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
"몽구엄마 몽구 보러 언제와?"
(당황)
놀라 쳐다보다가 어색하게 웃으며 말했다.
"저 한다고 안 했는데요?"
"이럴때는 맞춰주라 좀"
"앜ㅋㅋㅋ 어떻게 맞춰줘요?"
"그냥 뭐.. 몽구아빠라고 하면서
막 애교떨면 좋을 것 같은데?"
뭐라는건지?(후비적)
줄이나섰다. 선생님의 망상은 쉽게 깨드려야지.
와장창!!
"줄서라"
앜ㅋㅋㅋ표정봨ㅋㅋㅋ세상 다 살았엌ㅋㅋ
얼굴이랑 왜 이렇게 안 어울리는 행동을 하시는짘ㅋㅋㅋㅋ
어떻게 보면 귀여워ㅎㅎ
"오늘은 짧게 기본체조하고 농구시험볼거야"
"연습할 시간은요!?"
"줄거니깐 걱정말고"
"와아아아!!"
진짜로 짧게 기본체조를 하고 난 농구연습을 했다.
뭔가 시험을 보면 잘 못 할 것 같아서 걱정이다.
맨날 다 넣다가 오늘만 못 넣는 거 아니겠지?
그럼 그냥 울어야지!ㅎ
"충분히 시간줬지?"
"선생님 불공평해요!"
"뭐가?"
"맨날 1번부터 하는 건 불공평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끝번호부터 합시다!"
"저번시험은 누구부터 봤지?"
"저부터 봤는데요?ㅠㅠ"
"그래? 그럼 끝번호나와"
허헣.
결국 끝 번호부터 하게 됐다.
열심히 넣고 넣다가 귀찮아서 친구를 끌고
애들 시험보는거 구경했다.
민석이 차례데스네!!!
"밍소쿠 화이팅!!"
"니 저리가.
집중안돼"
"실망이야..어떻게 나를 보낼 수가 있어?"
"아 못 넣으면 쪽팔리잖아.
저리가"
"아니야 밍소쿠 난 널 항상 응원해"
"영화를 찍어라 둘이.
김민석 얼른 해"
"네"
다 넣을거면서 난리야.
진짜 재수없어.
"너 다음번호 데려와"
"야!!!! 너 하래!!"
"데려오라니깐 꼭 소리를 질러"
"저 김징어 옆에 앉아있을거에요"
"잘나셨어요 진짜"
내 옆에 앉은 민석이는
아무말 없이 그냥 애들 하는 것만 본다.
그래서 난 친구랑 수다나 떨었다.
"너 몇개 넣을 수 있어?"
"나 넣을 때마다 다름ㅋㅋ"
"이번에 잘햌ㅋㅋ
내가 응원해줌"
"아 미친. 하지마.
너가 응원하면 하나도 못 넣을듯"
"왜!!?"
"겁나 불행을 몰고 다니잖아 니는"
"친구한테 너무했다.
우리 이런사이였어?"
"응"
겁나 단호해.. 표정도 겁나 단호해.
순간 쫄을 뻔..;
"왜? 김징어가 응원해줘서 다 넣었는데?"
"야 넌 원래 잘하잖아"
"니가 뭘알아? 김징어 응원 덕분이라니깐?"
"닌 징어팬이잖아!"
"팬이라니. 겁나 멀어보이네"
"징어앓이 말기인듯.
니 못 헤어나와"
"그래서 지금 미치겠잖아"
슬금슬금 김민석한테서 떨어지려는데
팔을잡고 자기쪽으로 당긴다.
와 힘 겁나쎄.. 좀 멋있네ㅎㅎ
친구의 이름이 불리자 나간다.
둘이 남으니 좀 어색하네..
그렇게 아무말 안하다가 내 차례되서하고
인사하고 반으로감!ㅎ
<생명과학>
"야! 너!"
"깜짝이야.."
"일단 인사해"
일어나서 어정쩡하게 인사하고 앉자
내 책상에 출석부를 내려놓으며 말한다.
