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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서 진명그룹을 모르면 그사람은 대한민국 국민이 맞는가? 7살짜리 꼬맹이도 알만한 기업이다. 전자제품, 의료, 보험, 중공업, 건설 등등 진명그룹이 손을 뻗치지 않는 부류가 없다. 대한민국에서는 물론 해외에서도 기술로 인정을 받고 있는 기업. 가치는 더더욱 증폭되어가고 있다. 

 

진명의 김회장에게는 아들 둘, 딸 하나가 있다. 그 세명의 자식들의 엄마는 모두 다르다. 그렇기에 서로 형제애 따위는 찾아볼수없었다. 오히려 사랑애라면 모를까.  

 

 

: 그들은 누구인가 

 

*** 

"회의 진행 하도록 하겠습니다." 

 

첫째 김준면 

진명의 부사장. 권력싸움의 1인자 . 그를 한마디로 설명하자면 천재. 집안사람은 물론 회사사람들에 총망받는 인물이 였다. 어릴때 부터 비상한 머리로 천재라는 말을 들으며 커왔다. 그에 실망시키지 않고 하버드대 졸업. 대학을 졸업하자 마자 회사 경영에 참여해 인정을 받으며 부사장직까지 앉게 되었다. 그는 제 아버지가 매우 증오스러웠다. 제 어미를 두고 여러 여자를 안았고 그리고 ㅇㅇ과 종인을 이 집안으로 데려왔다. 남편이 와이프를 두고 다른 여자를 안는다는 것은 한국의 로얄패밀리 에서는 절대 빠질수 없는 일이다. 진명뿐 아니라 다른 그룹에서도 이런일들은 번번치 않게 일어나고 있으니. 하지만 준면은 죽어버린 제 어미를 생각하면 도저히 아버지를 용서할수 없었다. 그리고 ㅇㅇ과 종인에게도 정을 줄수 없었다. 준면은 알고 있었다. ㅇㅇ과 종인의 어미중 한명이 제 어미를 죽였다는 것을. 교통사고라 했다. 새벽 중 드라이브를 하던 어미가 덤프트럭과 충돌해 즉사해버렸다고 했지만 그 뒤속에 숨겨진 이야기가 있을 것이라는 것쯤은 아마 제 아버지도 알고 있을것이다. 김준면 그는 진명의 모든것이 자신의 손안에 들어오는 날만을 기다리고 있다. 

 

 

"저 목걸이도 내꺼고 저 가방도 내꺼야. 쟤도 내꺼고 너도 내꺼야. 다내꺼라고!" 

 

둘째 ㅇㅇㅇ 

천상천하 유아독존 세상혼자산다. 전부다 지꺼다. 아직 철도 덜든 철부지다. 그 무엇도 절대 남한테 뺏기는 꼴을 못본다. 6살때 까지만 해도 그녀는 술집에서 일하던 제 어미와 함께 반지하방에서 살았다. 6살이 된지 반년이 지나고 누군가 찾아왔다. 제 아버지가 놀이터에서 놀고 있는 저에게 찾아왔다. 그리고 함께 가자고 말했다. 그녀는 아무 대꾸 없이 그의 비서쯤 되보이는 남자가 열어준 차에 올라탔다. 엄마를 봐야한다거나 가기 싫다거나 땡깡 따위는 부리지 않았다. 저 사람을 따라가면 적어도 불행하지는 않을 것 같았다. 어렸을적 부터 욕심이 많은 그녀였다. 그 욕심이 더 늘어나서 문제지만.  

 

 

"다 필요없어. 너만 있으면돼" 

 

셋째 김종인 

진명의 막내 아들. 아직 18살 밖에 되지 않은 고등학생이다. 그는 별로 욕심이 없다. 회사는 물론 자신의 눈앞에 있는 소소한 것들 조차 욕심이 없다. 하지만 단 한가지 그가 욕심내는 것이 있었다. ㅇㅇㅇ. 자신의 누나. 그는 생각했다. 가족으로써 그녀를 사랑하는 것인가. 하지만 너무 욕심이 난다. 그는 길게 생각하지 않았다. ㅇㅇ을 여자로써 사랑한다. 그녀를 보면 욕정이 쳐오르고 가지고 싶고 집어 삼키고 싶다. 자고 있는 그녀를 보며 몰래 키스를 하면서 생각했다. 내 것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아무것도 필요 없으니 ㅇㅇㅇ너만 내것이 되라고. 그의 위험은 욕심은 나날이 커져가고 있었다. 

