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그취그취 아저씨, 왜 나만 그렇게 불러요?토쿠

아저씨는 모든사람들한테 다정다감함 

근데 아가한테는 무뚝뚝 그자체. 

옛날엔 아가, 아가 하면서 질리게 말했는데 

사귄지4년정도 되니까 (도경수)이렇게 부르는거야. 

아가친구들한테는 찬열아, 백현아 이름만 부르는데 

아가이름만 성까지 붙여서 불러. 

그래서 아가가 섭섭해서 아저씨한테 화내는 토쿠 

 

컷트라인만 만들고 씻고올테니 수정하고 있어요. 

 

컾/선톡

[상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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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좋은 시간 되세요!

[독자1]

찬백 / (둘이 데이트하다가 내 친구랑 마주침. 아저씨도 아는 경수! 그래서 잠시 얘기를 나누는데 엄청 다정다감하게 응 경수야, 그래 경수야 하는 걸 듣고 살짝 뾰로퉁하게 있음. 경수와 헤어지고 다시 데이트를 하는데, 땅만 보고 걷던 내가 그대로 바닥에 시선 둔채로) ...아저씨, 이제 내가 예쁘지 않아요?

[임자.]

갑자기왜?

[독자13]

... (콧잔등 긁적이다 고개 들고 아저씨 바라보며) 왜 나는 변백현이구, 경수는 경수에요?

[임자.]

그게무슨소리야.

[독자23]

아니, 왜 나는... (다시 말하려다가 한숨 쉬고 고개 도리도리 저으며) 아무것도 아니에요. 집에 가요... (집에 가서 대답도 잘 안하고 계속 입 삐쭉거리고 볼 부풀리며 은근히 틱틱댐)

[임자.]

왜그래? 내가 경수랑 얘기해서그래?

[독자31]

뭐가요, 내가 뭘 어쨌다구. 경수가 왜요. (등 돌리고 앉으며 계속 꿍얼꿍얼)

[임자.]

(등돌린거 제쪽보게하며)변백현, 왜그러냐고.

[독자41]

(손만 꼼지락대며 가만히 있다가) ...나 내 풀네임 잘 알아요, 변백현인거. 경수는 도경수에요. 모르셨죠?

[임자.]

도씨야? 귀엽네-.

[독자50]

ㅁ, 뭐... (아저씨 노려보며 혼자 씩씩대다 벌떡 일어나 방으로 후다닥 뛰어가서 문 잠근 후에 이불속으로 쏙 들어가 궁시렁대며 분 삭힘) 도씨라서 귀여운 경수랑 사귀시던지!

[임자.]

야변백현-. 아저씨가 경수귀엽다고 해서 삐졌어?

[독자58]

아 몰라, 말걸지 마요. 귀엽지도 예쁘지도 않은 변백현은 놔두고 나가서 귀여운 경수랑 노시지! (말하면서 괜히 서러워져 밖에까진 안들리게 훌쩍거림)

[임자.]

달래주려고 침대 옆에누웠는데 훌쩍이는소리듣ㄴ고 놀래서)야, 울어?

[독자68]

아, 왜 들어왔어요! (김밥 말듯이 이불로 돌돌 몸 감싸며) 울긴 누가 운다고... 뜬금없이 뭔소리에요. (울어서 코가 흐르는데 훌쩍대려니 옆에서 들을까봐 걱정됨. 안나가고 계속 옆에 있자) 나가요...

[임자.]

(김말이된 백현이 안으면서)왜 울고 그래-.

[독자76]

(껴안지 말라는 듯이 파닥파닥거리다가 가만히 안겨서) ...진짜루 나 안이쁜 거에요, 이제? 질리고 귀찮고 막...

[임자.]

누가 안예쁘데? 완전예뻐죽겠는데

[독자2]

찬세! 아까 달리던독자데스요 ㅇㅅㅇㅎㅎ근디 사귄지 4년지낫음 아가는 고딩탈출햇나? /

(친구들 우르르 빠져나가고 뒷정리하고있는 찬열이 뒷모습 턱괴고 뚱한 표정으로 지켜보다가) ... 아저씨.

[임자.]

어.왜?
/
ㅇㅇ탈츌

[독자11]

나 불러봐요. (뚱..)

[임자.]

오세훈.

[독자17]

... (여전히 뚱하게 보면서) 박찬열 요새 왜이렇게 미운짓만 하지?

[임자.]

(눈썹꿈틀거리며)박찬열? 아저씨소리는 어디다 버렸어.

