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밥..." 머리는 부시시해가지고, 이제 막 씻고 나와 화장실을 나온 나에게 안겨오면서 밥을 달라고 하는 이 인간은 내 남자친구이자, 대세연예인 오세훈이다. "기다려- 밥 하고 있어." "나 근데 스케줄 때문에, 밥 먹을 시간 없뚀. 빵주세오~"
저 시붕놈 진짜 죽여버리고 싶다.대세연예인은 지랄 대세연기자면 뭐해 실상은 저런 부시시한 머리에 아주 기냥 무릎은 튀어나온 추리링입고 있는 저 인간이???? "뭐 묻었어??" 자칭 냉미남. "아니ㅋ 미리 말해줘야 내가 밥을 안하잖아" "에이~ 화났어?????" 허리에 손을 두리고 입을 쪽 맞추면서 물으면, 내가 화났다고 할 수가 없잖아... "어서가-"
"아, 맞다. 오늘 인터뷰 김종인 이라며?" "응." "왜 말 안했어?" "...내가 그거까지 말해야 되니???" "여친!!! 내가 김종인이랑 사이 안 좋은거 알잖아!!!" "참나. 야- 말은 똑바로 하자. 사이가 안 좋은게 아니라, 그냥 넌 너보다 연기 잘하는 김종인이 싫은거지!!! 그리고, 너! 나랑 이렇게 동거하는거 다른 기자한테 알려져봐라- 이렇게 연예기사 안나는가."
"기자여친두니깐 좋네!!!!ㅋㅋㅋㅋ" "아주 이럴때만이지..." 세훈이랑 나는 무려10년째 열애 중 이다. 주변 사람들이 10년 사귀면 안 지겹냐거 물어본다. 뭐, 예로 들면 잠자리? 세훈이랑 나는 17살때 만나 20살때 첫 잠자리를 가졌고, 25살때 동거를 시작했다. 물론 주위 분들은 나의 남친이 대세연기자 오세훈인걸 모르고 하는 질문 일테니. 간단하게 샌드위치를 만들어 주고, 어서 가라며 세훈이를 보내주고 나서는 화장을 하고 검은색 원피스를 입고, 빨간색구두로 포인트를 주고, 단정하게 머리를 묶고는 김종인씨와 인터뷰장소인 sm엔터테이먼트 사무실을 갔다. "어머, 우리씨 오셨네요?" "오늘은 세훈이 보러 온게 아니라, 종인씨보러 왔어요." "아~세훈이 질투 엄청했겠다." "어후... 말도 마요. 몇층으로 가면되죠?" "7층이요!" 그리고 나선 엘리베이터를 타고 7층을 눌러 엘리베이터에 있은 거울을 보며 옷 매무새를 다시 손질하고는 7층에 도착했다는 소리와 함께 사무실로 향했다.
"한우리씨?" "안녕하세요. 디스매치 기자 한우리입니다." "잘 알죠~ 오세훈의 10년 연인?" 우와. 진짜 우리 세훈이랑 인상이 틀리다. 방긋방긋 웃으면서 앉으라는 말에 의자에 앉아 순조롭게 인터뷰를 했다. 고 말하고 싶었네. 싶었어.
"10년 사귀면, 안 지겨워요?" "..뭐..딱히...?" "ㅋㅋㅋㅋ근데 우리씨는 기억력 안 좋죠?"
"좋은데요-" "근데 왜 기억 못 하지?" 그리고 생각했다.
이 시키...인터뷰하는 사이에 반했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웃음을 참고. 침착하게. 나는 10년동안의 애인이 있으니깐.
"진부하네요." "ㅋㅋㅋㅋㅋㅋㅋ아ㅋㅋㅋ진짜" "재미있어요?" "ㅋㅋㅋ아니ㅋㅋㅋ 진짜 기억 못 하나 보다."
응 그래 기억 못 하니깐 그만 웃어줄래? "나. 예전에 초등학교, 중학교2학년때까지 왕따 당했었는데- 네가 나 항상 구해주고 했었잖아."
왕...따... 초딩때부터.... 중2........ "헐. 그 김종인이 너라고??????" "ㅋㅋㅋㅋㅋ어." "헐......." "ㅋㅋㅋㅋㅋㅋㅋ진짜 기억 못한다." "당연히...너 그때 찌질이 중에 상 찌질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만 웃어라ㅋㅋㅋ" "아..진짜. 네가 오세훈이랑 사귀다니." "우리 세훈이가 뭐-" "나 진짜 실은 너 좋아 했었거든." ".....에??????" "내가 찌질해서 말 안한거였지." 이러고 끝난다.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진짜 재미로 쓰는 글!!!!! 뱀파이어와 나 는 아직 수정 중입니다ㅜㅜㅠㅠㅠㅠㅠㅠㅠㅠ 쉬어가는 글이라 구독료 없는 대신에 댓글달아주는 이쁜찡어가 되어보아혀....ㅠㅠㅠㅠ댓글 하나가 이작가의 행복!!!!!! 하트뿅! 즐거운 추석보내시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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