 

 

 

*** 

"잠시 쉬다 갈게요" 

꽤 많은 사람들이 몰려있는 촬영장. 그리고 그중 가장 많은 사람들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남자. 박찬열 

옆에서 코디들의 수정메이크업을 받으며 눈을 감고 앉아 있는 그. 분주하던 코디들의 손길이 멈춰갈때 쯤 그가 갑작스레 눈을 떴다. 옆에 있던 매니저에게 전화받는 시늉을 하면 손짓을 한다. 곧이어 매니저가 핸드폰을 가져와 찬열에게 건네주었다. 찬열은 몇번의 터지를 끝으로 핸드폰을 귀에 가져다 된다. 

"어디야? 뭐해? 오늘 촬영끝나고 만날까? 왜 싫어?" 

그에 입에서 부정적인 말이 나오자 그의 표정또한 부정적으로 변한다. 통회내용을 듣고있던 코디들과 매니저들 또한 표정이 안좋아진다. 그의 전화가 거칠게 끊기고 그는 나지막하게 욕을 중얼거린다. 시발.... 촬영분위기가 꽤 다운될듯 하다. 

 

박찬열 

대한민국 톱스타. 얘도 만만치 않은 유아독존이다. 이미지관리는 무슨. 안해도 좋아할 여자들은 다 좋아하더라. 잘난척 같지만 맞는 말이다. 음주운전을 하고 걸려도 별다른 추락없이 잘만 살았다. 오히려 CF는 더찍었다. 이렇게 자기하나밖에 몰라도 의외로 그는 순정파였다. 8년동안 한여자만 좋아했다. 그를 되돌아보면 음주운전이든 폭행이든 이런 사건들은 많았어도 여자와 스캔들은 하나도 없었다. 아물론 남자와도. 박찬열은 ㅇㅇㅇ이외에는 다른여자들은 돌보듯했다. 아니 돌같이 보였다. 자신에게 대쉬에 해오는 여배우들은 울면서 늘 돌아갔다. 하지만 이 모자랄것 없는 박찬열이 ㅇㅇㅇ을 좋아하면 뭐하나 ㅇㅇㅇ과 쌍방향이 아닌걸. 

 

 

*** 

"이사님, 부사장님께서 오후에 점심드시고 잠깐 올라오라고 하십니다." 

"알겠습니다." 

꽤 넓은 사무실안. 비서로 보이는 여자는 말을 마치고 문을 나선다.  

"여보세요" 

-오늘 저녁 같이먹어. 

"바빠" 

-밥먹을 시간도 없어? 그냥 나랑같이 밥먹기 싫은건 아니고? 

"후... 요새 소송건 많아서 진짜 바빠. 어디가서 밥먹을 시간만큼 여유롭지 않아" 

-그럼 내가 아빠한테 말해놓을게. 너 밥먹을 시간 좀 주라고 

"ㅇㅇ아. 일단 끊자. 나중에 전화할게." 

 

김민석 

진명그룹 법무팀 변호사. 그는 법조계 집안으로 그또한 판검사가 데려고 했지만 어릴적 유학시절 만난 친구인 준면이 회사에 일해보는게 어떻냐는 제안으로 진명에 입사했다. 입사하자마자 높은 자리는 기대하지 않았지만 법무팀 총책임자라는 직책을 맡아 어쩌다 보니 나이가 지긋히 드신 변호사들에게 이사님소리를 듣고있다. 자연히 낙하산 소리가 들려오고 있지만 들어오는 소송건 마다 물흐르듯 잘해결하는 그를 보고 딱히 뭐라고 할사람은 없었다.  

