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amB/구준회] 내가 바로 구준회 불알친구 01

구준회씨랑 굉장히 친하시다면서요? 영상 편지 한번 띄어주세요!"

"아하하.".^^ 영상편지요...?" 

"왜요? 하실말씀이 없으신건 아니죠?" 

"그럴리가요..^^ 음..일단 개..아니 준회야 우리가 친구가 된 지 벌써 20년이 넘었구나.. 앞으로도 더욱 친해지고^^

야동도 좀 끊고 내 간식도 그만 훔쳐먹고 그리고 돈 좀 갚아 이 자식아!!!"  

"방송 잘 봤다."

"……."

"입에 경련은 안 났냐?"

"닥쳐."

"여기서도 한번 웃어보지 그래?"

"디진다."

"언젠 친해지자며."

"내가 언제."

"니가 분명이 그랬거든? 앞으로도 더욱 친해지고^^ 이렇게 눈웃음까지 치고 말이야."

저 망할놈.

게스트로 출연한 프로그램에서 저 새끼한테 영상편지를 띄우래서 나름 착하게 얘기하다가

그동안 당한것들을 생각하니 갑자기 빡쳐서 결국 터지고 말았다.

구준회는 그걸보고 나에게 시비를 털고있는거고.

"나도 프로그램 나가서 너한테 편지나 쓸까?"

"하지마라."

"먹을거 그만 밝혀 돼지야라고 해야지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디진다."

"뭐만하면 디진대."

"니가 맨날 그런짓만 하잖아 새꺄."

"여자입에서 무슨 그런말이... 아 너 여자 아니지, 참."

ㅡㅡ

내앞에서 낄낄대고 있는 너의 명치를 아주 세게 때리고 싶구나. 명존쎄!

"방구같은게 그만 나불대라."

"맨날 방구래, 방구가 뭐냐 드릅게."

"뭐 드러워? 님 방구 안뀌심?"

"내껀 천연가스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웃지마 진지하다."

"아 예예"

근데 저 새낀 내일 스케줄 없냐. 나 지금 존나몹시 슬리핑하고싶은데.

"야 근데 너 내일 스케줄 없냐? 한가하게 이러고 있지말고 집에가서 잠이나 쳐자지?"

"스케줄이 있지만 괜찮."

"넌 괜찮아도 난 안 괜찮단다."

"너 나랑 놀고 싶은거 아니였냐."

쟤 지금 뭐래.

"아니거든 나 지금 자고싶거든."

"어이고 그러세요? 그렇담 할 수없지 가자, 데려다줄게."

"됐거든, 내일 스케줄있다매 일찍자라."

"그래 그럼 그럴게, 근데 내일 내 스케줄 뭔지 아냐?"

"그걸 나한테 물으면 어쩌라는거냐 내가 니 매니저도 아니고."

"나 내일 잡지 인터뷰있는데."

"근데."

"내일 인터뷰 하면서 니 얘기도 나오겠지?"

"……."

"먹을거 그만 밝혀, 살찐다 돼지야."

저렇게 웃으면서 날 돼지라고 부르면, 내가 또 바보같이 설레버리잖아.

구준회 병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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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헝 모야모야 준회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뿌욘줄ㅋㅋㅋㅋㅋㅋ

[주네친구]

ㅋㅋ 준회 웃능거 겁귀ㅎㅎ

[독자2]

츤츤데레데렠ㅋㅋㅋㅋ준회야...너무 설렌다ㅜ풒

[주네친구]

설렌다니..! 망삘났는데 그렇게 읽어주셔서 감사해여!!

[독자3]

준회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와웃는거 완전 귀여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주네친구]

준회가 웃는건 사랑이죠..♡

[독자4]

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구주네..ㅠㅜㅠㅠ웃는거봐ㅠㅠㅠㅠㅠㅠㅠ짱귀ㅠㅠㅠㅠㅠㅠㅠㅠㅠ

[주네친구]

준회는 웃을때가 제일 사랑스love ♡

[독자5]

아진짜ㅠㅠㅠㅠㅠㅠ츤츤ㅜㅜㅜㅜㅜㅜㅜㅜㅜ

[주네친구]

감사해여! 다음화도 기대해주세요ㅠ

[독자6]

츤데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그나저나 돼지라니...! 찔린다 주네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