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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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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성규/(친구에게 성규을 봤다는 소리를 듣고 급하게 클럽에 가서 룸을 다 뒤지다가 거의 벗은 거나 다름 없는 여자와 키스하면서 가슴을 주무르고 있는 성규를 발견해 문에서 놀란눈으로 굳은 듯 서있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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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ukyu
(여자랑 키스하면서 고개만 살짝 돌려 한참동안 가만히 쳐다보며 입을 떼고) 뭐야?왜왔어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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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뭐야?왜왔어..?(후들거리는 다리를 지탱하려 노력하며 벽에 기대는)그게 니가 지금 할 소리야?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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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ukyu
(여자 옷을 추스려주고 일어나서 ) 나중에 얘기해도 늦지 안잖아. 꼭 지금 해야되? 안보여?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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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7
뭐,뭐가 앉보여? 저여자?(여자를 힐긋 보고 벽에서 몸을 떼고 비틀거리는 걸음으로 나가며 문을 닫는)미안해..내가 눈치 없이..그럼 나중에 얘기해..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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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ukyu
(나가려는데 이름을 부르며) 아니다 만나서 무슨 말을 더해 그냥 볼래? 이래서 정 떨어지지 않겠어?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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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0
(한숨을 쉬고 떨리는 손을 다잡고 고개를 숙이는)...나는..너 믿어,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해..성규는 이럴애 아냐..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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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ukyu
(일어나서 다가와 한숨을 쉬며) 무슨 소리야.....보고도 몰라? 원래 이렇게 둔했나?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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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3
왜! 내가 마지막까지 너 믿어볼려고 하잖아. 내가 마지막까지 걸어놓은 자존심까진 밟지말라고 충분히 지금도 비참하니까.(곧이어 눈물을 후드득 떨어지자 신경질적으로 닦는)...그래서..내가 질려서 이러는 거야?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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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ukyu
(눈물을 닦아주려 다가가다 다시 멈추는) 질려...그래 질렸어..너한테 질려서 이래 왜 울어 이럴때일수록 더 독하게 화를 내야지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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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6
(헛웃음을 짓고 나지막히 말하는)니가 질렸다는 데 내가 어떻게 하냐..내 잘못인거지..내가 괜히 눈치도 없이 매달리고..미안해..(자꾸만 떨어지는 눈물에 아무렇지 않은 척하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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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ukyu
(와서 눈물을 닦아주고 아무말 없이 서있는) 내일..내일 다시 만나서 얘기할까? 자꾸울지말고 제발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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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1
아니야..내일 봐서 니 마음이 변하겠어? 자주 보면 더 질리겠지..난 니 머리속에서 끝까지 질린 사람으로 남기 싫어..(후들거리는 다리를 최대한 멀쩡한 척하며 뒤돌아 걷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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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ukyu
(손목을 잡고 돌려 꽉 안는) ㅇㅇ아 미안해 내가 너를 왜 질려해..아니야 그런거 미안해 내가 다 미안해 제발 헤어지자고 하지마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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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3
...나한테 죄책감 같은거 들어서 이러는 거면 나 괜찮아.(눈을 동그랗게 뜨고 보다가 이내 밀어내며)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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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ukyu
(다시 꽉 안으며) 미안해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어..차라리 계속 이렇게 반복될바에야 너한테 그만 상처주고 끝낼려고 했었어.. 근데 안될꺼같아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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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5
(그제야 울음을 터트리며 힘없는 주먹으로 때리며 밀어내는)왜,왜!왜그랬어..흐..내가 얼마나 얼마나..(얼굴이 다 젖을때까지 우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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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ukyu
(때리는거 그대로 맞으며) 울지마 어? 제발...나 우는거 보기 힘들어..(눈물 닦아주며) 이럴 수 밖에 없어서 미안해..진짜..미안하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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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8
(끅끅대다가 얼굴을 손바닥으로 닦아내고 눈가가 발갛게 되고 눈이 출현대곤 코끝,입술이 빨게져 올려보는)그럼..나 키스해줘.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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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ukyu
(머리를 한번 쓰다듬어주고) 지금말고 지금은 내 입속이 좀 더럽잖아..저 여자때문에 10분만 기달려줘 정리하고 나올께..같이 내 집으로 가자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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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0
(불안한 듯 흔들거리는 눈으로 올려다보며 우물쭈물거리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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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ukyu
왜 왜 망설여...그러지마 ㅇㅇ아 응?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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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1
정말..기다리고 있으면 정리하고 나올거지..?저 여자랑 다른 데로 가버릴것만 같애..나와서 나 키스해줄거지..?다시 차가워질것 같아서 무서워..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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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성종 / (저 멀리 여자와 함께 있는 성종을 바라보고는 천천히 걸어가며) 이성종.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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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ukyu