잘난 김민석에게 요즘 골치덩어리가 하나 있는데 준면의 동생인 ㅇㅇㅇ. 네달전 준면의 집에 초대받아 식사를 하게 되었다. 그때 만난 ㅇㅇ이는 연락처는 어떻게 알았는지 늘 전화, 문자, sns등등 쉴틈없이 연락해온다. 회사까지 찾아와 난동을 부린정도면 말다했지 뭐. 그걸 지켜보던 준면은 저러다 질리면 자기혼자 떨어져 나가니 대충 밥좀 같이 먹어주고 데이트도 좀 해주면 된다고 해서 그렇게 했더니 떨어져 나가기는 커녕 더더욱 자신을 찾는 횟수는 늘었다. 여자친구가 있거나 ㅇㅇ이 싫은건 아니였다. 회사일만으로도 벅찬데 연애를 할 시간이 어딨나. 저렇게 바쁘다고 튕겨되도 정신차려보면 나는 ㅇㅇ이와 만나고 있다. 딱히 나쁘진 않다. 어쩌면 여우한마리에게 홀리고 있는중일지도 모르겠다. 

 

 

*** 

민석에게 빠져있는 ㅇㅇ을 보면서 아니꼬와 하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의 남동생 김종인. 계단을 내려오며 거실 쇼파에 앉아 통화를 하고 있는 ㅇㅇ을 보았다. 곧 전화를 끈으며 시무룩해지는 그녀를 보며 기분이 좆같아지는 걸 느꼈다. 질투심에 김민석을 아주갈기갈기 찢어버리고 싶을 정도였다. 우연히 테라스에서 담배를 피고 있던중 ㅇㅇ을 데려다주는 민석을 보는순간 진심으로 들고 있던 담배로 얼굴을 지져버릴까 하는 고민도 해본적이 있다. 늘 한두달 안가 만나는 남자들과 헤어졌던 ㅇㅇ이였는데 이번엔 좀 길다. 저러다 결혼이라도 하겠다고 나서면 어쩌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사실 여태까지 ㅇㅇ이 만난 남자들을 종인은 늘 뒷조사를 했다. 그리고 ㅇㅇ과 헤어지는 순간 몹쓸짓을했다. 그남자가 연예인이라면 되도않는 허위기사를 퍼뜨려 인기를 추락하게 만든다는지 또는 재벌집 아들인 경우 그집안을 살짝 건들어주기도 했다. 자신이 할수 있는 분풀이였다.  

 

계단에서 내려오던 저를 발견하고 밥먹으러 나갈까? 하며 물어오는 ㅇㅇ에게 자신이 할수있는말은 옷갈아입고올게. 라는 간단한 대답뿐이였다. 좋아한다고, 사랑한다고 말할수도 없는 노릇이였다. 

방에 들어와 문뜩 자신의 침대를 보는데 지난날일이 생각난다. ㅇㅇ이 민석을 만난지 한달쯤 지났을때 그녀가 술에 취해 자신의 방에 들어온적이 있다. 자신이 누워있는 침대에 그대로 누워 잠들어버린 그녀를 보며 자위했던일이 생각난다. 처음에 가볍게 시작했던 입맙춤이 짙어져 농도깊은 키스가 되었다. 누워있는 그녀의 옷을 벗기고 겁탈이라도 해볼까 하는 생각도 잠시 들었지만 곧 떨쳐내버리고 자위를 하는것만으로 만족했다.  

"후....좆같네 시발" 

언제쯤 ㅇㅇ은 자신의 것이 될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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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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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우오ㅓ...이거이거 위험한 사랑이구만 김종인은 정말 위헞해!!민석이도 실어하면서도 벌써맘이 열리고잇고 찬열이는 하는짓이랑은다르게 순정파고 재밌군!ㅋㅋㅋㅋㅋㅋㅋ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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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헐..먼가 재밌어보어요!!! 다들 부자에 그리고 캐릭터라 매력터져요 ㅋㅋㅋㅋㅋ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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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우와....대박...완전 재밌을꺼 같아욤!!!!!!오우ㅠㅠㅠ기대기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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