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아 진짜 피곤하고 졸리다.... 하지만 쪼꼬미들 위해서 내가 써야지...남군은 지금 내 옆에서 쿠키런 한다... 어떤 쪼꼬미가 나한테 싸운썰 풀어달라그래서 저번에 아는 여동생이 생일이라서 같이 놀자길래 남군 데리고 가도 되냐니까 된다는거야 그래서 남군이랑 나랑 여동생 이름이 지애거든? 지애랑 셋이서 놀고있었지 근디 남군이 지애랑만 노는거야 솔까 난 노멀인데 걔가 지애랑 노니까 지애랑 남군한테 너무 서운하고 그런거임 너네도 그렇지않니 나만 그러니? 암튼 그래서 짜증나가지고 걍 대답도 단답으로 하고 내가 좀 싸가지 없긴 했당... 근데 남군이랑 지애는 눈치못챔... 뭐 밤 되서 음식점 가고 남군이 화장실 간다는거야 그래서 지애한테 생일축하한다고 선물 골라놓으라고 장난 치고있는데 남군이 쇼핑백이랑 케이크들고 들어오는거야... 지애동생 생일축하해 아 오빠 진짜~ 안해줘도 된다그랬잖아요~ 그래도 선물이니까 받아 오빠 진짜 안줘도 괜찮아요 선물 사왔는데 거절하는게 더 나쁜거야 하더니 쇼핑백 안겨주고 케이크 꺼내서 촛불불고 지들끼리 파티투나잇임ㅡㅡ 개화나게ㅡㅡ 왜 화나는지 어떻게알아ㅡㅡ 암튼 마음만 싱숭생숭하게 집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그 뒤로 우린 서로 함께 자주 만나면 즐거운 시간을 보낸것뿐인데 그런 만남이 어디서부터.... 아 뭔가 둘이 꽁냥대는게 너무 짜증이 나는거야 밥 먹는데 둘이 옆자리앉고ㅡㅡ 그래서 내가 아 나 속 안좋아서 먼저간다 하고 일어나서 걍 나옴... 그러니까 지애가 많이아프냐고 따라나오는거야 그래서 걱정말라고 남우현이랑 잘 놀라고 하니까 기지배가 눈치도 겁나 빨라 지들끼리 놀아서 삐졋냐는거야 아니? 나 쿨가이 김성규야 내가 왜? 오빠...화났어? 내가 여자친구도 아니고 그냥 아는 남동생이랑 아는 여동생이 노는데 왜 화가나? 이참에 잘 해봐 잘 어울리더라. 난 먼저 갈게 그리고 집으로 와서 침대에 누워서 꽁해져있다가 잠들었다... 진동으로 해놔서 잘 못들었는데 잠 깨가면서 들리는거야 일어나서 받으니까 남군임 집이야? 어 왜? 잤어? 어 방금 일어났어 집 앞으로 잠깐 나와봐 그리고 끊는거야 뭐 대답하기도 전에 끊은거니까 모자 쓰고 나갔지 그러니까 집 앞에 남군이 있는거임 내가 왜? 이러니까 남군이 날 빤히 보는거야 왜? 형 뭐. 지애랑 나랑 있으면 질투나? 이 새끼들이 돌아가면서 뭐하는거야...? 짜고 나 엿먹일라고 그러는건가싶었다 둘이 왜그러는지.. 내가? 질투를? 왜? 근데 왜 내가 지애랑 있을때마다 기분이 안좋아? 뭐래. 내가 지애 옆자리 앉고 지애랑만 얘기하니까 표정 안좋고 단답만 했잖아 그래서? 뭐가 그래서야. 지금 그래서 나보고 어쩌라는거야? ...뭐? 내가 너네 질투했나봐 그래 그렇다고 치자 근데 뭐. 형은 알면서 모르는척하는거야 아니면 모르는거야? 뭐가. 지금 김성규 니가 알면서 모르는척 하는거면 진짜 나쁜새끼인거야 뭐? 나쁜새끼? 내가 너 좋아하는거 알면서 그렇게 아무렇지 않게 대하다가 여자 만나니까 화내는거야? 너 갖긴 싫고 남주긴 아깝디? 뭐? 세상에 사람이 한 명 인것도 아니고 나는 다른사람 좋아할 수 있어 알면서 모르는척 하면서 현실도피하는 사람보다 더 좋아하겠지 ... 