[독자27]

너도 나 막부르는데 나라고 못할이유가 뭔데.( 잔뜩 심통나서 여전히 턱괴고 틱틱댐)

[임자.]

갑자기왜이래? 왜삐졌는데?

[독자35]

친구들 왔을땐 백현아 종인아 잘만 하더니..(서운했던지 팔치우고 고개 숙이고는) 이제 고딩아니니까 아가, 하는건 바라지도 않아요 나도.. 근데 나는 애인인데.. 애인보다 애인친구를 더 착하게 부르는게 말이에요 소에요?..

[임자.]

지금 너 아가라고 안해줘서 그러는거야?

[독자42]

아니요. 그건 바라지도 않는다니까.(다시 고개들어 찬열이 빤히보다가).. 아저씨 이제 나한테 식었어요?

[임자.]

아니-. 전혀아닌데. 왜?

[독자48]

그런데 왜 요즘 말투도 .. 나 귀찮아하고.. 부를때도 오세훈. 오세훈.야 오세훈. ..(생각하니 서러운지 눈시울뜨거워져서 쿠션으로 얼굴가림)

[임자.]

야, 오세훈..울어?

[독자54]

또.( 쿠션치우고 눈물 고인눈으로 찬열이 노려보다가 쿠션 찬열이 얼굴에 제대로 던져버리고 방으로 들어가 문 쾅 닫아버리는)

[임자.]

(쿠션맞고 멍하게 있다가 문열고들어가며)..울어?진짜 울어?

[독자63]

(침대에 누워서 이불 뒤집어쓰고) 울면 어쩌게요. 마음에도 없는 위로나 할거면 그냥 내버려둬요.(목소리부터 울먹울먹하는데 부러 냉정하게 말하는)

[임자.]

야, 울지마.응? 아저씨가미안해.

[독자73]

아저씨 요즘 일도 안바쁘잖아요. 근데 자꾸 나한테 짜증내고..(이불 더 똘똘 뭉친채로 징징)

[임자.]

(이불뭉친거위로안아주며)아가-,그래서 화났어?

[독자80]

화안났어요..( 여전히 말투는 불퉁한데 몸은 꿈지럭댐) 이렇게 애처럼 굴기 싫은데 아저씨가 자꾸..(궁시렁궁시렁)

[임자.]

화났구만, 알았어알았어. 아가-. 이렇게 부를게. 아가-.

[독자85]

아가라고 하지마요.. (이불 빼꼼히 내려서 눈만 보이며) 나도 학교가면 선배님 , 선배님 세훈오빠 소리 듣는데..

[임자.]

사람들이 맨날 니이름 부르는데 나까지 이름불러? 아직도 아가라고하는거 싫어서그래?

[독자91]

아그럼 맨날맨날 하든가.. 이제와서 아가라고 하면 오글거리잖아요.. (궁시렁 궁시렁)

[임자.]

싫어? 싫으면 그냥 오세훈으로 부르고.
/
불판갈께여!!!

[독자96]

넹!!

[독자3]

찬백/

아저씨

[임자.]

응?

[독자12]

(찬열이 고개들어서 한번 쳐다보고선 고개저으며) ..아니에요 아무것도

[임자.]

뭐야..싱겁긴.

[독자18]

아저씨, 우리 만난지 얼마나 됐더라..

[임자.]

오래됐지.아마?4년이네-.

[독자24]

(곰곰히 생각하다가 고개끄덕이며) 권태기 올 시기는 지난거 같은데..

[임자.]

변백현, 요즘 권태기와?

[독자30]

차라리 내가 권태기였으면 좋겠네.

[임자.]

아까부터계속 왜그러는데.

[독자36]

아저씨, 솔직히 말해봐요. 나 4년만나서 질렸어요?

[임자.]

(질리냐는말에 얼굴굳어서)너오늘 진짜 왜그래?

[독자44]

내가 오늘 뭐가요? 난 평소랑 똑같은데, 아저씨야 말로 오늘 왜이렇게 과민반응이에요.

[임자.]

왜 갑자기 그런걸 물어봐.

[독자49]

그냥 물어볼수도 있는거 아닌가? 요즘 아저씨가 나 별로 안좋아하는거같아서요.

[임자.]

좋아해. 됐지?

[독자56]

그렇게 건성으로 답하지 말고요. (의심스럽게쳐다보며) 아저씨, 종인이 좋아해요 혹시?

[임자.]

종인이? 좋지-.까만게 귀엽잖아.

