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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아롱지는 그날밤에

어쩌면 그대는 왔었던지도 몰라요

배꽃 한 잎을 발간 뺨위에 슬며시 올려놓고

그대는 그 무거워진 발걸음을 이끌고

다시 돌아갔던 걸지도 몰라요

 

마침 까치가 까악하고 우옵니다

왜 눈에 비치지 않는가 책망하는듯

모질기도 하고 서럽기도 한 울음을 울리옵니다

 

 

 

 

 

 

 

그대를 사람함은 끝없는 기다림의 연속이었다

땅이 보이지 않는 우물처럼

끝이 보이지 않는 외로움이라는 것을 미처 알지 못했다

 

 

 

 

 

 

그대는 저 멀리 손끝도 닿지 않을 곳에 있습니다

아아 그대는 어찌하여 멀어지기만 하시는지요

보름밤 서러워 젖는 저고리를 어찌해야 하나요

 

 

 

 

 

늘어진 소매끝에 봄향기가 닿더랍니다

그래서 어떻게 되었나요 하고 물었는데

네가 온줄알고 퍼뜩 일어났는데 봄향기라서 실망했다 하셔서

발개진 제 뺨에 봄향기가 도는 듯 하다고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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