그리고 남군 가버림... 난 남군이 진짜 나 좋아하는거 꿈도 안꿨어..근데 지 혼자 화내고 가냐 당황스럽지만 그냥 집으로 갔다 그리고 침대에 누웠는데 잠이 안오더라. 한참 연락 안하고지냄 근데 솔직히 따지고보면 나도 질투한거고 내가 눈치 없게 굴어서 화난거잖아...그래서 편의점 찾아갔는데 다른 사람있는거야 저기...여기 남우현이라는 알바생... 아 우현이형이요? 연락 안 하셨나... 우현이형 지금 병원이에요. 네...? 지금 ㅇㅇ병원 502호... 어디가세요!! 아 막 별별생각이 다 드는거야 나한테 고백하고 차지도 않았는데 차인줄 알고 자살한건가 뭐지 뭐지 하면서 갔다 가까운거리라 달려가는데 왜 그렇게 멀던지 도착해서 눈물범벅인거야 502호 들어가니까 남군이 눈 감고 누워있는거야 으흐....흐어윽...우현아 ...으우엉.....내가 잘못했어으으... 진짜 거짓말 하나도 안보태고 눈물콧물 찔찔 짜면서 울었는데 어디서 큭큭소리가 나는거야...나니? 뭔가봉가 하고 보니까 남우현이 실실 쪼개는거야...뭐지? 흐끄윽... 뭐야..? 장염이라서 하루 입원하는거야. 소문듣고 왔나봐 ...에? 원래 장이 안좋은데 장염이라 병원온거야 내일 퇴원이고 타이밍 쩌네 오늘 아...★☆ 미치게하네 민망하고 뻘쭘하고 그래서 그냥 뒷머리 긁으면서 나갈라고 하니까 남우현이 내 팔 잡고 앉게하는거임 성규형. .... 대답해. 왜 성규야. 이게 형한테 존대... 좋아해. ....하.. 난 착한사람이 아니라 포기하지도 않을거야 계속 너 귀찮게 할거고 쫓아다닐거야. .... 오늘 와줘서 난 너무 행복해. 우현아. 내가 이상할거야. 넌 여자 좋아하니까. .... 근데 나도 여자 진짜 좋아하는데 ..... 뭐때문에 그런지 몰라도 몸매좋고 이쁜 여자들보다 ..... 김성규 너가 너무 좋다. 아 저거 듣는데 너무..막...설레고...아무말도 못하니까 자기 밖에 나가봐야된다고 여기 있다가 가라고 나간다는거야. 어 맞아. 잡았지 우현아.. .... 솔직히 내가 너보다 나이만 많지 경험이 많다고 자부할정도로 열심히 산것같지도 않고 그냥 좀 무섭기도해. .... 근데 지애한테 미안하지만 지애랑 너랑 같이 붙어있는것도 짜증났고 처음엔 내가 지애를 너무 좋아해서 그런가봐 했는데... 날 따라온 지애가 너무 화가나더라... 김성규 응? 사귈래? .....어? 대답한거지? 어? 뭐? 대답 한거다. 그리고 시발 키스를 하는데 존나잘해...미친...개잘해....몇명이랑 한거야....그리고 얼마뒤에 입 떨어지고 난 뻘쭘해 죽겠는데 남군은 나 계속 보고있고 생글거리고 꺼져 제발 너무 예쁘다. 오글거려 꺼져 진짜 좋아해 .... 정말 좋아해 .... 사랑해 그 당시에 그거 듣고 딱 생각난게 아. 나 남군 좋아하는구나. 그 생각 들었어. 뭐 어쩌겠어. 사람 마음이 갈대같은거잖아? 이게 내가 생각하기에 남군이랑 나랑 싸운거야. 결국 해피앤딩이지만...데헷-★ 그리고 내가 그 암호닉 적어놓은 종이 어디있는지 모르겠다.... 암호닉들 내가 보면 기억해 알지? 그럼 잘 자라고 안녕 나 간다^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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