"무단지각이지!?"
"네..."
"너 이런 게 대학에 얼마나 치명적인지 알지?"
"알죠ㅠㅠㅠ"
"그럼 어떻게 해야겠어?"
"안해야겠죠?"
"넌 아예 자지마 그럼"
"네..?"
"그래야 안 늦지!
아니면 아침마다 선생님이 깨워줄게"
아침부터 생과쌤이 깨워주면 웃길것같닼ㅋㅋㅋㅋ
옆에서 징어야 일어나이러고 있으면 뭔가 웃길 것 같앜ㅋㅋㅋ
별게 다 웃겨.(정색)
"어떻게요?"
"어떻게 깨워주긴.
모닝콜 녹음해줄까?"
"뭐라고 하실건데요?"
"설교해줘야지.
아 그런 거 진로쌤 진짜 잘하셔"
"아ㅋㅋㅋㅋㅋ진로쌤이 깨우시면 더 잘 것 같아요"
"다이를거야"
"이르세요 일름보같아요!"
"일름보? 유치해 김징어"
"선생님이 더 유치하시거든요?"
"안 깨워준다!"
"깨워주지마요! 안 바래요!"
"너 인제 맨날 지각한다.
깜지 10장써야지 아 선생님 제발 깨워주세요ㅠㅠ하지"
"제가 맨날 지각하는 것도 아니잖아요!"
"인제 맨날 지각할건데??"
"..너무해요!"
"아 겁나 귀여웤ㅋㅋㅋ"
병주고 약주는 게 취미시죠?
와..진짜 유치해!
어이없어서 웃자 자기도 웃긴지 웃는다.
"진짜 잘 깨워줄 수 있다니깐
그거 어때? 일어나라고 계속 말하는 거"
"아니면 그거있잖아요 점점 소리지르는 거"
"야 너 대단하다? 좀 멋있네?"
"원래 멋있죠"
짝꿍이랑 둘이 하이파이브하며 웃는다.
노 어이.
"한번 해줄게 징어야
그럼 일어나지않을까?"
"수업하시죠"
"징어가 하자는 건 하기싫어.
선생님 청개구리인가봐"
"황소개구리 같은데요?"
"우리징어 황소개구리도 알아?
또 개구리 종류가 뭐 있을까?"
아..생과선생님이셨지.
난 열심히 생각했다 개구리 종류를 말하면 되는건가?
"두꺼비.."
"또?"
"맹꽁이"
"한번만 더 해봨ㅋㅋㅋ
징어야 너 그 발음 진짜 귀여워ㅋㅋ"
오늘따라 생과쌤은 더 노답이다.
생과쌤의 답을 찾고싶어도 찾을 수 없어
왜냐구요? 노답이니깐요.ㅎㅎ
"싫어욬ㅋㅋ"
"한번만 더 해주면 수업할게"
지금 상황으로써는 수업이 더 좋을듯.
그래서 맹꽁이 한번 해주니 좋아죽는다.
"자 그럼 수업나가자ㅋㅋ"
수업이 시작되고 선생님은 중간중간에 웃음을 참으신다.
아니 뭐가 그렇게 웃기신지 이해를 못 하겠습니다?
"형성평가 1번 답은?"
"4번이요!"
"징어 탈락"
"왜요??"
"답은 맹꽁이야 따라해봐"
"선생님.. 교사 하기 싫으세요?"
"장난이야 장난ㅋㅋ"
그제서야 선생님은 진지한 선생님으로 돌아오셨고
열심히 수업에 임하셨다. 좀 적응이 안된다..★
<한문>
아까 선생님이 우리반에 왔었다던데..
가보지도 못했네.. 까먹은 건 비밀!ㅎ
나의 기억력 애잔..
"차렷 경례 안녕하세요"
"안녕. 수업나가자"
난 희 골 혜?
선생님은 한문책을 피시더니
다짜고짜 진도를 나가신다.
참 빠른 사람이셔..ㅎ
"이건 하여금사로 읽혀
중요하니깐 별표해놔"
"네!"
