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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수 전체글ll조회 1812l 1

[VIXX홍빈] 고깃집 실장이랑 행쇼하는 썰 1 | 인스티즈  

   

안녕 익이니들! 평소에 글잡에서 썰도 많이보고 그러는데 글쓴적은 처음이라 어색하닼ㅋㅋㅋㅋ   

나도 최근에 도키도키한 일이 있어서 썰 좀 풀어보려곻ㅎㅎ   

우선 내가 올해 대학 입학한 신입생이거든? 원래 학기중에 휴학신청기간 아닌데 휴학하면 안되는데   

그 때는 도저히 정상적인 생활을 못하겠어서 전공 교수님하고 여러번 상담하다가 학교를 잠시 쉬게됐어   

그건 나중에 차차 말하는걸로 하고!   

   

암튼 그 일이 있고나서 도저히 주변사람들이랑 같이 있을 수가 없겠는거야   

부모님 얼굴 마저도 못보겠어서 내가 살고 있는 지역에서 조금 구석진 곳으로 집을 하나 구했어   

시골은 아닌데 약간.. 무슨 동이 아니라 무슨 읍,면 이런 쪽으로? 그러니까   

내가 아예 모르는 사람들만 있는 곳으로!   

   

초기에는 방만 구해놓고 그 동안 대학생활하면서 쓰려고 벌어놓은 돈으로 다른 지역으로도 가고 해외도 나가면서    

그냥 이리저리 돌아다녔는데 돈이 없어서 이제 다닐 때가 없는거야.   

집을 비워놔도 방세는 내야하니까 급격하게 돈이 줄어드는거지.   

아 아무튼 사담이 너무 길어졌는데   

   

그래서 내가 돈 벌어보겠다고 알바천국에 자리를 알아봤는데   

집에서 걸어서 이십분 거리에 새로 개업한 고깃집이 있는거야.   

시급도 괜찮고 고깃집 서빙 해보고 싶어서 바로 연락을 드렸지 그러니까 사모님이 내일 면접보러 나와보래길래   

다음날 화장도 한 두단계 안하고 최대한 얌전하게 스키니진에 흰티 입고 운동화신고 갔어.   

   

가게 가니까 어제 통화한 분은 안계시고 뒤에 STAFF라고 적혀있는 카라티 입은 알바들 밖에없는거야   

그래서 아무 알바생이나 붙잡고 물었지.   

   

   

   

   

   

"저기.. 알바 구하신다고하셔서.."   

"네? 아 밖에 나가서 얘기할까요."   

   

   

   

   

   

하곤 나를 밖에 데리고 나가는거야. 알고보니 그 사람이 실장이였어.   

실장치곤 너무 젊은 얼굴이여서 당황했엌ㅋㅋㅋ 나중에 알고보니 나이도 몇 안되더라고   

   

   

   

   

   

"언제부터 나올 수 있어요."   

"네?"   

"아, 뭐 따로 면접 볼 필요는 없어요. 아직 오픈 한지 얼마 안되서 일손이 많이 딸리거든요."   

"아, 네..."   

"그러면 내일부터 나올 수 있는거죠?"   

"예, 뭐.. 상관은 없어요."   

"좋네. 몇 살이예요?"   

"저 스무살이요."   

"학교는 이 근처?"   

"아, 아니요. 휴학 냈어요."   

"음.. 집은 이 근처인가봐요."   

"네."   

   

   

   

   

   

이런식으로 영양가 없는 대화를 막 주고 받는데 실장이라는 사람이   

담배곽을 쥐고 계속 만지작거리는거야. 그래서 이사람 담배피려는건가?   

펴도 상관없는데... 아, 나도 한대만 피고싶다..이러고 생각하고 있는데   

   

   

   

   

   

"담배 펴요?"   

"저요? 아 네."   

"아 뭐야, 나 그 쪽 안 피는 줄알고 계속 기다리고 있었는데. 따라와요 뒤에서 같이 피죠."   

"저, 그.. 안 가지고 나왔는데."   

"내 꺼 있잖아요."   

   

   

   

   

   

이렇게 처음 본 사람이랑 담배 피면서 이런저런 얘기 나눴어ㅋㅋㅋ   

깊은 얘기 말고 그냥 서로 호구조사?   