(뒤 돌아보다 깜짝놀라며) 어..뭐야?? 너가 지금 여기 왜있어?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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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왜 여기 있는지가 중요해? 이 년은 뭔데. (인상을 찌푸리며)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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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ukyu
(당황하며) 아...어..나중에 얘기할까? 둘이 있을 때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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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왜, 이봐요. 우리 둘이 할 얘기가 있어서 그런데, 좀 빠지지. (인상을 찌푸리고 여자를 노려보며)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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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ukyu
(말리면서) 아니 잠깐만 진정 좀 하봐 왜그래 처음보는 사람한테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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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
그런 너는 왜 그래, 나한테. 저리 가라고. (여자를 밀쳐내며)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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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ukyu
(손목을 꽉 잡으며) 야 하지말라고 했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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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성규/ (길 걷다가 익숙한 뒷모습에 다가가 딴 여자랑 손 잡고 데이트하는 중인 거 보고 앞 가로막아 서서) 오빠 안녕? 연락도 안받더니 ...뭐에요 이거.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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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ukyu
(당황해하더니 다시 무표정으로 변하면서) 아...봤으니 알꺼아니야 그냥 지나가지 꼭 말로 해줘야 아나?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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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6
(어이없는 표정으로 쳐다보다 잡고 있는 손 떼내며) 오빤 양심도 없죠. 그냥 지나가지? 나한테 그런거 바라는건 심하지않아요? 변명이라도 해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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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ukyu
(어이없다는듯이 웃으며) 변명? 나 변명같은거 안하는 성격인거 너가 더 잘알잖아, 너가 본 그대로야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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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우현 / (카페에서 어떤 여자랑 손 잡고 마주보며 실실 웃고있는 우현에게 다가가서) 두 분 참 잘 어울리시네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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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ukyu
(커피를 먹다가 놀라며) 자기..어 아니 ㅇㅇ아 여기는 어떻게 왔어?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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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어이없다는 듯) ㅇㅇ이? 왜 어제까지만해도 여보여보 잘만거리더니 이제와서 이름불러? (친구에게 받은 문자 보여주며) 내가 친구 하난 참 잘사겼어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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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ukyu
(핸드폰을 들여다 보고 한숨을 쉬며) 아 그런걸 뭐하러 보냈대 걔는 나중에 얘기하자 어?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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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
아니, 뭘 나중에 얘기해. 그냥 둘이서 마저 하던거 계속 해. 이제부터 니가 나 신경 쓸 일 없을 것 같으니까 (우현을 빤히 쳐다보다가 카페를 나가려함)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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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ukyu
(손목을 잡고 자기쪽로 다시 돌려 안는다)자기야 왜그래...이렇게 끝내자고? 미안 오늘일은 사과할께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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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8
(짜증내며) 그럼 이렇게 끝내지 뭘 어떻게 끝내? 넌 참 사과하는 것도 간단하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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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ukyu
(아래로 내려다보며 미안하다는 표정으로) 아 자기야...미안..내가 잠깐 미쳤어 정리할께 제발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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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5
(흥분을 가라앉히며) 그럼 저 여자 먼저 보내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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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ukyu
(고개를 끄덕이며) 알겠어 잠깐만 기달려 알았지? 가만히 있어 여기에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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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9
(십분 정도 기다리다가 우현이 다시 올 생각을 안하자 자리에서 일어남)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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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ukyu
(여자한테 변명을 하고 가봐야 겠다고 말을 한뒤 다시 나와서) 내가 가만히 있으라고 했자나 10분을 못참고 가냐....보냈어! 미안 이제 화 풀렸지?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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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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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우현 / 우현아. 나 기다린다 했잖아, 왜 이렇게 늦었어?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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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ukyu
(당황하며) 아...많이 기달렸어?...잠깐만 일단 미안미안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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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아까 그 여자랑 뭔 짓을 하고 왔길래 늦었냐고. (가만히 쳐다보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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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ukyu
(모면하려고 웃으며) 너가 생각하는 그런거 아니야 으이구 우리 ㅇㅇ이 삐졌어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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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
