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 않는 슬픔上
Written by.비얀코
*
오랜 타지 생활 끝에 한국으로 돌아왔다. 모든 게 익숙지 않았다. 일단 한국 대학으로 편입을 해야 했고, 여러가지 해결해야 될 문제가 많았다. 국적은 이중국적….
머리가 조금 복잡했다. 집에서 외동으로 자라온 탓에 부모님의 기대도 컸고, 또 여러 가지 정리해야 될 문제가 많았다. 비행기에서 내려서 수화물로 맡겨두었던 캐리어를 찾아들었다. 또 여권을 꺼내들어 공항에서 빠져나가려고 했는데…, 분명 주머니에 있어야 할 여권이 없었다. 대체 어디다 떨어뜨린 거야. 세훈이 고개를 떨어뜨리며 자신의 발밑을 살폈다. 있을 리가 없었다. 그럼 어떡하지? 원래 자신이 걸어왔던 길을 계속 해서 되 걷다가 어떤 남자와 어깨를 부딪치고 고개를 들었다.
"…뭐 찾으시는 거 있으세요?"
"아, …네."
"혹시 여권 떨어뜨리셨어요?"
남자가 손에서 여권을 꺼내들었다. …어! 맞아요. 제 꺼에요. 진짜 감사해요. 세훈이 눈을 곱게 접어 웃었다. 남자도 그런 세훈을 보고 웃었다.
"세훈씨, 여권 안내데스크에 맡기려고 했는데. 바로 찾아서 다행이에요. 여권사진이랑 똑같네요. 세훈씨는."
그게 김종인과 오세훈의 첫 만남이였다.
*
그냥 여권을 주워준 것으로 만남이 그칠 줄 알았는데, 우연히도 지하철타는 방향까지 같았다. 헤매면서 이리저리 왔다갔다 거리던 세훈을 보고 남자가 세훈을 붙잡았다. 어디가는데요? …이촌이요. 세훈의 말에 남자가 웃었다. 같이가요. 어차피 서울 쪽이니까 공항선 타고 가야해요. 남자가 자연스럽게 세훈의 어깨에 팔을 걸쳤다. 인연이네요, 우리. 그 때 조금씩 남자를 더 알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이름을 묻고, 나이를 묻고 동갑인 걸 알았고, 또 말을 놓고 조금 더 자신의 이야기를 하고.
"미국살 때 이름도 있었겠네? 세훈을 그대로 썼어?"
"아니, 오웬이였어."
"…오웬?"
"응, 맞아."
너랑 어울린다. 종인이 세훈의 얼굴을 보고 웃었다. 그런데, 세훈아 미국 오래 살았다면서 생각보다는 한국말 좀 하네?
하고 물어오던 종인에게 세훈이 자신의 삼촌이 사업상 미국에 사셔서, 집에 있을 때는 한국말로 대화했다고 말해주었다.
세훈이 미국에 살 때에, 사업상 미국지사로 계시던 삼촌의 집에 같이 살았었다. 그래서 처음에 학교를 옮겨서 다니기 시작했을 때, 힘든 점에 있어서 여러 번 조언을 받았고, 미국문화에 쉽게 적응하도록 배려해주었다. 그리고 영어에 익숙해질 때가 되었을 때, 미국에 온지 약 반년이 넘어갔을 때 쯤. 그 때부터는 장난스럽게 웃으면서 한국말 까먹겠다. 하시면서 집에서는 한국말을 할 것을 권유하셨다. 문제는 발음 이였다. 한국말은 어렵지 않은데, 영어를 쓰던 발음이 익숙해져서, 그게 좀 흠이 였다.
"세훈아, 나는 1호선에서 갈아타야 돼. 여기서 갈아타야 하는데 모르겠지?"
"응…. 복잡하다."