알고 보니 이 실장 나랑 두 살 차이 밖에 안나는거야. 실장 자리도 사장님이 아는 분이라   

꽂아준거고ㅋㅋㅋ 그러면서 나보고 스무 살 밖에 안 됐는데 담배 피냐 그러길래   

그럼 알바 쓰지 마시던가요 하면서 틱틱댔어. 내 성격이 그냥 원래 틱틱대면서   

장난 치는 성격이랄까 그런데 그 실장도 똑같은겈ㅋㅋㅋ 나보고   

아 예. 내일 나오지 마시구요. 번호 안 주셔도 되겠네요. 저기요 그거 제 담배거든여? 이러면서 뺏으려고   

그러는겨ㅋㅋㅋㅋ아나 사투리 나와도 이해해줘 익이니드랔ㅋㅋ   

   

   

   

   

   

"원래 면접 이렇게 보는거예요?"   

"아니요?"   

"근데..?"   

"얼굴 이정도면 다 합격이죠. 그리고 어린 여학생들 있으면 아무래도 어른들 상대하긴 좋으니까."   

"아...."   

"여자는 다 그냥 합격."   

"뭐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왜요 나 실장이예요."   

"아, 뉘예뉘예~"   

"ㅋㅋㅋ?나한테 잘보여야할텐데?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들어가세요."   

"번호 주고 가야죠."   

"아, ..여기요."   

"이름 예쁘네요."   

"ㅋㅋㅋ 고마워요. 수고하세요~"   

"카톡할게요."   

"넹"   

   

   

   

   

   

그렇게 첫만남부터 투닥거리면서 끝냈엌ㅋㅋㅋ   

아마 달달한건 내일부터 나올거얍!   

그렇게 되도 않는 면접을 끝내고 연락하던 십년지기 친구가 한명 있었는데   

그 친구한테 바로 전화했어   

   

   

   

   

"야 대박ㅋㅋㅋㅋ나 알바 붙음"   

"헐?릘?????"   

"ㅇㅇㅇㅇㅇ근데 겁나 대박인게 거기 실장 개잘생겼어 대박이야"   

"헐 대박"   

"그리고 더 대박인게 키도크고 핫바디얔ㅋㅋㅋㅋㅋㅋㅋ"   

"미친년ㅋㅋㅋㅋㅋㅋㅋㅋㅋ존나 스캔했넼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행복햌ㅋㅋㅋㅋ 검정색 카라티 입었는데 팔뚝 훠우!"   

"아 미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야 사진보내"   

"어케 보내 오늘 처음만났는데!"   

"페북에 쳐봐! 이름 몰라?"   

".........."   

"개 오바야"   

"aㅏ........"   

"으휴 병신아.."   

"아 카톡 프사 있으면 캡쳐해서 보내줄게!"   

"ㅇㅋ"   

"야 근데 나 그사람이랑 맞담배 폈어."   

"...나니?"   

"왜?"   

"미친.... 야 행쇼는 물 건넜다. 미쳤다고 첫대면에 맞담이야?"   

"아 왜 그럴수도 있지."   

"정말... 줘도 못해먹는년.... 끊어!"   

"웅 카톡할겡 자걍~"   

"지랄하지맠ㅋㅋㅋㅋㅋㅋ"   

"뿅❤️"   

   

   

   

   

   

그렇게 집으로 들어가서 씻고 밥 먹고 공부 좀 하다가 컴퓨터하고 페북좀 하다가 폰 확인하는데   

카톡이 와있는거야 실장한테! 근데 아쉽게도 프사도 없고... 이름도 빈 이렇게 저장되있어서   

아뭐야..ㅠㅠㅠ하면서 카톡을 했징 이때가 한 열시 쯤? 면접을 5시쯤에 갔거든.   

