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오세훈] 4년째 연애중인 썰 01(부제:졸업식)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7/5/9/75974cfb4f9633eecdb4f009d5f7e0d3.jpg)
4년째 연애중인 썰 01
W.찰깨빵
BMG_f(x)- Goodbye Summer (Amber+Luna+Krystal) (Feat. D.O. of EXO-K)
안뇽ㅎㅎ 제목대로 4년째 연애중인 썰 풀러왔어!!
4년이라고 하니까 되게 오래 사귄거같지?ㅋㅋㅋㅋ
중간에 해어지기도 했고, 이런저런 일도 많았고 거기다 시간은 엄청 일찍 가더라구
그래서 사실 우리도 4년이라고 생각안하고 만나ㅋㅋㅋㅋ
언제부터 만나게 됬냐면
중3 졸업식날 부터 만났어
내 로망이 약간 굿바이 썸머같은?ㅋㅋㅋㅋㅋ 굿바이 썸머가 무어냐 물으신다면
그대들이 지금 듣고있는 브금이오!
(처음 들어본다면 내글을 다 읽고서 노래만 따로 가사 집중해서 들어주길 바래!! 짱짱)
난 저렇게 애잔한 짝사랑이 로망이였어ㅋㅋㅋㅋㅋ별나지ㅋㅋㅋ
주위에선 왠 짝사랑이냐 그냥 고백하고 차이면 그만이지 ㅉㅉ
하면서 이러는데 내 성격이 먼저 고백하고 좋아하는거 티내고 그런 성격이 아니거든?
그래서 바보 같이 혼자 짝남 보면서 해실해실 거리고 그랬음ㅋㅋㅋㅋㅋ
이런 짓을 1년 가까이 했었음...
누굴 좋아했냐면 같은 학년에 오세훈이라고 키 엄청크고 설렁설렁 하는거 같은데 공부도 잘하고
무엇보다 엄청엄청 잘생긴 얘가 있는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오세훈 1년동안 좋아하면서 둘이 말한번 안해보고 혼자 앓고 있었어
혼자 훔쳐보다가 눈 마주치면
"ㅇ...아안녕...(눈웃음)"
"...어"
미친듯한 어색함만 남기고 인사만했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나만 인사했어 나만ㅠㅠㅠㅠㅠㅠ
내가 쪼끔 금사빠란 말이야ㅋㅋㅋㅋ휴
그래서 중학교 졸업식날 고등학교가면 이제 오세훈도 안녕이구나 하고 아쉬워 하려했는데
"○○○!!!!!!!!!!!!!!!!!!"
"김효나ㅠㅠㅠㅠ우리 수뎡이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야 난 왜 김현아고 얜 수뎡이냐 기분나쁘다?"
"김현아라고 안했는데? 김효나라고 했는뎅?"
으리으리 친구들 때문에 그것마저 ㅃㅃ..ㅋㅋㅋㅋㅋㅋㅋㅋ
셋다 같은 학교 붙어서 같은 반 되겠지? 이런 이야기하고있었다?
와중에 담임선생님한테 걸려서 혼나기도 하고ㅋㅋ
그런데 대각선 뒤에서 누가 찌르는거야
기분나쁘게 콕콕ㅋ곸꽄 ㅋㅋㅋㅋㅋㅋㅋ아씨 뭐야 하고 뒤를 돌았지
"아 뭐ㅇ......???"
"저기"
?????나니???????????????세후니쟈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처음 말을 걸어줬어ㅠㅠㅠㅠㅠㅠㅠㅠ엄마ㅠㅠㅠㅠㅠㅠㅠ세훈이가 말걸어줬어여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좋은데 티는 못내고, 어버버 하고 대답했지!
"ㅇ..어? 우리가 너무 시끄러웠지?ㅠㅠ졸업식인데 너무 시끄러웠지ㅠㅠㅠ그치ㅠㅠㅠㅠㅠ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횡설수설 저런식으로 말했던거 같음ㅋㅋㅋㅋㅋㅋ
기억이 가물가물해서 저정돈데 어유;;; 말도 못하게 병신같았을고야^.^
내가 저러니까 오세훈도 좀 당황한듯 싶었엌ㅋㅋㅋㅋㅋ 그러더니
" 아니 그게아니라 "
(끄덕끄덕)
" 이거 끝나고 교문 앞에서 있어봐 "
(끄덕끄ㄷ...)