/
제가쓰고도 참 개같은 새끼네요.

[독자59]

박찬열..정말..도그같..^^...

(찬열이 대답에 표정굳으며) 뭐?

[임자.]

눈치없는새끼

/
귀여워, 종인이.

[독자64]

어우 욕나온다

귀여워? 귀여우면 김종인이랑 사귀지 왜 나랑 사귀고 있어?

[임자.]

왜이렇게 과민반응이야, 귀여우면 다 사귀는거야?

[독자71]

김종인 좋다며. (비아냥거리듯이 웃으며) 종인이랑 잘해보지 그래요? 나랑은 달라서 성격도 좋은데.

[임자.]

야, 오늘 왜그래.진짜. 진짜종인이한테가?

[독자77]

가던지. 변백현보다는 종인이가 더 좋잖아요 아저씨는.

[임자.]

누가 그렇데? 당연히 니가 더 좋지.

[독자82]

근데 왜 김종인은 종인이고 나는 야, 변백현인데요?

[임자.]

그거야 김종인은 이름이 종인이고 너는 변백..
너는 성까지 불러서 그러는거야,지금?

[독자88]

(찬열이 말에 얼굴 발개지며) 아, 아니거든요!

[임자.]

아니긴, 맞지? 아가, 요즘 남자병걸려서 일부로 이름불러줬더니 아가라고 안해줘서 질투했어?

[독자93]

질투는 무슨.. 내가 질투를 왜, 왜해요.

[독자4]

찬디/ 원래 아저씨 올 때가 될때까지 절대 먼저 자지않고 항상 기다리던 경수였는데 어느 순간부터 아침마다 차려주는 밥에도 성의가 없어보이고 야근 끝내고 올 때까지 기다려주지도 않음. 그걸 느낀 찬열이가 의아하게 생각하며 말 하는데 경수가 화내는거. / (찬열이가 올 시간쯤 되자 보고있던 티비 끄고 일어나 침실로 가 이불 덮고서 잠 청하는)

[임자.]

도경수-.아저씨왔어.

[독자14]

(찬열이 목소리에 허리께에 있던 이불 턱 밑까지 끌어올리곤 벽쪽으로 등 돌리고 자는척하는)

[임자.]

도경수-, 나 왔다니까?

[독자19]

(재차 저를 부르는 찬열이에 결국 몸 일으켜 찬열이 쳐다보며) 왔으면 씻어요 그럼.

[임자.]

야, 왜그래-.화났어?

[독자22]

아니요. (딱 잘라 대답하곤 다시 침대에 누워 가만히 있는)

[임자.]

(씻고나와서 굳은얼굴로)도경수, 일어나봐.

[독자28]

경수인데..ㅜㅜ

(찬열이 목소리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미동도 않고 가만히 누워있는)

[임자.]

헐!!!!!!!!!!!!!!난 대역죄인이야..미안해ㅠㅠ
/
도경수.

[독자5]

찬백/ (학교마치고 친구들하고 같이가고있는데 찬열이보이자 찬열에게 뛰어가)어? 아저씨!

[임자.]

변백현,뛰지말고 조심하랬지-.

[독자26]

(찬열이올려다보며) 아저씨, 뭐라구요? 다시한번 저좀 불러보세요

[임자.]

변백현아,뛰지말라고.

[독자32]

(계속 뚜러져라 쳐다보다가 종인이가리키며) 누군지 알죠? 저번에 집에 데리고왔던애. 누구게요?

[임자.]

어? 종인이-.맞지?

[독자38]

( 눈썹꿈틀거렸다가) 그럼 저는 누구게요?

[임자.]

변백현이지-.

[독자47]

(미간찌푸리고)아저씨, 나 좋아하는거 맞아요? 나 지겨워졌어요?

[임자.]

뜬금없이 무슨소리야-.

[독자55]

하아...됐어요, 말해봤자 입만아파(찬열이 지나쳐서 먼저걸어감)

[임자.]

(손잡으면서)왜 화났는데?

[독자60]

김종인은왜 종인이고 나는왜 변백현이에요? (찬열의시선피하며)됐어, 아저씨랑 말 안할래

[임자.]

야, 왜그래-.종인이는 종인이니까 종인이라고 하지, 그럼 뭐라고해.

[독자67]

김종인이라니까요? 그럼 나는 왜 변백현이에요, 백현이가아니고? 저번에보니까 오세훈보고도 세훈이라그러고..나한테 왜그래요?

[임자.]