   

   

   

   

   

자요? 오후 9:58   

왜자요 오후 10:07   

내일 몇시에 일 나오려고 벌써 주무시나 오후 10:10   

저기요 오후 10:10   

저기요? 오후 10:10   

저기요 오후 10:11   

자요? 오후 10:11   

진짜? 오후 10:11   

별빛씨? 오후 10:12   

   

   

   

   

이렇겤ㅋㅋㅋ 미친 나 이렇게 조금이라도 집착 있는 사람 진짜 싫어한단말이야   

예전에 한번 크게 데여섴ㅋㅋㅋ 근데 이사람은 잘생겼고.. 뭔가 이렇게 해주니까   

기분이 좋은겈ㅋㅋㅋㅋㅋ그래서 혼자 집에서 실실 웃으면서   

   

   

   

   

   

왜요 오후 10:50   

안잤어요 오후 10:50   

왜 안자는데요 오후 10:50   

...? 오후 10:51   

ㅋㅋㅋ언제부터 언제까지 일할래요? 오후 10:54   

몇시부터 몇시까지 영업하는데요? 오후 10:55   

오후 네시부터 오전 네시까지요 오후 11:00   

헐....고기집인데...? 오후 11:00   

네 오후 11:00   

나중에 손님없을 때 전화할게요 오후 11:28   

전화로 얘기하는게 빠르겠네 오후 11:29   

네 수고하세요 오후 11:32   

   

   

   

   

   

이러고 괜히 나혼자 두근두근거려서.. 너무 오랜만에   

남자랑 밤에 전화거려섴ㅋㅋㅋㅋㅋ 그리고 내가 금사빠라서   

어느새 실장한테 빠졌나봄ㅋㅋㅋㅋㅋㅋㅋ 혼자막 헐헐 오또카지 이러면서   

집에서 뒹굴거리고 있었는데 벨소리 울려서 헐!!!!! 하면서 화면 보니까   

친ㅋ구ㅋ   

   

   

   

   

   

"아 존나 인생에 도움 안되는 년...."   

"아 왜! 너 밥 먹었나 보려고 전화한거거든?"   

"먹었어!"   

"뭐 먹었는데"   

"아 진심 먹었어. 밥이랑 김이랑 니네 어머님이 보내주신 반찬이랑"   

"미친년이 그걸 아직도 쳐먹고 있어? 안 쉬었어?"   

"괜츈"   

"좀 푹푹 떠 먹어."   

"아 알겠어."   

"근데 왜 또 나 졸지에 도움 안되는 년 만드는데?"   

"아 맞다 나 실장이랑 카톡했는데 나중에 전화한데."   

"너한테 왜?"   

"바빠서 카톡 안되서 나중에 전화로 시간이랑 그런거 정한다고."   

"아 난 또."   

"야 오늘 처음 봤거든요"   

"처음 봤는데 스캔 다 하고 도키도키거리는 년은 뭐세요?"   

"헐 도키도키한거 어케 암?"   

"ㅋㅋㅋㅋㅋㅋ척이면 척이지, 그래서 사진은?"   

"프사 없고 이름도 빈이라고만 적혀있어"   

"나중에 고기 먹으러 갈게."   

"니네 집에서 한시간 반 걸려 미친앜ㅋㅋ"   

"ㅋㅋㅋㅋ니 얼굴은 보기 싫은데 그 남정네 얼굴은 보고싶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 오던지."   

"어, 나 오빠랑 전화해야 돼. 문 잘 잠그고 자. 폰 무음으로 해 놓지 말고."   

"오키"   

"전화하고 톡해"   

"응."   

   

   

   

   

   

원래 한시 쯤이면 겁나 잘자고 있을 시간인데 실장이랑 통화한번하겠다고   

내려가는 눈꺼풀 붙잡고 있었어 침대에 가만히 누워서   

그리고 하나 더 말해주자면 그사람이 몸 외모도 굿굿굿이지만   

목소리가 진짜 대박이야 말투도 대박이야   

되게... 중저음에 뭐라해야하지.. 츤츤대는 말투랄까?   

아무튼 거의 잠들랑말랑 할 때 딱 전화가 왔어 거의 두시 다되서인가   

   

   

   

   

   

"네.."   

"어우 목소리 갈라진 것 좀 봐. 잤어요?"   

"아니요, 전화 기다리고 있었는데.."   

"미안해요, 이제 손님이 좀 없네."   

"고기집인데 그렇게 늦게까지 있어요?"   

"주위에 다 술집이라서 이차로 오는 손님도 계시고, 여기서 술 마시는 손님도 계시고."   

"아."   

"보통 알바들은 다섯시부터 열두시까지 일하거든요."   

"넹"   

"ㅋㅋ넹?"   

"왜요"   

"아 아무튼 그렇게 하고, 손님 많으면 더 남기고 그러거든요."   

"네."   