꼭 별표하라고하면 이쁘게 별 그리고싶어서
열심히 하는 사람들 있을거다.
그건 너야~ㅎ 하나도 나야~ㅎ
이쁘게 그리고 뿌듯하게 웃으며 앞을 보는데
쌤과 눈이 마주쳤다.
"오늘도 잘생기셨네요"
"한동안 안 그러더니"
"진짜 잘생기셨어요"
"조용히 칠판에 적어준거나 적어써"
"네~"
칠판을 보며 적는데 내가 잘못 적었는지
찝어주시며 알려주신다. 뭔가 달달하쟈냐~
나만 그렇게 생각하는 거 아니겠지..?
"바보야 이건 여기에"
"바보 아니에요ㅠㅠ"
"바보아니니깐 여기에"
"네!"
내가 다 적으니 다시 수업에 나가신다.
나 위주로 수업하시는 듯..
"남은 시간은 자습"
난 빠르게 일어나 책을 들이밀었다.
"뭐?"
"모르겠는데요~"
"몸 베베꼬지 말고 물어봐줄래?"
"앜ㅋㅋ 모르겠어요."
"알려주면 나도 궁금한 거 알려줘"
"네!"
선생님은 자세히 알려주신다.
다 알려주시곤 날 쳐다보는데
숨멎..심멎.. 죽을것같아..살려줘..
"왜 늦었는데?"
"늦잠.."
"연락이라도 해주지"
"카톡 드렸는데 못 보셨어요?"
"카톡말고 전화를 줘야지.
목소리 듣고싶었는데"
"제가..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정신이 없어가지고
빠르게 준비하느라 전화는 미처 못 드렸어요..
죄송해요.."
"괜찮아. 징어니깐 봐줄게"
정말 날이 갈수록 능구렁이가 되가시는데요?
정말.. 설레게..★
"부끄럽게~ㅎ"
"다음부터 늦으면 전화를 줘.
알았어?"
"네ㅎㅎ"
"또 어제는 재밌었어?"
"강아지 보셨어요?
진짜 귀여워요ㅠㅠ"
"안 그래도 우리 교무실에 오셔서
자랑하다 가셨어"
"아잌ㅋㅋㅋㅋㅋ 진짜요?ㅋㅋㅋ"
"응 그래"
"뭐라고 하셨어요?"
"강아지를 아주 이뻐한다고 해주셨어"
"이뻐요 진짜ㅠㅠㅠ"
"강아지 보는것까진 좋은데
둘이 식사도 했다면서"
"맛있었어요ㅠㅠ"
"이걸 진짜"
내 머리에 딱밤을 때리셨는데
하필이면 아침에 박은 그 부분이다..
아파서 겁나 붙잡고 난리를 치자 당황한 루쌤의 목소리가 들린다.
"괜찮아? 어떡해?"
안아서 내 머리를 쓰다듬어주시는데
알고보니 여기 교실인데요?
당황스러워서 빠르게 벗어나서 책을 보았다.
"아.. 괜찮아요"
"진짜 괜찮지?"
"그럼요~"
"뭐야뭐야? 방금 둘이 되게 따듯했어"
뭐랰ㅋㅋ 내 짝꿍의 말에 애들 다 빵터지고
우리 둘도 빵터지고 그렇게 두리뭉실하게 넘어갔다.
선생님 진짜 갑자기 안으시면 어떡해요!
부.끄.럽.게♥
꼭 읽어주세요! |
텍파를 원하시는 분이 많으시니 한번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언제 될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최대한 빠르게 해볼게요~♥
+수업시간에 보고싶으신 장면을 말씀해주시면 써드릴게요! 제가 한 선생님당 쓰다보니 쓸 게 없어지더라구요ㅠㅠㅠㅠ 원하시는 거 있으시면 써드릴게요! 없으시다면 제가 어떻게든 쓸게요! 독자님을 보기위해 얼른 오고싶거든요~♥ |
암호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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