이름부르다보면 그럴수도있지, 그럼 처음보는애들한테 김종인,오네훈 이렇게불러?

[독자74]

(찬열이 삐딱하게 바라보며) 아… 그러세요? 그럼 4년된 애인한테는 막 그냥 이름통째로부르시나봐요, 박찬열아저씨?

[임자.]

(인상찡그리며)적당히까불어,변백현.

[독자83]

(허탈하게웃고) 내가 지금 장난치는걸로보여요? 나 까분적없는데, 4년사귄 애인끼리는 통이름부르는거 아니였어요?

[임자.]

너지금 내가 니이름 통채로 불러서 이래?

[독자90]

(비꼬듯이웃으며)아니요, 왜 그런걸로 그러겠어요- 우리가 연애 처음하는것도아니고, 사랑이 식었나보죠

[임자.]

난아직안식었는데 아가는 식었나보지? 아가라고 부르는거 싫어해서 이름불러줬더니 또 화내고, 나도 이제 모르겠다.

[독자97]

내가언제 아가라고부르는거 싫다고했어요? (울컥해서 눈시울붉어지며) 그리고 내사랑이식은게아니고 아저씨가 식은거겠죠!

[임자.]

새불판으로와서이어서해여!!!

[독자6]

ᄏᄏ무슨톡하게! 내가 여기서 결국 혼자 자는데 꿈에서 과거 종인이가 나 때리는 거야. 그래서 발 작하듯이 울면서 소리지르면서 일 어나는건데 조닌이는 놀래서 오 고.... 그다음은 어쩌지? /

아, 알았어요.. 아저씨 말 들을게.

[임자.]

응. 잘자-(침대까지대려다주고 배게랑이불덥고 잠자는)

[독자16]

(침대에 누워서 뒤척이다가 겨우 잠들었는데 과거에 종인이가 때리는 꿈 꾸자 발작하다가 소리지르면서 일어남) 싫어…, 싫어!!

[임자.]

(소리지르는소리에놀라서 침대로가며)아가, 왜그래?

[독자21]

(울다가 침대로 온 종인이 보고 벌벌 떨면서 이불 끌어 모으며) 잘못했어요…, 싫어, 오지마….

[임자.]

아가, 왜그래..응? 안좋은 꿈 꿨어?

[독자29]

(꿈인지 현실인지 구분못하고 펑펑 울면서 뒤로 가며) 때리지마요, 잘못했어요.. 오지마.. 미안, 잘못했어요..

[임자.]

(다가가다가 멈춰스며)아가, 아가안때려. 응?

[독자34]

(손등으로 눈물 벅벅 닦으며) …거짓말, 방금전까지 때렸잖아!

[임자.]

아니야..(잠시생각하다가)아저씨가 때리는 꿈 꿨어?

[독자40]

..꿈 아니야, 진짜로 때렸잖아요 아저씨

[임자.]

아니야, 아저씨 밖에서 잤는데..?아가..왜그래..-.

[독자45]

(종인이 말에 움찔하며) 거짓말.. 좀전에, 나 여기서 아저씨가.. 때렸는데..

[임자.]

아가, 아니야-.그거 꿈이야(살짝살짝다가가며)

[독자51]

(다가오는거 느껴지자 또 몸 사시나무마냥 떨며) 시, 싫어.. 오지마요, 아저씨 싫어..

[임자.]

아가..진짜아니야.응? 아저씨 이제 아가 안때려.

[독자57]

오지말라니깐! 나가요 아저씨, 아저씨 보기 싫어..

[임자.]

(안절부절못하면서)아가, 울지마.

/
가서 안아줄까요 아님 피할까요..
진심으로오지말라고그래서 갈등중ㅠ

[독자62]

갈등중이랰ㅋㅋ큐ㅠㅠ아귀여워 나가디마..안아줘야 백현이가 반항하다가 안기쥐.. /

(울먹거리다가 이불 꽁꽁 싸매며) 빨리,ㅂ빨리 나가요.. 아저씨, 진짜 싫어, 미워..

[임자.]

백현이쪽으로 다갸가서 꼭안아주며)알아, 아저씨 미운거. 그만울어..

[독자69]

(종인이가 껴안자 잠깐 몸 굳었다가 이내 종인이 밀어내며) 놔! 만지지마, 싫다구요!

[임자.]

(밀어내도 계속안아주며)아가, 아저씨가 미안해. 잘못했어. 아프게해서 미안해.

