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writing/84774주소 복사
   
 
로고
인기글
공지가 닫혀있어요 l 열기
필터링
전체 게시물 알림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땅떵땅 전체글ll조회 4052
*열두 멤버 모두 대입해서 상상해보아요 

*신알신 댓글 너무 감사합니다 

 

월말에 다 못끝낸 것들 정리하느냐고 거실에 잇는 낮은 탁자에 노트북 올려놓고 다리모아서 끌어안은 자세로 바닥에 앉아서 열심히 타이핑하고 잇엇는데 갑자기 환해져서 응?이러니까 거실 불켜고 씩 웃고는 걸어오면서 "눈 나빠져 바보야" 

 

흘끗 한번 쳐다보고 다시 노트북으로 눈 돌리니까 바로 뒤로 쇼파에 앉더니 슬쩍 어깨 감싸안아서 어깨에 턱 올려 기댐 

 

워낙 바쁘기도 하고 그래서 떼어내려고 턱밑에 손 앙 깨무니 

까"아...네가 멍멍이냐"하더니 자기도 그대로 고개 돌려서 목에 

서 어깨쪽 앙 물어버림 

 

평소엔 웃으면서 계속 장난치겟지만 너무 바쁘기도 하고 급해서 

어깨 비틀면서 떼어내니까 삐졋다는듯이 우씨..소리 내더니 머리로 어깨 툭 치고는 방으로 들어감 

 

그냥 들어간게 신경 쓰이긴한데 그래도 너무 할일이 많으니까 다시 타이핑하고 잇는데 인터넷광고란에 초콜렛얘기가 가득임 

 

뭐지?싶어서 생각해보는데 오늘 발렌타인... 

 

분명히 자기도 회사 갓다오면서 기대 많이 햇을텐데 갑자기.너무 너무 미안해지기 시작함 

 

결혼 후 두번째 2월인데 2년도 안되서 소홀해졋다고 생각하면 어쩌나 싶어서 마음이 다급해지고 미안하고 바보같고 일을 망할 양만큼 내준 상사도 원망스럽고 

 

거기까지 생각이 미치니까 진짜 너무 미안해서 방으로 들어갓는 

데 초딩도 아니고 입술은 댓발 나와가지고는 티비 보고 잇음 

 

근데 또 나 배려한다고 볼륨을 1로 해놔서 심지어 방에 들어왓는데도 잘 안들릴정도 

 

"미안해..나 까먹엇엇어...너무 바쁘니까..."막 주저리 주저리 변명처럼 떠드는데 입술은 들어갈 생각이 없어보임 

 

침대에 올라가서 눈 마주면서 계속 미안미안 하니까 표정은 그대로인채로 두 팔 확 벌림 

 

???쳐다보다가 슬금슬금 기어가서 안기니까 꽉 안더니 "나 안삐 

졋어...진짠데..."하면서 특유의 거만한 표정 짓더니 "내가 해달 

란대로 해주라 나 안삐졋어 진짜 응..해줄꺼지?" 

 

피식 웃으면서 뭔데?라고 물어보니까 눈 굴리면서 생각하는 척 

하더니 손가락으로 볼 짚으면서 "여기. 뽀뽀." 애같이 눈까지 감 

고 그러는게 귀여워서 쪽해주니까 "여기도. 여기도. 여기. 여기 

도" 양쪽 볼이며 콧잔등 귀옆 광대 일일이 가르킴 

 

아무 말 없이 해달란 대로 쪽쪽쪽 다 해주니까 그새 기분이 또 풀 풀려서는 올라갈랑 말랑하면서 눈 딱 뜨더니 "그럼 아 여 

기도..."입술 쭉 내밈 

 

웃기만하고 아무것도 안하니까 무안햇는지 삐죽거리면서 쳐다보다가 자기가 확 숙여서 앞으로 와서 입술에 쪽 

 

가까이 눈이 마주쳣는데 계속 너무 미안하기도 하고 내남자가 너 

무 귀엽고 또 근데 요즘 몸은 너무 힘들고 이 사람도 힘들텐데 계 

속 배려하는거 생각하니까 또또 미안하고 그래서 울컥 눈물 참으 

려고 찡그리니까 또 입술에 한번 쪽하더니 "아기네...완전 아가 

야.."몸 끌어당겨서 꽉 안아주면서 흔들흔들 

 

위로받는 기분에 괜히 더 눈물 나서 어깨에 고개 파묻으니까 더 

꽉 안고는 쪽쪽거리면서 "아가 많이 힘들지..." 