" 어??????????????????? "
" 교문 앞에서 있어보라고 "
" 알았ㅇ..ㅓ(쫄았음) "
알았다고 끄덕이고 바로 얼굴 완전 터질거 같아서 휙 돌아서 졸업식 내내 멍만때렸던거 같아
옆에서 현아랑 수정이가 떠들던 말든 그게 귀에 들어오고 그런 상황이 아니였어ㅋㅋㅋㅋㅋ
진짜 별생각 다한거 같아 졸업식 한시간 반동안
그렇게 졸업식이 끝나고 현아랑 수정이 먼저 보내고 나는 교문으로 갔지
가는길에 진짜 아무생각도 안들었어
자 생각을 해봐
말한번 안해본 짝남이 있어 1년동안 나름 긴시간이지.
좋아하면서 말 한마디 섞어보지도 않았는데 갑자기
끝나고 교문에서 기다리라니!!!
그대들이 이 상황이였어도 나랑 같을거라고 생각해ㅇㅇ
말로 설명할 수 없는 두준거림을 안고 교문 앞으로 ㄱㄱ!!!
교문으로 가니까 먼저 가서 기다리라고 했던 애가 먼저 나와있는거야ㅋㅋㅋㅋㅋㅋ
" 저기...! "
" 어? 아 "
" 왜 불렀어? "
얼굴 토마토 될뻔한거 참느라 죽는줄 알았서...//
" 아...그게.... "
" ...? "
" 그으.... "
" ...?????? "
" ○○○, 나 너 진짜 많이 좋아하거든? 통화하면서 고백하려했는데 너 번호가 없네 "
" 에..? 무슨.. "
" 장난아니고 너 작년부터 좋아했어, 진심이야 사귀자 우리. "
" 어???? "
" 아.. 너무 급한가? 안 받아 줄거야? 박찬열 개새끼 다 틀려먹었.... "
너무 급한가? 안 받아 줄거야? 그냥 갈까? 하면서 쉬지도 않고 말을 막 뱉는거얔ㅋㅋㅋㅋㅋㅋㅋ
고백은 했는데 내가 너무 놀래서 아무말없이 병쪄있으니까 당황했나봨ㅋㅋㅋㅋㅋㅋㅋ
난 또 그게 멋있고 귀엽기도 해서
" 아니아니! 사귀자 나도 너 좋ㅇ...ㅏ "
바로 콜했지ㅎㅎㅎㅎ 고맙다 오세훈!
이때 얼마나 좋았는지 글로 못쓰겠다아.. 마치 1년 동안 달고살던 비염이 다 없어진 기분...
표현이 너무 더럽나?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 어찌됬든
시원하기도 하고 ㅋㅋㅋㅋㅋㅋ 엄청 좋았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렇게 우린 졸업식 날을 기점으로 지금까지 잘 만나고 있어>.<
너무 급했나? 그런데 진짜 이때 급했어 그냥 서로 급했음ㅋㅋㅋㅋ
고백받고
좀 많이 많이 지나서 내가 세훈이한테
" 야, 너 왜 중학교 다 끝나서 고백했냐?ㅠㅠ "
" 아 그거, 졸업식날 차이면 그날 이후로 다신 못보니까 덜 쪽팔리잖아 "
" 너 근데 어차피 나랑 같은 고등학교 붙었었잖아ㅋㅋㅋㅋ바보야? "
" 무슨소리야ㅋㅋㅋㅋㅋㅋ난 확신이 있었지 "
" 확신? "
" 박찬열이 ○○○너가 나 좋아한다고 막... "
" 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그래서 박찬열 개뭐시기 하면서 욕한거였어ㅋㅋㅋㅋㅋㅋ 이 시끼 눈치는 좋아가지고!!
이날 박찬열 예뻐서 메론맛 아이수쿠림 사줌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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