝게 여겨져 눈물을 훔치는 쇼맨십까지 보여주었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동우의 손을 잡아 끈 호원이 깍지를 껴서 앞 뒤로 흔들흔들. 연애 초반에는 이런 자잘한 스킨십에도 얼굴이 붉게 달아 부끄러워 하더니 이제는 이런것도 아무렇지 않게 할수 있게 되었다. 장족의 발전이야, 대단해 이호원! 속으로 저를 향한 자축과 환호를 푸짐하게 날려주고 나니 아침도 안 먹은 배가 슬슬 고팠다. 자축과 배고픔 사이의 관계가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아무 상관 없지만 배가 고픈건 고픈거다. 어디로 가야 밥을 잘 먹었다고 소문이 날까. 잠시 고민하던 호원이 꼭 쥐고 있는 손의 온기를 깨닫고 여전히 방글방글 웃고 있는 동우에게로 시선을 돌렸다. 동우는 무엇이든간에 복스럽게 잘 먹지만 물어보는게 예의겠지?



 

“배고프다. 뭐 먹고 싶은거 있어?”

“음…  딱히 먹고 싶은건 없는데…. 아, 호야 사랑?”




세상에. ‘장동우’ 님이 애교를 시전했다! 지금 호원의 눈에는 세상 모든 만물이 아주 아름답게 느껴졌다. 제가 하고도 쑥쓰러운지 뒷통수를 긁적이는게 참 말로 형용할 수 없을 정도로 귀엽다. 이게 그 소위 말하는 씹덕 이라는 건가…. 몸소 동우의 씹덕을 체감하자니 참 성스럽고 몸 둘바를 모르겠어서 호원이 다시 동우의 손을 잡아 끌었다. 그래! 내가 너를 위해 뭔들 못하겠니! 비교적 값이 싼 곳을 가려고 했던 애초의 계획과는 딴 판으로 당당한 발걸음으로 패밀리 레스토랑으로 향하는 호원의 발걸음이 참 가볍다. 곧 날아갈것 같기도 하고.

그 뒤로도 호원과 동우는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적재적소에 유머를 터트려 주는 호원이나 거기에 맞장구를 치며 웃어주는 동우나. 게다가 오랜만에 만난 터라 그간 있었던 일들을 풀어내는 재미도 쏠쏠했다. 스티커사진도 찍고 짧은 영화도 보고 데이트의 정석을 모두 경험하고 나니 어느새 까만 어둠이 깔릴 무렵이다. 마음만 같아서는 하루종일 같이 있고 싶었지만 저녁에 약속이 있다는 동우의 말 때문에 호원은 동우를 그만 보내주기로 했다. 나, 나는 찌질하게 술자리로 화내는 놈 아니야…! 사실은 술자리고 뭐고 다 엎고 나랑 같이 있자고 떼라도 부려볼까 했는데 동우에게는 능력있고 쿨한 남친으로 보이고 싶었다. 오늘 찍었던 사진을 휴대폰 뒷면에 붙이며 뿌듯하게 웃는 동우의 머리칼을 슥슥 쓰다듬어준 호원이 약속 장소의 문 앞에 도착해서야 헤어 질 준비를 했다. 아까는 예쁘게만 보였던 하얀 니트가 저 늑대 소굴로 들어 갈 생각을 하니 마냥 아쉽고. 마음에 안 들지만 계속 카톡을 하겠다는 동우의 말에 제법 남자답게 뒤로 돌아 선 호원이 손을 휘휘 저었다. 꼭 문자 해!


동우와 같이 다닐 때는 버스의 의자도 푹신한 소파같더니 지금은 딱딱하고 낡은 의자 딱 그대로다. 등이 배겨서 몇 번 몸을 뒤척이던 호원이 카톡의 알림이 뜨자마자 누구보다 빠른 속도로 창을 켰다. 예상한대로 동우다. 친구들과 모두 만나서 재밌게 놀고 있다고는 하는데, 영 불안한 기분을 떨쳐낼 수가 없다. 하지만 그저 기우라고 치부하고 눈을 감았다. 피곤해….




#




집에 도착한 호원이 간편한 홈웨어로 갈아 입고 동우에게 전화를 걸었다. 안달나 죽을것같다는게 팍팍 느껴지는데도 능력있고 쿨하게 보이고 싶다는 말은 취소하지 않을 모양인지 쟈가운 목소리로 전화를 받는 호원을 우리 모두 비웃어주자!




“동우야. 잘 놀고 있어? 별 일 없지?”

“어, 호원아. 잠시만! 나중에 전화할께!”




뚜뚜뚜…. 매정하게 끊겨 버린 전화를 멀뚱히 내려다보던 호원이 이내 다급한 손놀림으로 장문의 카톡을 작성하기 시작했다. 동우야 무슨일이야ㅠㅠ? ㄴㅐ가지금 데리러갈까?




[동우 : 아무일도 아니ㅣ야! 왕게임때무네^~^]




왕게임…? 1번이랑 3번이랑 뽀뽀…! 이런 미친! 동우가 남자들에게 입술을 맞대거나 안길꺼고, 그럼 그 놈들이 동우한테 빠지고, 내 경쟁자들이 늘어나는거지! …나비효과 돋네. 사실 남자들끼리 왕게임을 하면 술을 들이마시게 하는거나 옆 테이블로 가서 진상을 떠는것 외에는 별로 하는것도 없는데 무슨 발칙한 상상을 그렇게 하는지 호원의 얼굴이 붉으락푸르락 달아올랐다. 불안하게 손톱을 딱딱 물어뜯다가 휴대폰을 집어던지다가. 정신 사납게 이리저리 몸을 움직이던 호원이 장문의 카톡폭탄을 보내기 시작했다. 그런데, 현란하게 손을 움직이며 카톡을 보내던 호원의 눈 앞으로 믿을 수 없는 내용의 카톡이 뿅 떠올랐다.