[독자75]

(밀어내도 안되자 종인이 어깨 퍽퍽 때리며) 싫다고요! 만지지마, 아저씨가 만지는거 싫단말이야!

[임자.]

아저씨때리고 싶은만큼 때려.아저씨가 미안해. 다 아저씨때문이야(등쓸어주며)

[독자81]

아..종인이 때리기 미안해진다.. /

(울면서 계속 때리자 힘빠지는지 점점 때리는 속도 늦추다가 결국에는 종인이 품에 안겨버림)

[임자.]

이제 좀 괜찮아 졌어?

[독자84]

(종인이 말에 웅얼웅얼거리며) .. 아저씨 아직도 싫어요, 더 때리고 싶은데.. 아저씨 아플까봐..

[임자.]

아니야, 아저씨 더 때려. 때려도 괜찮아.

[독자89]

... 됐어요, 때릴 힘도 없어.

[임자.]

(안았던거 풀어주고)아저씨가 미안해. 아가 이제 다시 자. 아저씨가 진짜 미안해.
/
나 밀당의 신!

[독자95]

..! 악 난 밀당 약한데! /

(종인이 말에 빤히 쳐다보며) ..또 꿈꾸면 어떡해요? 나 잠 못자겠는데..

[임자.]

새불판으로와영!!!

[임자.]

여기까지!

[독자7]

...사랑해요...내 사랑 두번 세번 먹으세요. 과다복용해도 괜찮음/카백/요즘에 무뚝뚝한 아저씨를 친구들한테 소개시켜주는데 처음 보는 사이에도 경수야 찬열아하고 애들 이름 다정하게 불러주고 잘 놀다가 집으로 갈 시간 되서 변백현 빨리와 이러면서 무뚝뚝하게 부르는거 듣고 서러운거 꾹 참고 있는데 집으로 오는 길에 유난히 백현이가 조용하고 말 걸면 틱틱대서 종인이가 화내면서 너 오늘 대체 왜이러냐고 하는말에 서러움 폭발/(주차장 도착하자마자 무표정으로 가방 챙기면서) 나 먼저 올라갈게요.

[임자.]

해요해요ㅋㅋㅋㅋㅋ

[임자.]

야,변백현 같이가-.

[독자20]

(차 문 열고 내리고는 고개 숙여서) 주차하고 와요. (일부러 차문 쎄게 쾅 닫음)

[임자.]

(벙쪄있다가 주차하고 집들어가서)변백현, 이리와.

[독자25]

(쳐다보지도 않고) 왜요.

[임자.]

너오늘 왜그래?

[독자37]

내가 뭘 어쨌는데요. 나 피곤해, 먼저 들어갈게요 (등 돌려서 침실쪽으로 향함)

[임자.]

야,변백현. 삐졌어?

[독자43]

하, 삐져? 내가 왜 삐져요? 나 삐질 이유 없는데. 잘 놀고와서 시비걸지 마

[임자.]

야, 너요즘 왜그래?

[독자52]

(욱해서 쳐다보고는) 아저씨는 요즘 왜 그러는데? 4년 만나다보니까 맨날 보는 애한테 잘해줄 필요없어서 그래요?

[임자.]

(얼굴굳어서)갑자기왜그래.

[독자61]

(울먹이면서)내가 갑자기 이러는 것 같아요? 아저씨 내 이름 성빼고 부른게 얼마나 오랜된지 모르죠. 좋아한다는 말은 아예하지도 않고.

[임자.]

야, 그거때문에그래?(울먹이는거보면서)너..울어?

[독자70]

(눈물 뚝뚝 흐르는거 소매로 닦으면서) 심지어 나랑 자고나서 안아주지도 않아. 내가 무슨 아저씨 성욕 풀어주는 그런 사람이야? 끝나고 그렇게 등 돌릴거 이젠 화대라도 주지그래요? 더 잘해줄게.

[임자.]

(얼굴굳으면서)말그딴식으로 할래?

[독자79]

(노려보면서) 내가 뭘? 아저씨 나한테 했던 행동들보면 충분히 내가 이런 생각하게 만들잖아. 질리면 질린다고 말해요. 나도 아저씨말고 나 아껴주는 사람 찾을테니까

[임자.]

누가 너 질린데? 왜그래진짜.

[독자86]

아저씨가 했던 행동들 보라고. 회식 있는 날에 꼬박꼬박 전화하다가 이젠 전화 한 통 없이 새벽에 들어오고, 회사에서 무슨 일 있다고 그거 다 나한테 풀고. 질렸다고 느낄 수 밖에 없잖아. 아저씨는 지금 내가 괜히 지랄하는걸로 밖에 안 보이죠? 그렇죠?

