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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손망손 전체글ll조회 345


 

 

 

 

 

 

" 선생님! 이거 드실래요? "

 

" 어? 아니야, 너 먹어! "

 

" 에이, 우현쌤이랑 드세요!"

 

 

 

교무실앞에서 낄낄대면서 창문 틈새로 나와 남우현을 보고있던 여학생 여러명이서 과자와 온갖 먹을걸 건내고선 꺄르륵 거리며 도망간다. 이렇게 잔뜩 받은 간식들은 다시 내 책상으로 옮겨졌고 옆자리에 남우현은 오, 또 받았어? 하고서 하나 집어 입 안에 쏙 넣어버린다. 얄밉다는 듯 한번 흘겨보고서 벌떡 일어나 밥이나 먹으러 가자, 하고 일으켜 세우자 벌써 점심시간이야? 하고 낄낄대며 쫓아온다. 딱히 배는 고프지 않았지만 옆에서 계속 거슬리게 과자를 집어먹을 남우현을 생각하니 그냥 과자를 못 먹게 배를 채워버릴 생각이었다.

 

 

 

" 어머, 우현쌤─ 오늘은 좀 늦게 나오셨네요? "

 

" 점심시간인지 몰라서요─ "

 

" 아아, 그럼 밥 맛있게 드세요 "

 

" 네! "

 

 

헤실헤실 눈웃음을 치는 남우현을 바라보다가 어깨로 툭 팔쪽을 치고 밥먹으러 가자고, 하고 질질 끌고가자 꾸벅 인사를 건내고 졸졸졸 쫓아온다. 딱 봐도 남우현이랑 그렇고 그런 사이 한번 되 보려고 접근하는게 뻔한 강선생의 속내를 아는지 모르는지 눈치없이 실실 웃기만 할 뿐이었다. 밥을 받고서 자리에 앉아 아무말 없이 수저를 들고 푹푹 밥을 퍼 먹자 힐끗힐끗 눈치를 보며 자기도 조금씩 밥을 먹기 시작했다.

 

 

" 성규야, 화났어? "

 

" 아니, 밥이나 먹어. "

 

" 으응, "

 

 

단호하게 얘기하자 고개를 끄덕이며 우물우물 밥을 먹기 시작한다. 아니, 화 안났다니까 왜 의기소침해지고 난리야. 밥을 씹으며 숙이고 있는 머리를 보다가 우현이 좋아하던 반찬을 하나 집어 툭 건내자 머리를 파 묻을 정도로 숙이면서 밥먹던 우현이 고개를 빼꼼 들고 헤헤, 웃어보이고 내가 준 반찬을 입에 쏙 넣었다.

 

 

 

" 너 먹어, 내가 그렇게 챙겨주고싶을 만큼 좋아? "

 

" 아, 너나 먹어. 내가 싫어서 그런거거든? "

 

" 아, 그래? 알겠어─ "

 

 

입 안으로 쏙 집어넣고선 방글방글 웃으며 우물거리면서 밥을 씹는다. 뭔가 우쭈쭈,그랬어? 우리성규? 하는 느낌이었지만 그러려니 했다.


 

 

 

 

 

 

-

 

 

 

 

 

" 선생님! 이거 드실래요? "

 

" 어? 아니야, 너 먹어! "

 

" 에이, 우현쌤이랑 드세요!"

 

 

큭큭, 웃음이 새어나왔다. 복도를 쩌렁쩌렁하게 울리는 여학생 목소리, 거기에 당황한 성규 목소리까지. 곧 간식을 잔뜩 끌어안고 다시 제 자리로 돌아오겠지. 하는 생각과 동시에 문을 열고 책상에 잔뜩 간식을 올려놓고선 털썩 주저앉았다. 오, 또 받았어? 근처에 있던 초콜릿 하나를 집어 입 안에 쏙 넣으며 묻자 흘끗 노려보고선 다시 벌떡 일어나 밥이나 먹으러가자, 하고 날 일으켰다. 벌써 점심시간인건가, 낄낄 웃으며 쫓아가는데 분명 김성규는 배가 고프지 않는데 내가 옆에서 거슬리게 할까봐 뭐라도 먹여야지 하고 데리고 가는 것 같았다. 뭘 먹인다고해도 난 더 거슬리게 할텐데.


