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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이준혁 샤이니 온앤오프
탄산콜라 전체글ll조회 1722l 3
















" 여보세요 "
" ...대장님 "
" 어, 어때. 뭐 좀 얻은 거 있냐? "
" ... "
" 여보세요? "
" ...얘네 "
" 왜 그래 임마. "
" ...미쳤어요. "

















마셔, 사무실로 돌아온 성재에게 민혁이 따뜻한 차 한잔을 건넸다.
여전히 굳은 표정으로 차를 받아 들곤 쉽게 입을 열 기색을 보이지 않는다. 
후, 민혁이 짧게 한숨을 내쉬곤 성재야, 하고 나즈막히 성재의 이름을 불렀다.


" ...대장님 "
" 어, 말해봐 "
" 걔네..."
" ... "
"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위험할지도 몰라요. "
" 뭐? "































" 저기, 여기엔 회사 사람들이 다 모이는거에요? "
" 응, 원래는 사장님은 잘 안 오시는데, 오늘은 오실걸요. "
" 아아, 그렇구나 "



그럼 그 왼팔, 오른팔도 볼 수 있겠구나. 좋아. 와라.





































" 차, 창섭씨. 지금 뭐 하는 거예요? "
" 네? 이거 그냥 비타민 같은 거예요. 성재씨도 들어요. "
" 하지만 사람들이 지금... "


내가 지금 뭘 보고 있는거야, 처음엔 평범한 회식처럼 보였는데
임현식 대리님이 자, 시작합시다. 라며 들고오신 것을 우리에게 건넨 순간부터 뭔가 이상했다.
사람들은 저마다 자기 앞에 놓인 불그르슴한 액체를 마시기 시작했고
한두명씩 기절하기 시작했다. 아니, 기절했다기보단
정신이 몽롱해진 것 같다. 마치 최면상태처럼. 


" 차,창섭씨 "
" 자, 마셔요. 그만 떠들고 "


옆에 앉은 창섭씨의 팔을 잡으며 떨리는 목소리로 그의 이름을 불렀지만
그는 귀찮다는 듯 나의 팔을 뿌리치고 자신 앞에 놓인 잔을 들고
건배! 라고 외치곤 쭉 들이켰다. 
그리고 성재씨도! 하며 내 몫의 잔을 내 입에 털어넣었다. 

윽, 삼키지 않으려 발버둥쳤지만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액체는 조금씩 내 목구멍으로 흘러들어갔다.
아, 안돼. 이미 제정신이 아닌 창섭씨를 뿌리친 채
나는 가까스로 입안에 들어있던 남은 액체를 바닥에 뱉었다.
하지만 이미 절반이상 마신 터라점점 몽롱해지는 기운은 어쩔 수 없었다.

내가 몽롱해지는 의식을 가까스로 붙잡고 있을 때 
세 명의 사내가 연회장 안으로 들어왔다. 
점점 감겨오는 눈에 얼굴이 잘 보이지 않는다.
답답해. 
젖먹던 힘까지 짜내 눈을 치켜뜨고 사내들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일훈이...?

그 장면을 마지막으로 내 의식은 끊어졌다.



















" 그래서, 일어나보니 어떻대. 그 놈들이 니 몸에 뭐라도 했어? 어? "
" 아니요...몸에 상해같은건 전혀 없었어요. 다만... "
" 다만? "
" 그 녀석들, 최면을 거는 것 같아요. "
" 최면? "
" 네, 전 뱀파이어가 아니라 그런가 액체의 효력이 금방 떨어지는 것 같더라고요. 
중간에 잠시 의식이 돌아온 적이 있었어요, 
다시 바로 의식을 잃어서 잘은 기억이 안나지만
세명의 사내 중 두 사람이 사원들에게 다가가
무언가를 중얼거리는 걸 본 것 같아요. 그리곤 또 다른 병을
꺼내 사원들의 입에 가져다 댔어요. 아, 그 병에도 액체가 담겨있었어요. "
" 액체라...그 것도 붉은 색이었나? "
" 그건 잘 모르겠어요... 목덜미로 흘러내리는 걸 본 것 같은데 
색은... 잘 모르겠어요. "
" 후... 그래, 근데 최면을 왜 거는거지? "
" 글쎼요, 아마 절대복종. 이런 게 아닐까요. "
" 절대복종... 그럴 수도 있곘네. 
그럼 넌 정신을 차리자마자 여기로 달려온거고? "
" 네, 제가 정신을 차렸을 때는 이미 연회장엔 반 이상의 사람들이
떠나가고 없었어요. 머리가 깨질 듯이 아프더라고요. 
둘러볼 겨를도 없이 비틀거리며 연회장을 빠져나왔어요.
그리곤 바로 여기로 왔죠. "




