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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멘 전체글ll조회 3480


 

 

 

 

"여행이나 갈래?"

"여행?"

"응."

"너 시간 있어?"

"응, 한 이틀 정도 시간 될 것 같아. 가깝게 가평이나 가자."

 

 

 

 

요즘따라 없는 시간도 쪼개어 백현과 더 많은 시간을 함께 있으려고 하는 종인이다. 식사시간이 되면 거의 매일 함께 밥을 먹으려 백현의 사무실이나 집으로 오는 종인 때문에 찬열을 만난지도 오래 되었다. 백현은 찬열이 떠올랐지만 종인이 이러는 이유를 알 것 같아 아무 말도 하지않고 묵묵히 앞에 놓인 고기를 집어먹었다. 종인의 핸드폰이 짧게 진동했다. 종인이 문자를 확인하고는 답장을 치기 시작했다. 그렇게 여러번 문자를 주고받는 것에 호기심이 생겨 백현이 물었다.

 

 

 

 

"누구야?"

"찬열이."

"찬열이? 왜?"

"뭘 왜야. 원래 이렇게 자주 연락해."

"아……."

 

 

 

 

나한테는 연락 한 통 없더니. 종인이 하고는 매일 한거야?

뭔가 섭섭한 마음이 생겨 백현이 고기를 먹던 젓가락을 내려놓고 물을 마셨다. 다시 한 번 문자를 확인한 종인이 백현에게 말을 꺼냈다.

 

 

 

 

"찬열이도 같이 가자."

"…찬열이도?"

"응. 시간 괜찮대서. 왜, 불편할 것 같아? 그럼 그냥 둘이 가고."

"…아냐, 괜찮아."

 

 

 

 

갑작스런 종인의 제안에 백현은 찬열을 오랜만에 볼 생각에 기뻐 자신도 모르게 웃고 있었던 모양이다. 종인이 무슨 좋은 일 있냐며 물어온다. 백현은 그저 웃으며 대답했다.

 

 

 

 

"그냥, 여행갈 생각 하니까 좋아서."

그것도 우리 셋이서.

 

 

 

 

 

 

 

 

*

 

 

 

 

 

[박찬열! 너 나한테는 연락 한 통 없더니!]

[응? 뭐가?]

[시치미 떼지 마. 김종인한테만 연락 하는거 다 봤으니까.]

[종인이랑은 원래 그렇게 해서. 버릇 들었나봐.]

[됐어, 임마.]

[질투 하는거야? 귀엽다.]

[아니야! 질투 아니거든?!]

[나한테 종인이는 너만큼이나 소중한 친구야. 질투 할 필요 없어.]

[아니 근데 아니래도?!]

 

 

 

 

이 박찬열. 너랑 문자 안할거야. 눈치만 빨라가지고는…….

침대에 누워있던 백현이 핸드폰을 살짝 던지고는 몸을 일으켜 옷장으로 갔다. 내일 뭐 입고 놀러가지……. 사무실에는 일 들어오는 것도 없고, 여행도 가고 해서 여행가기 몇일전 미리 휴가를 냈다. 옷장을 연 백현이 캐리어를 꺼내 찬열이 잘 어울린다고 했던 티부터 시작해서 짐을 싸기 시작했다. 백현은 뭔가 느낌이 이상했지만 곧 생각을 접어버리고 마저 짐을 챙겼다.

이제 내일이다. 내일이면 찬열이를 만난다.

백현의 기분이 다시 좋아졌다.

 

 

 

 

 

 

 

 

 

"아, 날씨가 이게 뭐야……."

"그러게, 이게 뭐냐."

 

 

 

 

셋이서 가평에 온 날, 가평에는 비가 내렸다. 비 때문에 구경은 커녕 펜션 안에만 있어야 했다. 백현은 창문 앞에 서서 빗방울이 떨어지는 모습만 보고 있었고, 찬열과 종인은 소파에 앉아 백현이 있는 쪽의 창문을 보고 있었다. 종인이 찬열을 보고 미소짓고 잠깐만, 하며 밖으로 나갔다. 문 닫히는 소리가 들리자 백현의 뒤로 간 찬열이 백현을 둘러안았다. 백현은 찬열의 손에 자신의 손을 포개놓고 한동안 창 밖을 보더니 뒤를 돌아 찬열을 보고 입맞춘다. 한참을 입맞추던 도중 바닥에 질척한 것이 떨어지는 소리가 들렸다. 찬열과 백현은 바로 그 곳을 봤고, 그 곳에는 종인과 떨어진 케이크가 있었다. 깨져버려 퍼질대로 퍼진 케이크를 본 백현이 생각했다. 5월 6일, 오늘은 자신의 생일이었다.

 

 

 

 

"변백현."

 

 

 

 

으르렁 거리는 듯한 목소리가 코 앞에서 들렸고, 백현은 케이크만을 보고 서있었다. 그 때, 엄청난 마찰음과 함께 백현의 얼굴이 돌아갔다.

