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별빛x정택운
어제부로 여름방학이 시작되고
고3인 너랑 택운이는 오늘 내일 모레 3일 놀시간이 생겼어
내일이랑 모레는 친구들이랑 계곡에 가기로 했거든
물론 친구라하면 택운이도 껴있을수밖에 없단건 알지?
근데 문제는 오늘이야
'정택운
뭐햄???'
아까운 방학을 이렇게 보낼순 없겠다 싶어
아침 일찍 일어나서는 오늘은 뭐할까 생각하다가
뭔가가 떠올랐는지 택운이한테 카톡을 하는 너야
그시간 자고있던 택운이는 연달아 울리는 카톡알림에 깨서
비몽사몽으로 니 톡을 봐
'운아
우나ㅏㅏㅏ
정택운'
'?'
연달아 여러통을 보냈는데 돌아오는건 한 글자..아니지
한 부호 인데도 넌 익숙해진건지 아무렇지 않게 대답을 해
'나 명량 보고싶어
근뎅...
같이 볼 사람이 업서
ㅠ푯ㅠ'
'명량?'
'웅ㅠㅠㅜ
그래서말인데
같이보쟈'
택운이가 귀찮다고 나중에 다운받아서 봐 라고 하려는 찰나
'귀찮아
나중에
다운받아서 봐
이러면 죽어~
^^'
니 말에 택운이는 피식 웃으며 니 톡에 대답해
'어쩔수없네..
몇시?'
'11시에 시작하는거 있던데..
열시까지 너네집으로 갈껭'
'ㅇㅋ'
너는 기분이 좋은지 웃으며 준비를 해
택운이도 일어나 씻고 준비를 시작하지
열시가 다 되어가자 톡이울려
'나 도착했는데!!
그냥 들어간당'
'ㅇㅇ'
곧 니가 도어록을 누르는 소리가 들리고
"안녕하세용 이모~"
"어머 별빛이 오랜만이다~~ 운이 나간다고 준비하던데 너 만나는거였구나!"
"네~ 히히 아 이거 엄마가 반찬 많이 했다고 갖다 드리래요!"
"너네 엄마는 뭘 자꾸 이런걸 갖다준대니~고맙게..전화나 한통 해야겠다 얘~ 운이 방에 있어 들어가봐"
"네~"
택운이랑 너네가족은 다들 친해서 어릴때부터 가족여행도 같이 다니고 그랬왔어 집 비밀번호 아는것쯤이야 아무렇지 않지..
무튼 너는 운이네 어머니랑 반갑게 인사를 하고 택운이 방으로 가..
려고 하는데 문이 열리고 택운이가 나와
"바로 가자 늦으면 자리 없다더라"
"아 그래? 그럼 바로 가자~ 이모! 저희 갈게요 안녕히 계세용~"
"다녀올게"
"재밌게 놀다와~운이 너 별빛이 잘챙기고!!"
인사를 하고 나와서 영화관으로 향하는데
갑자기 걷던중에 택운이가 너와 눈높이를 맞춰봐
"오늘 몇센치짜리야 많이 높아진거 같은데"
"음....한 7~8센치?"
"내가 높은거 신지말랬지"
"안돼...이런거 안신으면 너랑 이십센치나 차이난단 말이야!!"
"너 맨날 그러고 발에 물집잡혀서 고생하잖아"
"그래도 조금이라도 높이차이 줄이는게 낫잖아~
그리고 괜찮아 이제 익숙해졌어!"
"....발아프다고 찡찡대기만 해봐"
택운이는 너의 투정섞인 대답에 어쩔수 없다는 듯
니 머리에 한번 손을 얹고는 다시 고갤돌려 걸어가
잠시후
영화관에 도착했는데 매표를 하려니 자리가 없어..
남은건 군데군데 빈 한자리들이랑 커플석 두좌석이야
"헐....미리 예매하고올걸..."
"내가 그랬잖아 늦으면 자리없다고"
"흠....그냥 커플석으로 갈래"
"....아...;;...너랑?"
"나도 별로거등...?"
둘은 그후로도 몇분동안 틱틱거리다
결국 커플석으로 예매를 하고 팝콘을 사러가..
팝콘 사러가서도 치즈맛해야된다 달콤한맛해야된다 로 투닥거리다가
운이가 억지로 달콤한맛으로 돈을 내버리는걸로
마무리가 됬다는건 안비밀
---
안녕 내 아이디로 다시 왔어
재밌게 봐줘ㅠㅠㅎ
아직 시리즈가 없어요
최신 글
위/아래글
공지사항
없음

인스티즈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