(따라 웃으며) 내가 생각하는게 뭔지 잘 알면서. 키스 다음엔 어디까지 갔어?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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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다가 갑자기 정색하며) 무슨 그런말을 해 너가 상상하고 있는게 어디까지인지는 모르겠는데 그런거 아니야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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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9
내 눈으로 봤는데 아니라고? 아무 사이도 아닌데 키스까지 할 수 있어? 나 바보아니야.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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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숨을 쉬며) 그래 키스했다 근데 술김에 했어..맹정신으로 한거 아니야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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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2
나 집앞이라고 했는데도 술 마시고 키스할 시간은 있었나봐? 뭘 잘했다고 한숨이야.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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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ukyu
(아래로 내려다보며) 알잖아 분위기 잡히면 혼자 빠지기 어려운거..미안해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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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7
(쳐다보며) 어려워? 그냥 놔두고 왔어야지. 그 와중에 혼자 남을 그 여자 걱정한거야? 너 기다리는 난 생각도 안 하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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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ukyu
(답답하다는듯이 머리를 헝클이며) 아 미안하다고 했잖아. 너 기다리다 그냥 간줄 알았어. 그렇게 오래 기다릴지 몰랐지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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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2
지금 화낼 사람이 누군데. 미안하다하면 다야? 한번 하는게 어렵지, 두번은 안 어려워. 언제까지 변명만 할건데.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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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ukyu
그럼 뭐 어쩌자고 헤어져? 너가 원하는게 이거야? 헤어질까?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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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4
그런 말을 참 쉽게 한다? 내가 더 화나는건 니 태도야. 아직도 모르겠어? 내가 지금 헤어지자고 이러는 거 같아?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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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ukyu
(속상하다는 듯이 한숨을 쉬며)그럼 뭐 어짜자는건데 어? 뭐 어쩔까? 내가 말해도 지금 너 안믿을꺼잖아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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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6
(울먹이며) 니가 인정하고 사과라도 했음 이렇게까지 실망하진 않았을거야. 끝까지 나 속이려고 했젆아..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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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ukyu
(눈물 닦아주며) 나도 당황해서 그랬어 미안 진짜로..일부로 그런거 아니야..내가 잘못해서 응?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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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7
(고개 돌려 시선피하며) 나쁜놈.. 나 보는 앞에서 그 여자 확실히 정리하던가.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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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ukyu
(고개를 끄덕이며) 당연하지 언제 지금? 갈까?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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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9
됐어. 다음에 이런 일 있음 이렇게 안 넘어갈 거야. 나 집에 갈게. (뒤돌아서서 걷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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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
성규/(너네집 앞에 갔는데 거기서 다른 여자랑 키스하는 너 보고 놀라 가방 툭 떨어트리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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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ukyu
(입술을 떼고 소리난 쪽으로 고개를 돌리며) ......ㅇㅇ아 언제부터 있었어?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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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1
(멍하게 너 바라보며) ...너 지금 뭐하냐? ..그여자는 또 누구고? (멍하니 여자 빤히 바라보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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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ukyu
(당황해하며)어...자기야 너가 생각하는 그런거...아 미치겠다 내일 얘기하자 어?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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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4
(초점없는 눈으로 픽 웃고) ..얘기? 더 할 얘기가 있나. 이미 답은 나온 것 같은데. 미리 말해주지 그랬어. 몰래 만난다고 힘들었겠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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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ukyu
(다가가서) 아니야 자기야 내일 차분하게 다시 얘기하자.. 그런거 아니야 오늘일은 미안해 그러지마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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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8
(니가 다가오자 얼른 가방 주워들고 뒷걸음치며) 그런게 다니면 뭔데? 내가 본 게 다 오해야? 내 두눈으로 똑똑히 봤는데? (픽 웃는데 눈물 한방울 뚝 떨어지는) 됐어, 더 비참하게 만들지마.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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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ukyu
(눈물을 닦아주려 손을 뻗으며) 울지마 응? 오해야 진짜 왜 뒷걸음쳐 속상하게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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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0
(손 피해 고개 돌리며) 무슨 오해? 도대체 뭐가 오핸데? 지금 설명해봐, 저여자 있는데서.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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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ukyu
(허공에 있는 손을 다시 내리며) 지금 너 많이 놀랬을꺼 알아. 그니까 내일 다시 좀 진정하고 말하자는거야..저 여자 때문에 못하는게 아니라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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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2
(다시 고개 홱 돌려 너 바라보며) 나 하나도 안놀랬어. (입술 꼭 깨물고 울음참으며) 사람 마음 변하는거야쉽지, 안그래? 그냥 그렇다고 말해.뒤에서 기다리시잖아.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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