한국의 지하철은 복잡했다. 처음에 인천국제공항의 지하철을 탔을 때만 해도 그랬다. 한국의 지하철은 조금 퇴폐적인 구조였다. 미국과 다르게 꽉꽉 막혀있어 숨통을 죄여오는 느낌을 주었다. 세훈이, 종인을 붙들었다. 미안한데 어디서 갈아타? 용산역이라고 쓰여 있는 역이름을 보고 왼쪽으로,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플랫폼이 너무 많았다. 결국 세훈을 보고 종인이 답답한 듯 맨 오른쪽에 있는 플랫폼으로 세훈을 데려다 주웠다. 그리고 세훈의 손에 들려있던 폰을 뺏어서 자신의 핸드폰을 찍고 통화버튼을 눌렀다. 그리고 다시 세훈에게 건네주었다. 세훈아, 집 못 찾아갈 거 같으면 연락해. 아니, 집 찾아가도 연락해. 종인이 손을 흔들었다. 중앙선은 용산역이 종점이였다. 그래서 지하철을 탔음에도 불구하고 꽤 오래도록 지하철이 멈춰진 채로 정차하고 있었다. 세훈이 무의식적으로 폰을 만지작거리다가 어머님이 보낸 카톡을 확인했다.
「아들 오고 있어? 이촌역에서 내리면 1번 출구로 나와서 바로 눈앞에 아파트 보여, 용산 타워 아파트. 그리로 오면 되. 엄마가 아파트 입구로 마중 나갈게.」
답을 했다. 네, 중앙선 탔어요. 그리고 또 손이 조금 심심해져서 카톡을 이리저리 만지고 있는데 새로운 친구에 김종인이 떴다.
무의식적으로 손이 종인의 이름을 누르고 대화창을 켰다. 막상 할 말이 없을 줄 알았는데, 쉽게도 패드를 두드려 말을 건냈다.
「저기, 오늘 진짜 고마웠어. 종인아. 덕분에 지금 집 잘가고 있어.」
답이 바로 오진 않았다. 그래도 한 정거장 쯤 지나오니까. 답이 왔다.
「다행이다. 세훈아, 다음에 밥한 끼 같이 먹자. 너랑 친해지고 싶어.」
처음이였다. 한국에 와서 처음으로 제게 다가온 남자였다. 세훈은 왠지 모르게 웃음이 나오는 걸 그칠 새 없었다. 그래. 하고 답장을 보냈다.
종인도 핸드폰을 아예 쥐고 있는건지 답장이 곧잘 왔다. 응, 나 지금 내려. 다행히 역 바로 앞에 보이는 아파트래.
「그래, 세훈아, 조심히 들어가. 다음에 보자.」
*
한 두 번의 만남으로 그칠줄 알았는데, 의외로 종인은 세훈과의 만남이 잦았고, 세훈을 눈에 보이도록 챙겨주었다. 한국에서는…으로 시작하는 말들을 바로 옆에서 알려주면서 세훈이 한국문화에 적응하도록 도와주었다. 한국 음식점에서는 팁 안줘도 되, 세훈아. 그냥 먹은 만큼, 적힌 가격만큼 내는 거야.
세훈아, 한국 사람들은 성격이 급해서 줄 설 때도 앞으로 빨리빨리 밀착 해야되. 응. 사소한 것 하나부터 종인은 세훈을 챙겼다.
“종인아, 너 대학 다닌다면서…, 친구들과 안 놀고 나랑 이렇게 놀아도 괜찮은 거야?”
“…나는 너 도와주는 게 더 좋아.”
“에이, 그래도 미안한데….”
“내가 너 좋아해서 그러는 거야. 세훈아.”
갑작스러운 고백 이였다. 세훈아, 내가 너 좋아한다고. 재차 말하는 종인에 세훈이 잠시 혼돈을 느꼈다. …김종인이, 오세훈을 좋아한다…? 하지만 거부감이 느껴지지 않았다. 오히려 기분이 좋았다. 아마도 나 역시 김종인을 좋아하고 있었나보다. 약간의 정적이 흐르고 나도 너 좋아, 종인아. 하고 대답했다. 바로 자신을 끌어 품에 안는 종인의 모습에 덜컥 하고 심장이 놀랬다. 꼭 껴안아오는 종인덕분에 심장이 배로 빨리 뛰었다. 지금 뛰고 있는 심장이 맞닿아 있는 종인의 심장의 박동만큼이나 빠르게 뛰었다.
우리는 지금 사랑하고 있었다.
“…다행이다. 세훈아, 너가 나 안 피해서 다행이다.”
“아냐, …네가 먼저 말해줘서 기쁘다.”
“기분도 좋은데, 뭐 맛있는 거나 먹자. 내가 살게.”