"매일 일하실거예요?"   

"우선은요."   

"음...그러면 내일 나랑 같이 출근해서 나한테 일 좀 배워요."   

"네."   

"어디 살아요?"   

"저 ㅇㅇ아파트요."   

"어? 우리 집 바로 뒤네."   

"어딘데요?"   

"ㅇㅇ아파트요."   

"아- 그럼 거기 앞으로 갈게요 세시 사십분까지?"   

"그래요. 정문 앞에 있어요."   

"네."   

"잘거예요?"   

"네?"   

"졸려요?"   

"네.."   

"알겠어요ㅋㅋㅋ 잘자요."   

"네, 내일 뵈요."   

"아,"   

"네?"   

"나 내일 좀 깨워 줄래요?"   

"몇시요?"   

"별빛씨 언제 일어나는데요?"   

"저 여덟시 쯤..?"   

"아...그럼 나 두시에 깨워주세요."   

"네."   

"잘자요."   

"네, 수고하세요."   

"네."   

"........"   

"........"   

"........"   

"먼저 끊어요."   

"ㅋㅋㅋㅋ네."   

   

   

   

   

   

   

   

   

   

   

새로운 글이니까 암호닉도 새로 받을게요, 기존에 암호닉 있으셨던 분들 그대로 사용하셔도 좋아요.   

글에 약간의 비속어가 있어서 거슬리신다면 코멘트 달아주세요. 고치면 되니까요!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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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올갱이에요~.~이번썰도뭔가 꿀잼냄새가..ㅋㅋㅋㅋㅋㅋ믿고보는ㅍ은하수님글이니까여! 잘보고갑니당
9년 전
은하수
올갱이님, 믿고 보는 제 글이라뇨.. 감사합니다!
9년 전
독자2
암호닉 닭벼슬 될가여.. 뭔가 새로운 여주네여 ㅇ,ㅇ... 기대되엿 신알신 하구가요!!
9년 전
은하수
네, 닭벼슬님 반가워요. 신알신 고마워요.
9년 전
독자3
아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음편 완전 기대되요!! 신알신하고갑니당
9년 전
은하수
신알신 고마워요.
9년 전
독자4
유ㅏㅜㅜㅜㅜㅜㅜㅜㅜㅜ홍비뉴ㅜㅜㅜㅜ대박 ㅠㅠㅜ[슈웹스] 암호닉신청가능한지용!!
9년 전
은하수
슈웹스님 반가워요! 신청 당연히 가능합니다.
9년 전
독자5
이번에도 재미있겠어요! 암호닉은 저번그대로 [달]로 신청할래요! 이번꺼도 꿀잼!
9년 전
은하수
달님 반가워요!
9년 전
독자6
정말 재밌어요ㅋㅋㅋㅋㅋㄱ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ㄱㄱㄱㅋ다음편은 어쩔지 궁금해욬ㅋㅋㅋㅋ
9년 전
은하수
재미있게 읽으셨다니 다행이예요! 다음편도 기대해주세요.
9년 전
독자7
리힣ㅎㅎㅎㅎ 별빛이 새롭닼ㅋㅋㅋㅋ요런 여주인공 처음보느느듯!!
9년 전
은하수
ㅋㅋㅋ그런가요! 칭찬으로 듣겠습니다. 고마워요
9년 전
독자8
어머어머 담배라니 (부끄) 삐순이 암호닉신청하고 갑니다! ♡ 짱짱 :^)
9년 전
은하수
삐순이님 반가워요. 담배는 어디까지나 기호식품이니까요.. 성인에 한해서요!
9년 전
독자9
오오오 재밌어요!! 다음편이 기대되니 얼른 다음편 보러 가야죠 ㅎㅎㅎ 잘 읽고가요!
9년 전
은하수
재밌게 봐줘서 고마워요!
9년 전
독자10
이제야 보게됐네요!!!실장님홍빈이라닠ㅋㅋㅋ말투도 굉장히 도키도키하네요!!
9년 전
은하수
이빠이 도키도키데쓰! 읽어줘서 고마워요
9년 전
독자11
첫만남부터 맞담배라니 ㅋㅋㅋ 이런 여주 처음 보는거같네요 ㅎㅎ 잘 읽었어요!!
9년 전
은하수
잘 읽었다니 다행이네요! 고마워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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