 

 

 

 

"방금 내가 본거, 뭐야."

"……."

"말 해!!!!!!!"

 

 

 

 

놀라 벙쩌있던 찬열이 빨개진 백현의 뺨을 보고 그제서야 종인에게 다가가 종인의 팔을 잡았다. 종인이 찬열의 팔을 뿌리치며 찬열을 향해 소리쳤다.

 

 

 

 

"왜, 니가 대신 변명하게? 무슨 짓을 해도 안열리던 입이 이제 열리냐?"

 

 

 

 

백현의 눈에 눈물이 맺히고, 종인은 백현의 멱살을 움켜 잡았다.

최악의 생일이었다.

 

 

 

 

 

 

 

 

 

 

 

 

 

 

 

 

 

 

 

아...저 너무 늦게왔나여?

폭업 하던 시기는 3일 연휴였었죠ㅠㅠ

제가 학생이라..학교를 가야하는 날에는 정말 시간이 없네요 그러타고 학교에서 쓸수도없곸ㅋㅋㅋㅋㅋㅋ

ㅠㅠ어떻게 써야할지 몰라서 또다시 급전개에요.. 급하게 종인이한테 걸렷음 ㅠㅠ

이제 곧 6월이지만 설정을 위해 5월 6일..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급전개에 막장이지만 이해해주실꺼죵,,?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스릉해여 여러분 전 댓글 보는 행복에 살아요 요즘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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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자까님ㅠㅠㅠㅠㅠㅠㅠㅠ제가얼마나기다렸는데ㅠㅠㅠㅠㅠㅠ어휴 종인이불쌍해서 으트케여ㅠㅠㅠㅠㅠㅠㅠ찬열이 언제말해ㅠㅠㅠㅠ 답답해죽어여ㅠㅠㅠㅠㅠㅠ진도쭉쭉빼주세요 기다릴게요ㅠㅠS2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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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멘
힁 진짜 감사해여ㅠㅠㅠㅠㅠㅠㅠ전 누가 기다릴까..하는 마음으루 썻는대ㅠㅠㅠㅠㅠㅠ기다려주셔서 감사함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S2S2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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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으아으아ㅡ아으아으아 종인이 불쌍하긴한데 말을 막 그르케 하면 못써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녹턴은 언제봐도 제게 혼란을 주네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종인이는 안타까운데 찬백은 좋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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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혼란 ㅠㅠㅠㅠㅠㅠㅠㅠㅠ저두 쓰면서 혼란스러워요..ㅋㅋㅋㅋㅋ큐ㅠㅠ생각해둔 결말이 잇는대 그러캐쓰면 너무 안타까울거같아 고민이에여ㅠ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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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결국 들켰구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종이니가 화내는게 이해가 안가는건 아니지만 ㅠㅠㅠ큐ㅠㅠㅠㅠ;;; 아 글읽으면서 제 심장이 쪼그라드네여 ㅠㅠㅠ;;;잉 ㅠㅠㅠㅠ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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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멘
ㅠㅠㅠㅠㅠ심장이쪼그라든다는건 조은말이뎌????ㅎㅎㅎㅎㅎㅎㅎㅎ읭ㅎㅎㅎㅎㅎㅎ힇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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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흐허허ㅓ허허ㅏ너ㅣㅏㅠㅠㅠㅠㅠ들켜버렸네여ㅠㅠㅠ역시영원한비밀은없는건가ㅠㅠㅠㅠ진짜조마조마했는데ㅠㅠㅠ하필생일날들켰다니ㅠㅠㅠㅠ종인아아무리그래도백현이때리는거아니야ㅠㅠㅠ오늘도잘보구가옇ㅎ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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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멘
ㅠㅠㅠㅠㅠㅠㅠㅠㅠ댓글감사해여 ㅠㅠㅠㅠㅠㅠㅠ오늘두 잘 본다는거슨 매번 와주신다는 건가욧?!!!ㅠㅠㅠㅠㅠㅠㅠ힁 감사함돠ㅠ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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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ㅇ아ㅠㅠㅠㅠㅠㅠㅠ좋다ㅠㅠㅠㅠㅠㅠㅠ어떡하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종인이 너무 안쓰러워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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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제가 첨부터 종인이를 넘 불쌍하게 잡앗나바여ㅠㅠㅠㅠ저듀 쓰명서 되게 미안햇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종이늬.......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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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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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멘
ㅠㅠㅠㅠㅠㅠ오탁구님 기다리구이써써요ㅠㅠㅠㅠ조회수는 350이 넘어가는대 댓글은 다섯개 뿐이엇다능..저넘슬퍼써요ㅠㅠㅠㅠㅠㅠㅠ지금 급한대루 핸드폰 메모장에 열씸히 쓰구잇어요 기다려주세요!!!!! 오늘 내로 옵니다!!!!!!!!!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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