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는 봄이고 나는 꽃이야, 이 문구 하나가 날 적셨다. 무심코 돌린 옆에는 하얀 벚꽃이 살랑살랑 흔들렸고 그 아래에는 우현이 방긋 웃으며 살랑살랑 손을 흔들었다. 똑같이 방긋 웃으며 살랑살랑 손을 흔들며 다가가자 한발짝 두발짝 먼저 다가오는 그였다. 결국 둘이 맞 닿아 서있을때 살랑 바람이 불어와 머릿결은 물론 벚꽃까지 살랑거렸다.
그대는 봄이고 나는 꽃이야, 우현이 봄이라면 나는 꽃이다. 무심코 돌린 고개에 매일 봄이 가득하다, 그리고 오늘도 내일도 무심코 돌린 고개에 매일 우현이 가득차있겠지.
아마 우리는 꽃밭일꺼야, 아마 우리는 봄일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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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봄이고 그대는 꽃이야, 매일 성규가 말 했다. 난 봄이고 자기는 꽃이라고. 어쩌면 그 문구가 맞는 말 일지도 모른다. 봄 안에 한 가득 꽃이 있듯 내 안에 한가득 그가 있는 것 처럼. 멀리서 부터 걸어오는 그를 보며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왔다. 아직 날 발견 못 했는지 두리번 거리며 주변을 살피다 이내 내 쪽으로 고개를 돌려 나와 눈을 마주했다. 손을 살랑살랑 흔드니 그도 방긋 웃으며 살랑살랑 손을 흔든다. 한발짝 두발짝 걸어 서로 마주해 손을 맞잡아 같은길을 걸어 나갔다.
나는 봄이고 그대는 꽃이야, 내가 봄이면 그는 꽃이다. 봄안에 꽃이 가득하듯 내 눈속에 온통 그로 가득 차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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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는 봄이고 나는 꽃이야 그러니무심천 벚꽃이 눈 밖에 있지
그래서내 눈 속이 온통 그대지
원래는 이런 달달한 시인데 똥손이 망쳐놨네영.. 이제 소재가 업써영.. 큰일이죸ㅋㅋㅋㅋㅋㅋㅋㅋ.. 댓글로 보고싶은거 있으시면 주세영.. 엉엉
암호닉 사랑해 님 감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