 

미안함과 안도감 또 고마움에 계속 우니까 토닥토닥해주더니 으 

샤하고 들어올려서 옆에 뉘이더니 옆 협탁에서 티슈 뽑아들고는 

눈물 닦아주고 "오늘은 빨리 자자 우리..울지마 여보 내가 많이 사랑해" 

 

아...잠들엇어...난 회사에서 신나게 까엿다는 후문 

그래도 날 사랑해주는 남편이 잇으니까...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확인 또는 엔터키 연타
대표 사진
독자1
아좋다ㅠㅠㅠㅠㅠㅠㅠ 겁나배려넘치는엑소ㅠㅠㅜ 잘보고가요!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2
아.....오늘은크리스대신경수생각햇는데....경수야그냥날가져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3
헐설레ㅜㅜㅜㅜㅜㅜㅜ직장인은 아니지만 요즘 할일이많아서 짜증낼일도많고그랬는데 힐링되는느낌이네요!! 잘보고갑니당
12년 전
대표 사진
땅떵땅
이런말들을때마다저도너무기분이정말좋아요!화이팅하시그요 감사합니다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4
허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경수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대박 설레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5
헐 완전 찬열이같아ㅠㅠㅠㅠㅠㅠ 계속 써주세요ㅠㅠㅠㅠ
12년 전
대표 사진
땅떵땅
감사합니다~
ㅎㅎ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6
ㅠㅠㅠㅠㅠ잘보고가요ㅠㅠㅠㅠㅠㅠ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7
굳이 대입하지않아도 글자체만으로도 되게 설레는 글입느다 ㅠㅠㅜㅠ 자주 뵙게되서 정말 기쁘무니다 ㅠㅠ
12년 전
대표 사진
땅떵땅
이렇기 말씀해주셔서 감사해요~
계속계속 올께요~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8
찬열이다진짜루ㅠㅠㅠㅠㅠ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9
ㅠㅠㅠㅠㅠ저런사람이진짜있을까ㅠㅠㅠ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10
신알신하구가여ㅜㅜㅡㄴ달달
12년 전
대표 사진
땅떵땅
신알신 너무 감사합니다~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11
배려돋고 귀여우면 어쩌란말이야ㅠㅠ 너무좋아여ㅠ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12
헐 오늘 첨보는 데 쩌네요 신알신b
12년 전
대표 사진
땅떵땅
쩐다니...ㅎㅎ감사합니다!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13
헐 대박 ㅠㅠㅠㅠㅠㅠㅠㅠ 아ㅏ대박설레요ㅠㅠㅠㅠㅠㅠ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도 저런남편...ㅠㅠㅠㅠㅠ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15
아나 쪽쪽쪽...느므 달달하다잉♥.♥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16
헐 ㅠㅠㅠㅠ좋잫ㄴ아요 작가님 ㅠㅠ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17
헐 결혼햇엇구나 ㅋㅋㅋㅋㅋㅋ이때까지 걍 커플인줄알앗어옄ㅋㅋㅋㅋㅋㅋㅋ
12년 전
대표 사진
땅떵땅
음 이어지지 않는다고 생각하셔도 되요!ㅋㅋㅋㅋㅋㅋㅋ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18
아진짜.....저 빨리 결혼하고싶어요...엑소랑 .......막 일상적인게 너무 다정하고 달달해서 너무 좋아요ㅠㅠㅠㅠ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19
아대박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20
하아.......작가님.....이러시면 안되요ㅠㅠㅠㅠㅠ 작가님 내 심장을 설레게했으니까 신고할거에요 셤기간인데 작가님글 보고싶어서 달려왔어요 잘했죠??
12년 전
대표 사진
땅떵땅
어머어머...
너무 감사합니다~
덕분에 저도 힘이 나요~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21
진짜좋다ㅠㅜㅠㅠㅠㅠ달달해죽겠어ㅜㅜㅜㅜㅜ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22
읽자마자배큥이로빙의된이유는뭘까요..! 완전좋아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23
ㅜㅠㅠㅠ진짜 제목에 알맞기 겁나설레는글이예여ㅠㅠ 헠헠배려심봐봐ㅠㅠ 볼륨 1이래ㅠㅠㅠㅠㅠ 진짜 엑소 누구한테 대입하든 달달해서 독자 쥬금 ㅇ)-(
12년 전
대표 사진
땅떵땅
ㅎㅎㅎㅎ댓글 너무 감사합니다~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24
너무달달해요ㅜㅜㅜㅠㅜㅡ좋댜ㅜㅜ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25
백큥이로 빙의하니깐 아주 그냥.. 날 가져 백현아...☆★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26
흐하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완전달달하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좋아좋아ㅠㅠㅠ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27
와 ㅋㅋ 짱이다 ㅋㅋ진짜 이렇게 사랑해 주는 남편이랑 결혼했으면 ㅠㅠ 헝헝 ㅠㅜ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28
어머어머......좋당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29
헣그런남편잇으멵정말흥븍흘튼드....잘보고가요ㅠㅠㅠㅠ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30
귀엽고 사랑스럽고 설렌다ㅠㅠㅠㅠ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33
설레이다 기ㅡㅂ·ㄴ이 좋아져여ㅎㅎㅎㅎㅎ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34
백현아......... 내가 좋아해........... 사랑해..................................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35
아...대박...저원래 이글읽을때 누군지안정하규 읽거든요..그냥 읽으면서 상상하는스타일인데...이글은..구희수...아님...종다..?ㅠㅠㅠㅠ종대가더 생갓나여ㅠㅠㅠㅠ 입술나온거ㅠㅠ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36
아나...진짜설레ㅠㅠㅠㅠㅠ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37
디테일함ㅠㅠㅠㅠㅠㅠㅠㅠㅠ설리하네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38
찬열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설레ㅠㅠㅠㅠㅠㅜㅠㅜㅠㅠㅠ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39
배려보소ㅠㅠㅠㅠㅠㅠㅠㅠ겁나 좋다ㅠㅠㅠㅠㅠㅠㅠ자까님 짱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40
나.....나더 뽀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감정이입쩌네여유ㅠㅠㅠ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41
ㅋㅋㅋㅋㅋㅋ좋인열 굿굿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42
잉잉 이러지미요 너무좋아여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44
ㅠㅠㅠㅠㅠㅠ찬열아융유ㅠ유ㅠㅠ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45
쪽쪽쪽 ㅠㅠㅠㅠ느므설레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엉엉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46
전에 봤던건데 다시 봐요!!ㅋㅋ 또봐도 설레네요ㅜㅜ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47
앓아요ㅠㅠㅠㅠㅠ왤캐설레는것이여ㅠㅠㅠㅠㅠㅠ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4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뽀뽀뽀뽀쪽!!!!!!
11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확인 또는 엔터키 연타


