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티즈앱 바로 시작!! . 그 이후에는 일단 공부에 전념했어 기말고사고 수시로 대학을 간 나에겐 엄청 중요했던 시기였으니깐 그렇게 기말고사가 끝났어!! 역사점수가 제일 높았어 ㅋㅋㅋㅋ100점이였거든 ㅋㅋ 지훈쌤이 수학이나 영어 쌤이였으면 그걸 100점 받았으려나 ㅋㅋㅋㅋ 뭐 아무튼 난 당연히 1등급이겠거니 했지 ㅎㅎ 시험성적 나오자 마자 쌤한테 바로 연락을 했어 1등급이라구 !! '쌤 저 1등급!!!ㅎㅎ' '♡♡이는 당연히 1등급 일줄 알았지~먹고싶은거 생각해놔ㅋㅋ' 뿌듯했음!! 내암기력이 여기서 빛을 보는구나 싶었어 ㅋㅋㅋㅋㅋㅋㅋㅋ 역사 암기과목이잖앙 ㅎㅎ 근데 나 이말 하면 늘 쌤이 뭐라했어 ㅋㅋㅋㅋㅋㅋ 역사는 암기로 공부하는게 아니라 마음으로 공부하는거라면서 ㅋㅋㅋㅋ 역사를 배울때마다 자기는 심장이 두근 거린다면서 그랬어 ㅋㅋ 성적표 나온 다음날 저녁에 쌤이 단톡을 만들었어 그때 1등급받아서 같이 밥먹은 애들중에 이번에도 1등급인애들끼리 말야!! 한명빠지고 그대로였어 쌤이 단톡에서 뭐 먹고싶은지 8시 전까지 말하라구 시간 지나면 자기 먹고싶은거 먹을꺼라고 그랬음 ㅋㅋ 근데 거기있는 애들다 8시 넘어서 확인한거 ㅋㅋㅋㅋㅋ 애들이 8시 넘어서 막 회 먹고싶어요 아웃백 가요 막 이러고 ㅋㅋㅋ쌤이 8시 넘었다고 탈락이라고 그러고 ㅋㅋㅋ 나는 갈비먹고싶다고했음 ㅋㅋ돼지갈비 그 주 일요일 쌤이랑 밥을 먹기러 한날이였음!! 학교앞에서 모이기로 해서 학교앞에 있었어 애들이 하나둘 모이고 쌤도 도착했어 '쌤 뭐먹어요 우리??' '쌤 먹고싶운거~니들 답장 늦었으니까 내맘대로 데려갈꺼야' 그러고 쌤이 데려간곳이 돼지 갈비집 뭔가 날 생각해 준거 같아서 설래고 ㅋㅋ 쌤이 진짜 갈비가 먹고싶었을수도 있지만 난 혼자 의미부여하고 좋아했음ㅋㅋ 그 이후에 공부한다고 정신없이 방학을 보내고 개학을 했어 곧 몇달뒤면 수능이니까 나도 애들도 예민해져있을 시기지 하루종일 학교에서 자습만 하고 집에가고 또와서 하루종일 자습하고 지칠만큼 지쳐가고있었어 여자애들은 후반에 체력이 떨어져서 공부하기 힘들가던데 진짜 맞는말이야 ㅠㅠ 체력이 떨어지면서 몸이 못견디더라고 면역력 떨어져서 감기란 감기는 다 걸리고 장염에 눈병까지 ㅋㅋㅋㅋ 몇달사이에 유행한다하면 다 걸렸어 ㅋㅋㅋ 그래서그런지 나는 수능 공부하면서 살이 더 빠졌어 ㅋㅋㅋㅋㅋㅋ 정말 거짓말 안하고 나 두달사이에 6kg 빠졌음 ㅋㅋㅋ 원래 52였는데 46이됬어 ㅋㅋㅋㅋㅋ 근데 수능 끝너고 다시 찜 ㅎㅎㅎ 금방찜 확찜 ㅎㅎㅎ 6키로면 살빠진게 확 티가 나잖아 쌤도 그걸 알았나봐 어느날 내가 영어 질문하러 교무실에 갔는데 쌤이 날 불었어 '네 쌤 왜요???' '♡♡아 너무 무리하지마 살빠진거봐' '에이 무리안해요 ㅋㅋㅋ 살빠지면 더 예뻐지고 좋져' '아니야아니야 원래 이뻐서 살같은거 안빠져도돼 체력관리가 젤 중요한데 이래서 어떡해' 그러면서 서랍에서 홍삼즙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것만 먹으면 맛없가고 초콜릿도 같이줬어 ㅋㅋ 이제와서 내가 왜하필 홍삼즙이냐고 물어보니까 뭘 주고 싶었는대 홍삼즙밖에 없었뎈ㅋㅋㅋㅋ 10월 달에 내생일이 있어 이날은 내 생일이였어! 