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경수 X 김종인
"마마, 라면 끓여줘!"
경수 형과 내가 같이 있으면 항상 들리는 저 목소리. 종인이 형이다.
종인이 형이 경수 형을 경수 형이라고 부르는 걸 거의 보지 못했다. 마마라던가 마마라던가 마마라고 부른다. 연습생시절부터 습관이 되서 그런거 같은데, 가끔은 경수 형이 정말 종인이 형네 어머님이신가? 하고 착각이 들때도 있다.
요즘은 경수 형과 종인이 형사이가 좀 심상치 않은데, 나만 느끼는게 아니고 경수 형과 종인이 형을 뺀 나머지 멤버들도 그렇게 느끼고 있다. 둘이 룸메이트라서 사이가 좋은건 알고 있었지만 요즘따라 둘 사이가 뭔가 미묘하게 변했다.
멤버사이도 아닌 그렇다고 사귀는 사이도 아닌.. 좀 애매하다. 뭐 둘은 전혀 그런걸 모르는 눈치지만.
데뷔 전 쇼케이스때 종인이 형이 허리다쳤을 때, 제일 걱정한것도 경수 형이다. 물론 모든 멤버들이 걱정을 했다. 곧 데뷔고 종인이 형이 센터자리에서 춤을 춰야하는 입장인데, 허리를 다쳤다는 건 비상이었다. 병원으로 가는 종인이 형을 끝까지 따라가겠다던 경수 형이 눈앞에 선하다.
그 허리가 요즘 말썽이다. 데뷔 후에 바쁜 활동에도 틈틈히 약도 먹고 검사도 받고 치료도 받았는데 사전녹화 두어번이상만 하면 종인이 형은 허리통증으로 춤을 멈추곤 했다. 아픈 허리를 이끌고 종인이 형은 우리에게 미안하다했다. 그리곤 바로 사전녹화를 이어가는데 보는 내가 다 안쓰러웠다. 아파도 참고 끝까지 녹화를 마치는 형이 걱정이 되었다. 뭐 내 걱정은 경수 형 걱정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니지만.
"많이 아파?"
"아니, 괜찮아"
너무 빤히 보이는 거짓말을 하는 종인이 형을 경수 형은 모른체 했다. 종인이 형이 그러길 바라니까.
차에서 제일 마지막으로 내려서 매니저 형이랑 엘레베이터를 타고 올라 갔다. 숙소에 들어서니 멤버형들이 경수 형과 종인이 형 방문에 귀를 데고 있다. 뭐하는 건가 싶어. 물으니. 아주 오버액션을 하면서 -절대 찬열이 형이라고 말 못한다- 검지 손가락을 입에 가져다 댄다. 나도 문득 궁굼해져 형들 쪽으로 다가갔다.
"아..마마, 아파"
"많이 아파? 좀 만 참아."
워메 이게 뭔소리래. 찬열이 형의 표정이 그렇게 말하고 있었다. 멤버 형들은 아주 호들갑들을 떨었다. 내가 보기엔 허리 마사지해주는거 같구만.. 아..닌가?
'얘네 지금 뭐하는거야?'
'신성한 숙소에서!'
'제가 보기엔 허리 마샂...'
'쉿! 쉿! 조용히 해봐!'
목소리를 최대한 작게 내며 말하는데 찬열이 형이 조용히 하라며 오버 액션을 한다. 방문에 더 가까이 귀를 대니 둘의 목소리가 더욱 선명하게 들렸다.
"윽..형, 아파아-"
"헉, 미안! 많이 아팠어?"
HER...이..이게...정녕...허리마사지해줄때 나는 소리인가?..나는 점점 혼란이 오기 시작했다. 멤버 형들은 이미 예전에 혼란이 온듯 해보이고.
멤버 형들과 나는 '아, 경수 형.' 이라는 종인이 형의 마마가아닌 경수 형이라는 말을 듣고 방문에서 귀를 떼었다. 모두 멘탈이 붕괴된 상태에서 각자 방으로 들어간 형들과 난, 경수 형과 종인이 형의 방문이 열리는 소리가 남과 동시에 방에서 나왔다.
"어, 뭐야. 우리 타이밍 짱이다."
"그러게."
종인이 형과 경수 형은 옷..이 달라져 있었다. 그래 뭐, 달라져 있을 수도 있지만..ㅎ?..뭔가 종인이 형 얼굴이 빨간거 같아. 경수 형도 그렇고. 뭐야, 둘이 정말 그런사이인거야? 는 나만이 아니고 멤버 형들도 같은 생각이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세훈이시점으로 전개되는...ㅎ..ㅎ.ㅎ.ㅎ...
저는 패기있게 우리 종이니 수 조각글을 올리고가옇...흡....
종인수흥해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는 경수나 백현이볼때 귀여지만 되게 남자다운? 그런게 강하다고 생각해서옄...
특히 백현이는 실물이 뎡말 상남자여서...그 이후로 백현이는 저한텐 상남자ㅇㅇ...ㅋㅋㅋㅋㅋ
경수는 이번에 헤어바뀌고나서 완저니히히힣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이게 뒤에가 이어질지 이대로 끝이날지...모르것네영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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