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료를 건 이유는 똥글이니까 들어오기 전에 한번 더 생각해 보시라고10p밖에 안 건 이유는 10p는 금방 버니까 재미없으면 포인트 버렸다 생각하시라곸ㅋㅋㅋㅋㅋㅋ..한참 못 봤던 아이리스2 재방을 보며 서현우의 매력에 심취해 있을 무렵, 인터폰이 울렸다. 안 열어봐도 변백현. 비밀번호치고 들어올 거면서 벨은 왜 누른대..."어머니는 가게 가셨나.""어. 바쁘다카더라. 내 이거 좀 보고 놀아주께 방에 들어가 있어라."..말을 마친 나는 변백현의 대답을 듣기도 전에 티비로 시선을 돌렸다. 어쩜 저렇게 잘생겼대. 내남자스럽게 정말...들어가 있으라니까 굳이 내 옆에 앉아있는 변백현. 그럴 거면 드라마라도 보던지 변백현이 보고 있는 건 내 얼굴뿐인 거 같다..."얼굴 뚫어지겠다 그만 좀 보지?""윤두준이 뭐가 그래 멋있노. 존나 별로던데."..왜 우리 서현우가 어디가 어때서!!! 괜히 지 못났으니까 까는 거겠지. 변백현따위ㅋ 무시해주겠어...재방송이 끝이 났다. 한 마디도 안 하고 드라마에 집중하던 내게 삐진 건지, 배는 안 고파? 맛있는 거 해줄까? 하는 나의 상냥한 물음에도 그저 묵묵부답..."삐졌나.""삐지긴 뭘 삐지노 아이다.""에이, 삐졌네."..딱 봐도 삐졌구만 마지막 남은 자존심을 잡고 싶은지 아니라고 잡아떼는 백현이다. 더 이상 물으면 화낼까 싶어 묻지는 못하고, 어떻게 이 삐진걸 풀어주지 하다가.."자기야.""..뭐?"..사귄 지 400일도 더 된 우리였으나, 서로 애칭 같은 건 부르지도, 바라지도 않았다. 가끔가다 한 번씩 변백현이 다른 커플의 애칭을 들으며 부러워하는 티를 내기도 했지만 정작 저도 낯간지러워서 못하고, 나도 태생이 애교가 없는 팔자라 백현이가 내심 원한다는 걸 알면서도 입 밖으로 꺼낼 수 없었다. 그런 내가 자기야 라니. 놀랄 만도 하다..."..다시 해봐라. 뭐라고?""됐다 못 들었으면 말고."..놀란 듯 눈을 크게 뜨고 다시 해 보라는 백현의 말에 얼굴이 화끈거려 틱틱대고 말았다. 내가 미쳤지.. 그런 말을 왜 해서!!! 한참 속으로 자책하고 있는데 옆에서 어느새 눈꼬리가 휘어지게 웃고 있는 변백현이 나를 쿡쿡 찌른다..."뭐.""진짜 한 번만 더 해주면 안 되나.""어 안된다. 아까껀 못 들은 걸로 쳐라.""내 아직 삐진 거 덜 풀렸는데. 아 오늘따라 우리 보영이 누나가 보고 싶네."....뭐? 이 새끼를 내가 진짜. 자기야 소리 바라고 하는 말인 건 뻔히 보이지만 그러면서도 부글부글 끓는 속. 이 썩을 놈을 어쩌면 좋지. 마음 같아서는 눈에는 눈 이. 서현우 찬양을 하고 싶었으나, 결국 속 끓는 건 내 쪽일거 같아 집어치우고, 어떻게 해야 이 새끼 입에서 박보영 얘기가 안 나올까 하다 머릿속에 떠오른 작전 하나..."자기야, 박보영이 좋아 내가 좋아?"..후.. 아까 한 번 했다고 이번 자기야 소리는 어렵지 않았다. 변백현이 좋아하는 박보영처럼 눈웃음을 치며 말하자 예상대로 변백현은 놀라서 아무 말도 못 했다. 어? 박보영이 더 좋아? 하며 있는 애교 없는 애교 짜내서 재촉하자, .."..앞으로 박보영의 박자도 안 꺼낼게."..나의 승리. 뛰는 변백현위에 나는 나 있다...맨날 이시간에 와서 죄송해요ㅋㅋ 암호닉 두 분! 기억하고 있습니다 하트♡ 점점 제목과는 멀어지는 귀여운 백현이가 되어가고있지만 언젠가는 상남자의 모습이 나타나겠죠 뭐..다음 편은 아마 백현이 버전이나 첫만남 둘 중 하나가 될 거 같아요(될 거 같다고 했지 된다고는 안했음.).아 참, 제 글은 불마크가 달리지 않는 이상 10~20포인트 사이일것 같아요!독자님들 포인트 축내고싶지 않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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