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writing/838434주소 복사
   
 
로고
인기글
필터링
전체 게시물 알림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카하디 전체글ll조회 1193


  

 ♡♥ 밖에선 내 여자, 안에선 내 남자 ♥♡ 

  

  

  

[EXO/카디] 밖에선 내 여자, 안에선 내 남자 ~3~ | 인스티즈

 

 

 

  

  

  

03 

  

  

" 귀한 아드님을 내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아닙니다. 오히려 저희 회사를 살려주셔서 더 감사드릴 따름입니다" 

  

형식적인 대화가 오가는 이 곳, 화이트호텔. 

종인의 아버지,어머니. 그리고 경수의 아버지,어머니. 그리고 둘. 

경수는 물을 홀짝이고 있었고, 종인은 핸드폰을 들여다보고 있었다. 

  

  

[너가 물먹는 하마냐. 물 좀 작작 마셔라 ㅋㅋㅋ] 

  

[KIN] 

  

[그게 뭔데] 

  

[즐] 

  

이런 문자도 주고받으면서. 

  

  

"이제 일어나봐야겠군요.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예. 그럼 다음에 또 뵙겠습니다" 

  

상견례가 끝나고, 부모들은 차를 타고 돌아가셨고, 둘은 호텔 로비에서 따로 만났다. 

  

"왜요 또." 

  

"즐?" 

  

"아니 KIN이 뭔지 설명해달라면서" 

  

"그게 즐이라는건, 너가 나한테 즐이라고 보낸거랑 다름이 없잖아" 

  

"나한테 물먹는 하마라는데 그럼 내가 아 예 고맙습니다 전 하마예요~이러고 있어요?" 

  

"어" 

  

"미친..." 

  

"욕 좀 작작하지? 다 들리거든?" 

  

"아 예. 욕쟁이하마는 이만 학원 들어가 보겠습니다." 

  

"태워다줄게" 

  

"밖에서 호모취급당하기 싫.." 

  

이 말을 하면서 경수는 필터없이 새나온 말이라는 것을 인식하고 입을 틀어막았다. 

종인의 표정이 어두워졌다. 

경수가 조심히 일어나며 호텔 로비를 최대한 빠르게, 그러나 아무렇지도 않게 나갔다. 

아 망했다. 

  

  

"도선생님" 

  

"네 원장님!" 

  

"잠깐 들어오실래요?" 

  

경수가 원장실로 들어갔고, 테이블 앞 의자에 앉았다. 

  

"다름이 아니고, 도선생님과 재계약 할 때가 되서 연봉 상의 좀 하려고 불렀어요" 

  

"아.." 

  

"학원 사정이 조금 빡빡한데 전년도와 동결. 괜찮을까요?" 

  

"예 괜찮습니다! 원래도 대학생강사한테 주는 것 치고 굉장히 많이 받고 있는걸요" 

  

"그럼 그대로 연봉 5000으로 갑시다. 계약서 작성은 다음주에 하는걸로 하구요" 

  

 그렇게 기분좋은 돈 이야기를 끝내고 학원 건물을 빠져나오자 아니나다를까 종인의 차가 기다리고 있었다. 

  

"아니 내 기사예요?" 

  

그새 자신의 말실수를 까먹은 듯 경수가 새침하게 물었다. 

그렇게 말하고 나서야 아까 자신의 실수가 생각났다. 

  

"아까는...미안했어요.진심으로." 

  

"..." 

  

"...나 내릴까요. 왠지 나 태워주려고 여기 온 건 아닌 것 같은데." 

  

경수가 내리려고 백팩을 챙겨들자 종인이 경수의 팔을 붙잡았다. 

그리고 순식간이었다. 

둘의 입이 서로 찐하게 맞춰진게. 

  

  

종인이 경수의 입을 맞추며 조수석의 자리를 눕혔고, 경수는 밀어냈지만 종인의 힘을 이기지도 못하거니와 이 입맞춤을 밀어내고 종인의 따귀를 때린 후 차를 나왔다가는 다시 또 아버지께 꾸중을 듣고 이번엔 정말로 회사가 망해버릴지도 모른다는 걱정이 경수에게 이렇게 원치 않는 첫키스를 거부할 수 없도록 했다. 

  

"하아...하..." 

  

"이런게 호모취급이야. 이제 알겠어? 그동안 나는 너를 그냥 친구, 또는 IK의 나쁜 소문을 잠재우기 위한 불쌍한 희생양정도로만 생각했을 뿐이라고. 심지어 나는 우리가 결혼하고 너가 원한다면 합의하에 바람까지 피게 만들어주려고 했어. 근데 호모? 지금 장난하냐."
 

"....." 

  

"너가 분명히 내 키스를 피하지 않은 건 그 소중한 너희 아버지 회사 때문이겠지. 첫만남때 본 성깔로는 너가 절대로 날 밀어내고 따귀때리지 않을 사람이 아닌데" 

  

"..." 

  

"IK이긴 한데 내가 게이새끼라서 대외적으로는 영광이지만 속으로는 절망인 인생을 살게 할 거 같아서 미안하긴한데 아까 그 말은 너무했던거야. 적어도 널 배려하려고 했던 나한테는" 

  

"...." 

  

"맘같아선 존나 때리고 싶은데, 그 반대로 다시는 나한테 그딴소리 지껄이지 못하게 입막음용 뇌물이나 하나 주고 간다." 