어정쩡하게 서 있던 골목에서 나왔다. 아, 생각해보니 한국은 커밍아웃이 conservative(보수적)인 곳 이였다. 그래서 저를 이곳으로 끌고 온 거구나 생각했다. 이곳은 종인의 대학교와 근접해있는 한 대학로였다. 사람도 많고, 특히 더군다나 종인의 대학교와 같은 동기들이 많이 지나다니는지 종인이 간간히 인사를 하는게 보였다. 조금 예쁘고, 잘난 사람들도 보였지만 그건 그다지 중요하지 않았다. 지금 종인은 내 손을 잡고 있었다. 그리고 내 귓가에 사랑을 속삭여주었다.
이 거리를 지나가는 수많은 사람들 중에서 가장 예쁜 건 너라고.
“감자탕, 먹어봤어?”
“아니, 감자탕…?”
“응, 돼지고기 들어가는 건데 먹을 수 있어?”
“응, pork. 잘 먹어.”
그 말에 종인이 작게 미소 지었다. 간간히 한국말 틈에서 영어가 새어나오곤 했다. 또 영어에 익숙해져있는 세훈의 발음때문에 한국어 발음이 서툴러서 꽤 귀여웠다.
한국에 적응하게 도와주겠다고 말한 저였는데, 세훈이 서툰 걸 보고 있는게 좋아서, 계속 이렇게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기도 했다.
시내를 걸어, 감자탕집 가게 안으로 들어갔다. 신발을 벗고 가개 내부로 들어갔다. 방석을 깔고 앉는게 익숙하지 않았다. 종인이 세훈쪽으로 와서 방석을 꺼내어 주었다.
그리고 멀뚱멀뚱 서있는 세훈을 앉혔다. 그리고 물었다. 한식당 안 가봤어? 어색해?
“아, 그냥 신기해서. 사람 많다. 분위기가 신기해서….”
“넋놓지 마, 누가 너한테 눈독들일라.”
“…에이, 누가 그래.”
“나 같은 사람이 한 둘 이겠어? 내가 말했잖아.”
종인이 입이 닳도록 말했다. 넌 조금 특별하다고, 일반 한국인들이 풍기는 이미지와 느낌 자체가 틀리다고…. 넌 분명 매력 있는 남자라고. 조금 더 풀어서 설명해보자면,
일단 종인 자신과 너무도 틀린 느낌이였다. 까만 피부와는 다르게 너무도 새하얀 피부를 지니고 있는 세훈은 동양인이라고 보기에 어려웠다. 사실 미국에서 왔다고 말했을 때만 해도 혼혈인줄 알았다. 하지만, 부모님 두 분이 모두 한국인이라고 말하는 탓에 조금 당황했었다. 한국 사람도 이런 분위기를 풍길 수 있구나,
세훈을 보면서 처음으로 그런 감정을 느꼈다.
주문을 했다. 여기 감자탕中하나요. 짧게 주문을 마치고, 세훈에게 물을 따라주었다. 사실 바로 옆에 앉아있고 싶었는데,
원래 단둘이 왔을 때는 마주보고 먹는 게 정석 이였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세훈의 반대편에 앉았다. 금새 밑반찬이 나오고 정 가운데 커다란 냄비가 올려졌다.
“우와, 신기하다. 이런 거구나.”
“미국에선 이런 거 없지?”
“응, 고기는 이런 거 있는데…. 막 국물이 있진 않아.”
“그래?, 많이 먹어. 입맛에 맞을 거야.”
조금씩 보글보글 내용물이 끓는 것이 보였다. 먹어보진 않았지만 왠지 모르게 기대되었다. 감자탕이래서, 진짜 potato가 들어가있는 줄 알았는데,
자세히 보니 감자보다도 고기가 더 많았다. 그냥, 이름이 감자탕인가 보다…. 세훈이 조용히 생각하고 있다가, 얼떨결에 감자탕은 왜 감자탕일까? 하고 중얼거렸다.
“아 그거, 돼지고기 부위 중에 하나를 감자라고 부른데. 어딘지는 몰라.”
“아 진짜? 고기에 어느 부분? 그런거지?”
“응.”
“아, 신기하다. 하긴 한국말은 하나로 된 말에 여러 가지 의미가 담겨있지….”
응, 맞아. 기억하고 있네. 한국말은 한 가지의 말이 여러 의미를 가지고 있어. 그래서 상황에 따라 의미가 달라져.