학교에서 애들한테 축하받고 지훈쌤한테도 선물로 드림카카오 받고 ㅋㅋ 그러고 집에돌아왔어 내가 1.2학년때 학생회였다 보니까 아는 남자애들이.많아 중학교도 남녀 합반이였구 그리고 사실 내가 인기가 좀 있었어 ㅎㅎ 미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내 페북 탐라에 여자애들도 있지만 남자애들이 생일 축하한다고 많이 남겨줬었어 탐라 내용중에 밥사준다는 내용도 있었고 언제 한번 모여야지 막 이런 내용 좀사실 그냥 형식적인 내용인뎈ㅋㅋㅋ 이런말이많았단말야 근데 그거알지 에스크! 익명으로 질문하는거 거기에 질문이 하나 올라 왔었어 지훈쌤이 카톡할때 말투가 앞에 어허 이런단 말야? 예를 들어 어허 쌤 빼고 혼자만 먹는거야? 뭐 이런식으로 에스크 질문에 '어허 남자랑 너무 친하게 지내는거 아닌가' 이건 아닌데 이런 뉘앙스로 질문이 올라온거야 느낌이 딱 쌤같은데 물어보기도 뭐하구 그냥 착각이겠거니 하구 넘겼어..ㅎㅎㅎ 그리고 드디어 수능날이 됐어 아침에 쌤한테 응원 문자 받고 수능을 쳤지 수능은 뭐 그럭저럭 최저눈 맞췄어! 요렇게 수능도 끝나고 겨울방학도 훅훅 지나갔징 그렇게 졸업을 며칠 안남긴채 개학을했어 2월달이였을꺼야 개학식이 수요일이였고 졸업식이 금요일 이랬을껄??? 나는 졸업식끝나고 쌤한테 좋아한다고 말할생각이였어 어차피 졸업할꺼고 거절당해도 이제.안보면 되겠지 이런 생각이였어 졸업하면 못볼꺼니까 남은 이틀동안 많이 봐두자 생각해서 쌤 엄청 보러갔었어 아 근데 보러 갈때마다 딴쌤들이랑 얘기 하고 있는거야!!ㅠㅠㅠㅠㅠㅠㅠ 수학쌤이 여잔데 이뿌거든 그쌤이랑 얘기계속하고ㅜㅜ 서로 자리도 멀고 부서도 다른데 무슨 할얘기가 그렇게 많은지 ㅠㅠㅠ 내가 찾아오니까 쌤이 ♡♡아 잠깐만 쌤 얘기좀 하고 이런식으로 돌려보내고.. 아..정말 난 학생일뿐이구나 싶었어 ㅋㅋ 그래더 어떡해.. 난 쌤이.진심으로 좋았는걸 졸업식날이됐어 다들 강당에 모여서 졸업식 진행하는데 와 ㅠㅠㅠㅠ 확실히 중학교 졸업식이랑 다르드라 ㅠㅠㅠ너무 슬펐음 아쉽고 ㅠㅜㅠㅠㅠㅠㅠ 우리 가르쳐주셨던 쌤 한분한분 마이크에 대고 너희들 가르쳐서 좋았다 우리 3학년 보고싶을거다 이러는데 울컥햤어 ㅠㅠ 지훈쌤도 우리 가르쳤으니까 단상에서 말을했지 잘생각은 안나는데 이렇게 너희같은 학생들 만난건 행운이였고 얼마안된 교직생활에 벌써부터 너무 좋은 학생들을 만난거 같아서 기쁘다고 그랬었어 나 진짜 많이 울었음 ㅠㅠㅠ 쌤 단상에서 얘기하니까 뭔가 거리감 느껴지고 ㅠㅠㅜ내가 좋아한다고 말한 이후에는 이제 못볼거니까 진짜 마음이 아린다는게 뭔지 알겠더라 졸업식이 끝났어 좋아한다고 말 못할거 같았어 ㅠㅠ너무 떨리고 부끄러워서 그냥 문자로 할까 싶기두 하고 이래저래 고민하고있는데 쌤한테 카톡 왔어 '♡♡아 졸업축하해' '쌤 감사해요' 이렇게보내고 또 무슨말을 해야할지.몰라서 폰만 붙잡고 있었는데 쌤이 다시 카톡이 왔어 '쌤이랑 밥먹을래?' 당연히 알았다고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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