이런 글은 어떠세요?

전체 HOT댓글없는글
[피어있길바라] 천천히 걷자, 우리 속도에 맞게2
10.22 11:24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사랑만큼 중요한 것이 존재할까
10.14 10:27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쉴 땐 쉬자, 생각 없이 쉬자
10.01 16:56 l 작가재민
개미
09.23 12:19
[피어있길바라] 죽기 살기로 희망적이기3
09.19 13:16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가볍게, 깃털처럼 가볍게
09.08 12:13 l 작가재민
너의 여름 _ Episode 1 [BL 웹드라마]5
08.27 20:07 l Tender
[피어있길바라] 마음이 편할 때까지, 평안해질 때까지
07.27 16:30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흔들리는 버드나무 잎 같은 마음에게78
07.24 12:21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뜨거운 여름에는 시원한 수박을 먹자2
07.21 15:44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사랑은 찰나의 순간에 보이는 것들이야1
07.14 22:30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사랑이 필요하면 사랑을2
06.30 14:11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새끼손가락 한 번 걸어주고 마음 편히 푹 쉬다와3
06.27 17:28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일상의 대화 = ♥️
06.25 09:27 l 작가재민
중고 장터 🛒
[피어있길바라] 우리 해 질 녘에 산책 나가자2
06.19 20:55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오늘만은 네 마음을 따라가도 괜찮아1
06.15 15:24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세상에 너에게 맞는 틈이 있을 거야2
06.13 11:51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바나나 푸딩 한 접시에 네가 웃었으면 좋겠어6
06.11 14:35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세잎클로버 속으로 풍덩 빠져버리자2
06.10 14:25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네가 이 계절을 느낄 수 있었으면 해1
06.09 13:15 l 작가재민
[어차피퇴사] 모든 것을 손에 쥐고 있지 말 걸1
06.03 15:25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회사에 오래 버티는 사람의 특징1
05.31 16:39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퇴사할 걸 알면서도 다닐 수 있는 회사2
05.30 16:21 l 한도윤
[어차피퇴사] 어차피 퇴사할 건데, 입사했습니다
05.29 17:54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혼자 다 해보겠다는 착각2
05.28 12:19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하고 싶은 마음만으로 충분해요
05.27 11:09 l 한도윤
[어차피퇴사] 출근하면서 울고 싶었어 2
05.25 23:32 l 한도윤


12345678910다음
전체 인기글
일상
연예
드영배
6: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