지금과는 맞지 않는 말이였지만, 세훈의 말에 맞장구쳐주었다. 배가 배가 아닌 것 처럼, 타다라는 의미가 꼭 불에타는 의미가 아닌 것 처럼….
어느덧 감자탕이 완전히 데워졌다. 종인이 세훈쪽에 있던 밑접시를 집어들고는 국자로 고기 를 떠다 주었다. 우거지는 주지 않은 채였다. 왠지 세훈이 못 먹을 것 같아서. 세훈이 …나 편식안하는데. 하고 속삭여왔다. 먹을 수 있어? 우거지 먹어봤어? 하고 물어오는 종인에게 고개를 옆으로 흔들었다. 그래도 먹을 수 있을 것 같아. 하고 말해오는 세훈이 종인의 국자를 뺏어들었다. 그리고 자신의 밑접시에 국물과 같이 우거지를 담았다. 그 탓에 종인이 조금 밝게 웃었다. 잘 먹어서 더 보기 좋을 것 같아.
“어때? 먹을만 해?”
“응, 맛있다.”
“다행이다.”
난 한식을 직접 찾아서 먹진 않거든, 너 생각하니까 오고 싶더라. 종인이 짧게 말했다. 세훈은 고기를 젓가락으로 휘적거리고 있었다. 잘 안 뜯긴다. 세훈의 입술이 좀 뾰루퉁해졌다. 겉으로 보이는 고기는 다 뜯었는데…, 그런 세훈을 보고 종인이 답답했던지 세훈의 밑접시를 자신의 쪽으로 들고 와서 등뼈를 젓가락을 양쪽으로 벌려 분리해주었다. 덕분에 고기가 쉽게 보였다. 이거 손으로 들고 먹어도 되, 세훈아. 종인이 먼저 자신의 그릇에 있던 접시를 손으로 들고 먹었다. 세훈이 조금 당황한 듯 보였지만, 종인에게서 자신의 그릇을 받아들고서는 종인이 한 것 마냥 고기를 발라서 먹었다. 그리고 손수건에 감겨져있던 비닐을 빼내어 바로 손을 문지르려는데, 그 모습을 보고 종인이 제지했다.
“물수건 괜히 준 거 아니야, 완전히 다 먹고 손 닦으라고 준거야.”
“아, 그래서 준거구나. 그냥 좀 찝찝해서.”
아직은 한국문화에 서툰 세훈이 또 귀엽게 느껴졌다. 밥을 먹고 또 고기를 먹고…. 그리고 세훈을 쳐다보았을 때는 어느새 접시가 비워진 채로 다시 국자를 들고 고기를 떠담고 있었다. 그런 세훈을 보며 종인이 알 수 없이 웃음 지었다. 이거 다 먹고 어디 갈까? 했더니만, 너네 학교…. 구경하고 싶어. 종인아. 하고 답해왔다.
우리 학교? 별거 없는데, 미국에 비하면 진짜 별거 없는 캠퍼스 일텐데….
“아냐, 나 실은, 네가 옷 만들었다는 거 궁금해서….”
“에이, 의류학과라고 옷을 다 잘 만드나?”
“…그래도, 한번만 보여주면 안 되?”
“잘한 건 아닌데, 우리 작업실 맨 앞에 내가 만든 거 전시 돼 있어.”
뭐야, 그럼 잘하는 거네. 왜 자신 없다는 투로 말해…. 세훈이 작게 웃었다.
*
캠퍼스 내부로 들어왔다. 양쪽으로 화단이 있고 초록 잎으로 우거진 커다란 나무들이 있었다. 햇볕이 내리쬐는 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키 큰 나무들이 그늘을 만들어주어, 그늘 밑에 있는 보도로 걸었다. 나뭇잎이 흔들거리는 소리가 귓가에 기분 좋게 울려 퍼졌다. 따사롭게 내리쬐는 햇빛만큼이나 듣기좋은 소리였다.