  

"..." 

  

"니 가져" 

  

그리고 종인은 차에서 내렸다. 동시에 앞에 있던 고급세단에서 양복차림의 기사가 나오더니 뒷좌석 왼쪽 문을 열었고, 종인이 그 안에 들어갔다. 

와 스케일보소. 대뜸 벤츠라니. 

  

  

"집 앞에 벤츠가 있던데 왠 차야? 여보. 차 샀어요?" 

  

"아니. 요즘 그럴 여유도 없어" 

  

"그럼 누구 차지?" 

  

"내 차예요" 

  

"경수 너 차라고?" 

  

"정확히 말하면 김종인씨가 나한테 준 김종인씨 차요" 

  

"정말?" 

  

"감사하다고 꼭 전해라" 

  

"예." 

  

경수가 제 방으로 들어갔다. 요즘 졸업논문 준비하랴 대학원 시험 준비하랴 임용 준비하랴 학원수업 준비하랴 아버지가 시키시는 회사 일 도우랴 하루종일 머리를 쓰느라 안그래도 진이 빠지는데 종인의 급 키스 때문에 잡념이 많아서 일의 속도가 더뎌졌다. 

  

"짜증나 진짜...." 

  

아니 합의하에 바람을 피게 해준다고? 그리고 뭐? 밀어내고 따귀때릴 성깔? 세상에 어떤 순한 사람이어도 급키스를 당하면 누구나 밀어내고 따귀를 때리고 욕을 했을거다.  

원래 독신주의였어서 평생 워커홀릭으로 살고 싶었던 자신이었기에 경수는 종인과의 결혼에 있어 문제될 것은 단지 여장, 그 뿐이라고 생각했다. 

근데 왜인지, 자꾸만....

  

 

[DIARY No.3]

  그가 거슬리기 시작했다. 찐한 키스도 같이.

나는 미안했지만 그가 좋지 않았다.

실수만큼 큰 진심이 나를 억누르고 있었고, 내면의 나는 점점 감춰지고 있었다.

점점 내가 바뀌고 있는 느낌이 든다. 이 느낌이 너무나도 무섭다.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대표 사진
독자1
댜박ㅜㅜㅜㅜㅜ경수왜그랬어ㅜㅜㅜㅜㅜㅜㅜㅜ너가해놓고도미앙하지??ㅜㅜㅜ언능사과해ㅜㅜㅜㅜ신경쓰여~~~?종인이가~~~?키스도~~~~?워후~~~~~둘이행쇼해~~그래그렇게항상신경쓰이겠지~~워후~~
11년 전
대표 사진
카하디
ㅋㅋㅋㅋㅋ 워후~~~행쇼기원☆★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2
헐 경수 ㅠㅠㅠㅠㅠ그래놓고 미안하지ㅜㅜㅠ그런말은하면안됐는대ㅠㅠㅠㅠㅠ신알신하고가요!!!!!진짜재밌네요!!!
11년 전
대표 사진
카하디
재밋게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3
연봉 오천ㅋㅋㅋㅋㅋㅋㅋㅋ벤츸ㅋㅋㅋㅋ종인이 터프햌ㅋㅋㅋㅋㅋ
11년 전
대표 사진
카하디
역시 소설은 좀 비현실적이어야 ㅋㅋㅋㅋㅋㅋㅋㅋ
11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확인 또는 엔터키 연타


이런 글은 어떠세요?

전체 HOT댓글없는글
[배우/주지훈] 시간 낭비 _ #016
12.03 00:21 l 워커홀릭
[김남준] 남친이 잠수 이별을 했다_단편
08.01 05:32 l 김민짱
[전정국] 형사로 나타난 그 녀석_단편 2
06.12 03:22 l 김민짱
[김석진] 전역한 오빠가 옥탑방으로 돌아왔다_단편 4
05.28 00:53 l 김민짱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十一3
01.14 01:10 l 도비
[김선호] 13살이면 뭐 괜찮지 않나? 001
01.09 16:25 l 콩딱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十2
12.29 20:51 l 도비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九1
12.16 22:46 l 도비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八2
12.10 22:30 l 도비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七2
12.05 01:41 l 도비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六4
11.25 01:33 l 도비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五2
11.07 12:07 l 도비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四
11.04 14:50 l 도비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三
11.03 00:21 l 도비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二
11.01 11:00 l 도비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一
10.31 11:18 l 도비
[김재욱] 아저씨! 나 좀 봐요! -024
10.16 16:52 l 유쏘
[주지훈] 아저씨 나 좋아해요? 174
08.01 06:37 l 콩딱
[이동욱] 남은 인생 5년 022
07.30 03:38 l 콩딱
[이동욱] 남은 인생 5년 018
07.26 01:57 l 콩딱
[샤이니] 내 최애가 결혼 상대? 20
07.20 16:03 l 이바라기
[샤이니] 내 최애가 결혼 상대? 192
05.20 13:38 l 이바라기
[주지훈] 아저씨 나 좋아해요? 번외편8
04.30 18:59 l 콩딱
/
11.04 17:54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1.04 17:53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713
03.21 03:16 l 꽁딱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7
03.10 05:15 l 콩딱


12345678910다음
전체 인기글
일상
연예
드영배
21: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