머리도 아프고 시야도 흐렸어요, 걸음도 제대로 걷지 못할만큼. 
다시 머리가 아픈 듯 성재는 한 손으로 관자놀이를 꾹꾹 눌렀다.
아, 다시 오른손이 떨려온다, 떨려오는 오른손을 바라보다
성재는 관자놀이를 누르는 것을 멈추고 왼손으로 오른손을 힘주어 잡았다.



" 그래... 수고했다. 오늘은 가서  푹 쉬고. "
" 네. "



힘 없이 대답을 한 성재는 찻잔을 내려놓고 가방을 집어들었다.
그럼 내일 뵙겠습니다, 민혁에게 인사를 하며 사무실을 빠져나왔다.


"그래, 조심히 가라. "



성재가 나간 뒤 민혁은 골치 아프다는 듯 머리를 감싸쥐었다.
최면...최면이라. 


띠리리리, 사무실 가득 일차원적인 벨소리가 울려퍼졌다.
민혁은 발신자를 확인하곤 휴대폰을 들었다.


" 여보세요 "




전화를 하던 민혁의 표정이 급격히 굳어갔다.
예, 예. 알겠습니다. 민혁은 짧은 한숨을 내쉬곤 전화를 끊고 
문자 메세지를 작성하기 시작했다.



' 세번째 살인사건이다. 이번에도 카르 '



카르엘이다, 라고 작성하려던 민혁은 방금전 보았던 성재의 상태를 떠올리곤 문자메세지를 지웠다.
그리곤 신경질적으로 휴대폰을 집어던지고 머리를 감싸쥐었다.



" 그래... 어디까지 하나 보자. 너네가 "

























띠리리, 도어락 여는 소리가 들리고 집 안으로 성재가 들어온다.
쇼파에 앉아있던 일훈이 반가운 목소리로 성재에게 달려간다.
왔어? 하며 성재를 반기는 일훈의 목소리에
성재는 일훈의 얼굴을 쳐다보곤 아무말없이 일훈을 지나친다.

일훈이 의아한 표정을 짓다 피곤해서 그런가, 측은한 마음이 들어
성재에게 달려가 성재를 뒤에서 끌어안았다. 


" 많이 피곤했어, 자기... "

일훈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성재는 자신의 허리에 감겨있는 
일훈의 팔을 풀렀다.



" 자기야... 왜그래? "


이상하다는 듯 묻는 일훈을 쳐다보다 
아무것도 아냐, 그냥 좀 피곤해서, 먼저 잘게. 라며 성재는 방안으로 들어간다.




탁, 문이 닫히고 
일훈은 그 자리에 미동도 없이 서 한참동안이나 닫힌 문을 바라보았다.























오늘 글은 좀 기네요! 


[비투비/육훈] 뱀파이어 감식반 7 | 인스티즈


뭔가 제가 생각하는 철없는 성재 이미지랑 비슷한 것 같아요ㅋㅋㅋㅋ

머리가 좀 더 길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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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ㅠㅠ아꿀잼ㅠㅠ진짜읽으면읽을수록 다음이야기가궁금해지는..ㅜ과연일훈이의비밀은뭘까요ㅠㅠㅠㅠ
9년 전
탄산콜라
늘 댓글 달아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ㅠㅠ힘이 나네요!
9년 전
독자2
헐...대박..ㅠㅠㅠㅠ 다음이야기 진짜 궁금해요ㅠㅠ 일훈이가 왜 저기잇는거죠ㅠㅠㅠ
9년 전
탄산콜라
그러게요ㅋㅋㅋㅋㅋㅋㅋㅋ감사합니다!!
9년 전
독자3
어떡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일후나 ㅠㅠㅠㅠㅠㅠㅠㅠㅠ무슨사이길래 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탄산콜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댓글다시느라 수고하셨어요! 한동안 글 안쓰려했는데 조만간 올려야겠네요~
9년 전
독자4
헐...들킴 ㅠㅠㅠㅠㅠㅠ 언능올려주세요 ㅠㅠㅠ궁그매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탄산콜라
ㅋㅋㅋㅋㅋㅋㅋ넴넴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9년 전
독자5
설마 일훈이가 짱인가!!!??????????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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