예술관이라고 적혀져있는 곳으로 들어가 복도 안쪽으로 쭉 걸어들어가니 의상디자인실1이라고 쓰여있는게 보였다. 문을 열고 들어가니, 마네킹들이 줄지어 서있었고, 아까 종인이 말했던 게 생각이 나서 맨 앞에 있던 마네킹을 보았다. 까만색 가죽재킷에 원래 가운데 있어야할 지퍼가 사선으로 이곳저곳에 배열되어있었다. 저거 어떻게 열어? 하고 묻자, 종인이 다가가서 지퍼를 손수 여러 방향으로 열었다. 별이였다. 예쁘다, 라는 말이 절로 나왔다. 그 별 틈에는 어떤 소재인지 모를 반짝거리는 푸른색질감의 옷이 보였다.
“…예쁘다.”
“이번에 제출할 작품이야.”
“종인아, 너 멋있는데, 더 멋있게 보여.”
“…쑥스럽네.”
종인이 멋쩍게 웃었다. 여기까지 왔는데 조금 더 구경하다 갈래? 종인이 물었다. 조금 더 디자인실을 둘러보다가 밖으로 나왔다. 오늘은 어쩐지 햇볕이 뜨겁다. 건물 앞 자판기에서 캔 음료수 두 개를 나눠들었다. 달칵이며 캔을 따고 한 모금 들이켰다. 시원하고 상큼한게 목축이기에 딱 적당했다. 무의식중에 고개를 틀어 종인을 보았다.
종인 역시 세훈을 바라보았다. 우리는 지금 사랑을 시작했다. 따사로운 햇살만큼이나 눈부신 사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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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세 소재준 익인아.. 4일만이 되서야 들고왓어요.. 3일안에 쓰겠다던 비얀코 어디갔어요..
이걸 몇일이나 들고 있었는지 ..어휴 ㅠㅠ
패기넘치던 비얀코 어디갔어요... 이게 몇번을.. 엎은건 줄알아요?ㅠㅠㅠ 소재가 너무 대작이여서..
내가 감히 손도 못대고.. 제목도 몇번이나 엎었는데요..흡.ㅠㅠㅠㅠㅠㅠ
원래제목이 진짜 길었어요 -보이지 않는 기억의 파편의 끝에 서서 이게 제목이였음 ㅋㅋㅋㅋㅋㅋㅋ
첫만남을 어떻게해야할지 너무 고심했어요.. 그러다 ㅇㅇ2에 물어봤더니.. 수가 미국에서 온다니까.. 여권떨어뜨리라고 하더라구요..
어휴.. 감사해요. .덕분에 살았어요.. 처음에 원래.. 어떻게 스토리 진행을 했냐면 세훈이가 집에 간거 부터 시작해서
엄마가 지갑이랑 핸드폰 손에 쥐어주면서 엄마가 다정리할테니까..밖에가서 놀고와 하고. 이태원보내요. .근데 이태원에서 왠흑인남자가.
세훈이랑 부딪혀서.. 시비걸면서 골목끌고 가려는데.. 백마탄왕자처럼. 김종인이 세훈이 어깨에 딱 팔걸치면서. 자기 어디갔었어? 한참 찾았잖아..
이거엿는데.. 생각해보니 너무 비현실적인거에요. 미국도 아니고..아니 나참.. 한국에서 ㅋㅋㅋㅋ그래서 ㅋㅋㅋㅋ그거.. 3~4페이지쓴거 다지우고 다시시작함..
저 이거 쓰면서.. 미국 간 동생도 생각나고 미국에서 오신오빠도 생각났어요..ㅠㅠ물론 아는 사람이요..ㅠㅠ흡.. 그래서 되게 추억돋아서 썼거든요..
같이 있었던 일 회상하면서. 감자탕도 먹었고.. 미국문화는 진짜.. 위의 두사람때문에.. ㅇㅇ좀 주워들은게 많아요.. 인앤아웃버거.. 먹어보고싶다.ㅠㅠ
.감자탕은.. 좀 뜬금없고 웃길지 몰라도.. 한식을 먹이고 싶었던 김종인의 배려정도로 생각하시면 되요..
떡이요? 당근 나오죠. 카세인데 내가 떡을 안쓰겟음? 나같은 음란마귀글에 떡이 안나오면 다리에 알배김. 배기면 안되니까. 써야댐.
그니까.. 기다려요... 첫만남의 풋풋함을 보여주기 위한 상편이였음..
이번 작품목표는.. 여러분을 달달함에..그리고 강렬함에.. 그리고 아련함에.. 모두 축약적으로.. 보여드리는거에요. .잘표현됬으면 좋겟다.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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