 

 

 " 어머, 우현쌤─ 오늘은 좀 늦게 나오셨네요? "

 

" 점심시간인지 몰라서요─ "

 

" 아아, 그럼 밥 맛있게 드세요 "

 

" 네! "

 

 

 일부러 보란듯이 옆에서 웃으며 대화했다. 진한 향수냄새가 코끝을 찔러 자동적으로 인상을 찌푸릴 뻔 했지만 영 질투는 커녕 삐지지도 않는 성규때문에 자주 강선생님과 대화하긴 했다. 딱 봐도 나한테 꼬리 살랑살랑 치는게 눈에 보였지만, 일부러 눈치 못채는 척 샐샐 웃다보면 성규는 못마땅하게 쳐다보며 날 끌고가기 일쑤였으니까.

어김없이 팔로 툭 치고서 밥 먹으러 가자고, 하고 앞장을 섰다. 아휴, 귀여워. 졸졸 쫓아가 밥을 받고서 자리에 앉는데 성규 표정이 어딘가 뚱 해 보였다.

 


 

 

" 성규야, 화났어? "

 

" 아니, 밥이나 먹어. "

 

" 으응, "

 

 

진짜 화가 안 난것같긴 했지만, 일단 내가 잘못하긴했으니까 건들지 말아야지. 고개를 푹 쳐박고 우물우물 밥을 먹는데 날 내려다보는 성규 시선이 느껴졌다. 억지로 웃음을 참아가며 꾸역꾸역 밀어넣었다. 그렇게 먹는데 식판에 뭔가 툭 얹어졌고 고개를 들자 성규가 쳐다보고있었다. 헐, 나 준거야? 헤헤 웃으며 입 안에 쏙 넣었다.

괜히 장난을 치고싶은 마음에 음흉하게 웃으며 말을 건내자 표정이 꽤나 볼만했다.

 

 

 

 

" 너 먹어, 내가 그렇게 챙겨주고싶을 만큼 좋아? "

 

" 아, 너나 먹어. 내가 싫어서 그런거거든? "

 

" 아, 그래? 알겠어─ "

 

 

괜히 틱틱대면서 날 챙기는 성규가 귀여웠다. 어휴, 내새끼. 언제쯤이면 잡아먹을 수 있을라나.

 

 

 

 

자까 잡ㅈ담이라고 함다

 

죄송해여!!!!!!!!111111 츤츤한 성규가 보고싶었다그여1!!!!!!!!!11 츤츤한 성규 위에 남우햔!!!!!!!!!!111111 그런 현성이들을 보고싶었어여!!!!!!!1111

근데 이렇게 똥이 되었다그여!!!!!!!!!!!11죄송하다그여!!!!!!!!!111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

 

 

암호닉 사랑해님 감쟈

[인피니트/현성] 조각조각조각조각 | 인스티즈

내 웃음받아라! 뿅뿅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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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암호닉은없지만 그래도 내사랑도받아라!!♥
항상보구있쪄욤 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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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손망손
우왕 사랑 받았당! 항상 봐주셔서 감쟈ㅠ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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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우현아 얼른 잡어먹어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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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허류ㅠㅠㅠㅠㅠㅠㅠㅠㅠ달달하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잘 보고 가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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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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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손망손
꺆 사랑 받았어영!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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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사랑해에요 그대웃음받았다!!!!!내사랑도받아랑♥♥♥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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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손망손
오왕 그대 사랑까지ㅠㅠㅠ 오늘 사랑 엄청 받네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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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학교물 좋아...........><
12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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