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이야기 하지 말자

 

 

 

시간이 너무 늦었으니까. 잘 지내고 있단 신고 정도로.

[상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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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택운,]

정신차려보니손톱이다나가있었다. 몇달전까지만해도꽤나길게길렀는데언제또습관이도진건지. 너무짧아져버려서아프다. 보고나니이제와서야더그렇다.

[정택운,]

역시 사람은 간사하고 이기적이다.

[정택운,]

아…. 잠 온다.

[정택운,]

진정한 행복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본인이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의 행복도 행복이라 칭할 수 있는가?

[정택운,]

답이 너무 어려워 생각을 멈춘 결과 멍청이가 되어버렸다. 그런데 차라리 멍청이가 ㄷ늬는 게 더 나을 수도 있다.

[정택운,]

쓸 이야기가 있었는데 까먹었나봐. 기억이 나질 않아.

[정택운,]

무엇인가의 구절이 있었다.

나무 아래, 슬픔이 파랗게 번지고, 하늘이 너무 예뻐, 울었다. 눈물이 파랗게 번지는 거 였던가. 이걸 찾고 싶은데 도통 어디로 가버린 건지.

[정택운,]

너는 잃어버린 문장과 같다. 도통 어디로 갔는지. 그런데 평생 안 보임 좋겠어. 내 기억 속 미화된 문장이 더 예뻐서 실망할걸. 차라리 빛바랜 문장이 더 나을걸.

[정택운,]

평생 내 기억 속이 더 나을 걸. 감사하며 살아라.

[정택운,]

그러니까, 자리를 내어준 거에. 알겠니?

[정택운,]

이제 안괜찮아져쎠. 자러 가야겢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