[동우~.~ : 우리 헤어지자~.~]




이게 뭐여.  아니, 그러니까, 시방 이게 뭐시여. 헤어지자고?




[호야 : 머라고? 동우ㅅ야 잘목ㅅ친거지?? 왕게임때문에ㅔ 그런거야?]

[동우~.~ : 맞는데. 우리 헤어지자고~.~]

[호야 : 갑자기ㅣ왜그래오늘까지만해도같ㅁ이잘놀앗자나동우야...ㅠㅠ]

[동우~.~ : 아 몰라 사람싫어지는데ㅔ 이유 없자나 그냥 질렸어 그로니까ㅏ 그만 끝내쟈고]

[호야 : 동우ㅇ야안돼나ㄴ너랑못ㅅ헤어져ㅠㅠㅠㅠ왜그래ㅣ진ㄷ짜 다시생각해바 응?동우야ㅠㅠㅠㅜㅠㅠㅠㅡㅠㅜㅜㅡ]

[동우~.~ : 아 자꾸 구질구질하게 굴래? 그냥 곱게 헤어지자니ㅣ까~.~]

[호야 : 동우야..ㅠㅠㅜㅡㅜㅠㅠㅜㅠ.. 왜그ㅡ맂ᆞㅇ말...장난이ㅣ지? 오늘 만우절이지?]

[동우~.~ : 오늘 3월 20일이다 병시나. 시바 자ㅏ꾸 귀찮게하네 너 카톡ㄱ 차단한다 전화나 그런거하면 고소미 먹일테니까 하지마라 ㅇㅋ?]



호원은 근 4분만에 끝을 내버린 풋풋하고 달콤했던 연애를 쉽게 받아들일래야 받아들일수가 없었다. 게다가 마지막 문장은 그 많던 오타 하나 없이 말끔하게 전해졌다는 것이 더 충격이었다. 고소미라니. 그게 무슨 소리요 동우 양반. 내가, 고, 고소미라니…! 그 깔끔하고도 정확한 감정의 매듭에 멘붕상태에 빠진 호원이 몇번 더 카톡을 보내 보았지만 돌아오는 답은 없다. 천성이 그렇다며 답답할정도로 굼뜬 행동들은 다 거짓말인지 동우는 놀랍게 빠른 속도로 둘의 사이를 정리했다. 이게, 뭐야…. 평소와는 다른 동우의 말투나 욕설 따위의것들을 의심스럽게 여겨볼 수도 있었지만 눈 깜짝할새에 너무 많은 일들을 겪은 호원의 머릿속에는 동우, 헤어진다 같은 조합되지 못한 단어들만이 배회할 뿐이다. 혹시나 해서 상태 메세지도 확인해 보았더니 그새 발 빠르게도 바꿔 놓았다. ‘자유다~.~!’ …하필 제대로 화를 내거나 따지지도 못하게 호원이 제일 좋아하는 ‘~.~’ 이모티콘을 적절히 사용해서 더욱 말문이 턱턱 막혔다. 결국 마지막까지도 동우는 너무 귀여워서 더욱 잔인했다. 넌 무슨 그런 말을, 화를 낼 수도 없게 하니…?





-


다음 ☞ 번외

+ 이렇게 기승전병처럼 끝나지않슴다~.~ 외전이 있어요! 근데 외전이 더 기승전병이야.... 제기ㅣ랄......ㅠㅠㅠㅠㅠㅠㅠㅠ 외전은ㅇ 다 마무리 지었는데 오타나 확인해봐야할게 너무 많아서 내일이나 오늘 저녁에 올릴께요~.~ 운 좋으면 6시ㅣ안에 올릴수도 있는데 그건 글러먹은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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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으아닠ㅋㅋㅋㅋㅋㅋ호원이 멘붕ㅋㅋㅋㅋㅋ아 둘다 너무 귀여워요ㅠㅠㅠㅠ잘보고갑니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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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호ㅝㄴ이어ㅖㅠㅠㅠㅠㅠㅠㅠ차였오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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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인
ㅁ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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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인
호원이.......☆ 어디가 모자라서 차이고 다니니.........☆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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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이리오슈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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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헐....대박...이호원 차였어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쿨은 무슨ㅋㅋㅋㅋㅋㅋㅋㅋㅋ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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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ㅎ로원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떡햌ㅋㅋㅋㅋㅋㅋㅋ어딘지 비참해 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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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ㅋㅋㅋㅋㅋㅋ제목에 끌려서 눌렀다가 넘 웃겨서 리플 달고 가요!! 외전도 기다릴게요~ 신알신 합니다!!ㅋㅋㅋㅋ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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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진짜 귀여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신알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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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귀엽다. 호원이. 차였다. 동우한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좋다. 역시. 그대가.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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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ㅋㅋㅋㅋㅋㅋㅋ헤어지쟼ㅋㅋㅋㅋㅋㅋㅋ어우 구질구질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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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뭐짘ㅋㅋㅋㅋ뭐지!!!!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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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귀엽당ㅋㅋㅋㅋㅋㅋ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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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
헐 겁나 맨붕시티!!!!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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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
감성 이에요 ㅠㅠ 귀여워 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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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
텐더입니다 동우 그런매정한애가 아닐꺼에요ㅜㅜ 브금 귀엽네요ㅎㅅ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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