[임자.]

(다다다쏘아붙이는거 듣고 멍해있다가)그건..바쁘니까..그랬지..미안.

[독자92]

(주저앉아서 꺽꺽대면서 움) 진짜, 아저씨보기싫어. 백현아하고 불러주는게 뭐가 그렇게 힘든데?자고난 뒤에 그냥 한번 안아주는게 뭐가 그렇게 바쁜데!

[독자8]

사랑해요 쓰니.....워더내사랑머겅...

백도
요즘 백현이가 자기한테 잘 웃어주지도 않고 무뚝뚝해져서 처음엔 피곤한가 싶어서 그냥 그러려니 했는데 찬열이가 자기한테 빌렸던 책 돌려주러 왔는데 찬열이한텐 엄청 잘해주는거. 찬열아 찬열아 하면서 웃어주고 막 그러니까 경수가 엄청 꽁기꽁기해짐. 그리고 찬열이 돌아가고 나니까 언제 그랬냐는듯 무표정으로 자기를 대함. 그래서 백현이가 자기한테 질렸나 싶어서 혼자 방에서 훌쩍대며 울다가 전보다 더 백현이한테 잘해줌. 원래대로 돌아오라고. 근데 돌아오기는 커녕 똑같음. 그래서 아 안되겠구나 해서 경수가 포기하고 집에서 말을 거의 안함. 전에는 이것저것 이야기하고 그랬는데 이제 백현이가 묻는 말에만 대답하고 거의 자기 방에서 나오질 않음. 그런데도 백현이는 자기가 그러든 말든 신경 안쓰는거 같아서 서러움 폭발ㅇㅇ. 그래서 주말 밤에 짐 싸서 나가려고 짐 다 싸놨는데 백현이가 그거 발견한거.
경수가 갑자기 말수 줄어든것부터 가요
.
.
(쇼파에 앉아서 백현이 집에 들어오든 말든 리모컨으로 채널만 꾹꾹 돌리는)

[독자9]

흡...쓰니톡은 맨날 놓쳐...아쉬우니까 암호닉 받아여.... 내가 지금 핸드폰 충전중이니까 충전기로 신청...

[임자.]

ㅋㅋ할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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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자.]

ㅎㅎ수정해여

[임자.]

도경수,배고픈데 뭐 시켜먹자.

[독자39]

.
.
(여전히 텔레비전에 시선 고정한채로) 아저씨 마음대로 아무거나 시켜요.

[임자.]

헐 나오늘 미쳤나봐..ㅠㅠㅠㅠㅠㅡ미안해..날 능지처참해도 괜찮아..ㅠㅠ
/
왜, 너먹고싶은거 먹자-.

[독자46]

아나 쓰니 귀여웤ㅋㅋㅋㅋㅋㅋㅋ
.
.
먹고 싶은거 없어요. (티비 볼륨 키우며 다리 흔들거리는) 아저씨 먹고 싶은거 먹던지.

[임자.]

아, 안먹어. (티비소리키우는거보)소리줄여.

[독자65]

(백현이 말 무시하고 노래프로 틀어놓은 채로 노래 가사 흥얼거리며) 왜요? 소리 별로 안큰데.

[임자.]

(얼굴굳어서)야, 아저씨 말 들어.

[독자72]

(볼륨 두어번 더 키운 후 리모콘 테이블에 대충 내던지곤 자리에서 일어나며) 듣고있잖아요. 나 귀 안먹었거든요.

[임자.]

도경수 앉아, 얘기좀해.

[독자78]

(제 방쪽으로 향하려다 백현이쪽으로 돌아서는) 할말 있어요? 빨리 끝내요, 나 피곤해.

[임자.]

너 도대체 왜그래? 맨날 틱틱거리고, 말도 안듣고 늦게들어오고.

[독자87]

몰라서 물어요? (백현의 표정에 한숨 쉬더니 머리 헤집는) ...사춘기인가보죠. 말 끝났죠?

[임자.]

왜그러는지 말을 해야 알거 아니야.

[독자94]

됐어요. 나 쉴래, 내가 왜 이러는지는 아저씨가 더 잘알거예요. (힘없이 제 방으로 걸어가 문닫고 그 믄에 기대 주저앉는)

[독자15]

매일했으니깐 오늘은 쉬라고끊겼나봐여 과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