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트/야동] 왕따 혹은 직장상사 00
w.나누구게
-
“또보네.”
“…….”
“…인상펴라.그래도 상사다.”
손이 부들부들 떨렸다.왜…?이호원이 어째서 또 내앞에 있는건데?
*
고등학교때 나는 완벽한 왕따였다.맞기도 많이 맞고,울기도 많이 울었다.제발 그만하라고,내가 뭘잘못했냐고 따지면 그다음날엔 학교도 못나올정도로 얻어맞았고,담임선생님께 도움을 요청해도 전혀 도움될만한건없었다.‘이호원’ 그자식이 날 괴롭히는 이상 난 죽었다깨어나도 왕따였다.한번은 전학을 가려고 준비했던적이 있었다.운좋게 아버지가 저멀리 인사이동을 가게되서 다른지역으로 이사를 가야될 상황이었다. 이미 전학수속까지 마치고 마지막으로 학교가는날, 난 무슨 배짱이었는지 몰라도 제발로 이호원을 찾았었다.꽤나 놀란듯이 날 바라보는데 난 거기다대고 넙죽 손을 내밀었다.
‘…뭐하냐?’
‘악수하자.’
‘…너 뭐 잘못먹었냐?’
‘나 내일 전학가!’
‘…뭐?’
‘마지막이니까…우리 쿨하게 악수하고 끝내자!’
이호원은 날 한참동안 멍하니 바라보더니 갑자기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반을 빠져나갔다.그때는 그냥 어리둥절했었는데 다음날 나는 이호원을 찾아간것을 뼈저리게 후회했다.아빠의 인사이동이 하루아침에 취소된것도 모자라서,전학수속은 취소시킨건지,다시 밟은건지 난 아직도 울림고 학생이였다.어안이 벙벙했다.어떻게 하루아침에 이럴수가있지?결국 이사가면 꼭 버릴거라고 다짐했던 교복을 다시 입고 학교에 등교할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반에 들어서자 내자리에 앉아있는 이호원이 제일 먼저 눈에 띄였다.
‘조금만 늦게 알았으면 큰일날뻔했네.’
‘…….’
‘어제 얼마나 고생한줄알아?너같은 새끼 하나 전학갈까봐 내가 별짓을 다했지.’
‘…어…응?’
‘너네아빠 인사이동 취소시킨거 누가그랬을것같아?’
담임선생님께 아무리 도움을 요청해도 도움을 받을수없었던 이유….이호원의 집안,재력때문이였다.당황스러워서 말조차 제대로 나오지 못했다.아무리그래도 그렇지…설마….
‘뭐 됐어.어쨌든 니가 전학안가는게 중요한거니까.’
‘…왜?’
‘뭐가.’
‘왜…그랬어?왜?’
‘아…난 아직 내 장난감 버릴생각없는데.’
그제서야 깨달았다.내가 이호원한테서 벗어날수있는 방법은 없구나.이학교 졸업 외에는 정말 아무런 탈출구도 없구나.그뒤로 꼬박 1년 6개월을 폭행과,욕설을 이겨내며 학교를 다녔다.내가 조금이라도 반항하려는 기색을 보이면 이호원은 이제 아버지 직장을 가지고 협박하기 시작했고,난 정말 딱 죽고싶다는 심정으로 학교를 다녔다.난 매일 절벽끝에 대롱대롱 매달려있는 채였다.그리고 고등학생의 끝자락,난 드디어 해방됐다.이학교에서,이호원에게서.
그런데…
“이번에 홍보마케팅 1부서 팀장직을 맞게된 이호원입니다.잘부탁드립니다.”
7년만에 절대 볼일없다고 생각했던 그녀석과 다시 재회하고 말았다.어이없게도.
-
똥글미안해요.꺼질게훃ㅎㅎㅎㅎㅎㅎㅎ
사실 이거 똥글이긴한데 30분동안 열심히 쓴거기도 한데.......댓글....무리겠...져?^ㅇ^..................................................
모든 시리즈
아직 시리즈가 없어요
최신 글
위/아래글
공지사항


인스티즈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