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티즈앱 음...어떻게 시작해야되지 ㅋㅋㅋㅋㅋㅋ 글솜씨가 없어도 이해해줘 ㅜㅜㅜ 그럼 시작할께 ㅋㅋ 지금 현재난 21살이고 내가 고등학교때 있었던일을 말햐줄께 고1이 지나고 2학년이 되던 해였음 학교에 한두명씩은 반분위기띄우고 주변에 친구도 많고 그런애들 있잖아 그게 나였어 하루하루 학교가는게 너무 즐거웠거든 ㅋㅋㅋㅋㅋㅋ 고2가 되고 처음으로 듣는 역사 수업시간이였어 누가 들어올까 기대하고있는데 딱봐도 20대 처럼 보이는 남자쌤이 들어오는거야 ㅋㅋㅋㅋ 애들다 오~ 이렇게 소리지르고 ㅋㅋㅋ 나도 처음엔 일단 잘생겼으니까 소리지르고 그랬어 ㅎㅎ 그쌤이 들어오는데 우리가 그러니까 완전 어쩔줄 몰라하는거야 ㅋㅋ 아직 기억남 그담엔 잘 기억안나는데 쌤이 자기소개하고 우리가 나이랑 여자친구랑 뭐 이런거저런거 물어봤었어 쌤이 그때 나이가28이였고 여자친구는 없다고 했어 당연히 여자애들 대부분은 그쌤을 좋아했어 나도 좋아했지 ㅋㅋㅋ물론 쌤으로써 ㅋㅋ이때는 별일없이 하루하루 흘러갔어 그쌤에대한 여자애들 관심도 차츰 식어갔지 언젠지 기억은 안나는데 내가 아파서 야자를 뺀날이 있었어 머리가 너무 아픈거야 그래서 집에가려고 조퇴권을 받고 나가려는데 밖에 비가오는거야 우산도 없고 애들한테 우산을 빌려봐도 갑자기 내리는비여서 우산있는 애들도 없고 ㅜㅜ 아픈데 비오고 맞고 가야되나 생각하니까 짜증도 나고 울고싶었음 ㅋㅋㅋㅋ 그래서 소나기니까 금방그치겠지 하고 학교벤치에 앉아있었는데 역사쌤이 지나가다가 나한테 말을 걸었어 왜이렇게 울상이냐고 뭐하고있냐고 아파서집에가고싶은데 못간다고 하니까 쌤이 우산씌워주면서 택시 잡아주드라 그러곤 나한테 만원주면서 쌤이 오늘 차를 두고왔다고 미안하다고 택시태워보내줬어 다음날 그냥 택시비를 받는게 뭔가 아닌거 같아서 쌤한테 돈을 돌려주러 갔어 그러면서 커피도 사갔어 쌤자리에 가서 쌤한테 돈이랑 커피 주면서 어젠 너무 감사했다고 감동먹었다고 하니까 쌤이 커피는 받고 돈은 다시 돌려주면서 이젠 안아프냐고 물어봐줬어 그 이후로 난 쌤이 더 좋았지 아직은 쌤으로써 ㅋㅋㅋ 쌤수업시간되면 내자리가 뒷자린데 앞자리 애랑 자리바꿔서 앞에 앉고 ㅋㅋ일부러 대답도 잘하고 눈에띄고싶어서 ㅎㅎㅎ 중간고사가끝나고 야자시간이였어 난 보기보다 공부를 좀 하는편이여서 정독실에서 공부를 했음! 그날 정독실 감독쌤이 역사쌤이였는데 중간고사 끝난 바로 다음 야자다 보니 정독실에도 애들이 나합쳐서 3~4명?? 이정도 있었어 그래서 그런지 집중도 잘 안되고 하기도 싫어서 멍때리고있는데 역사쌤이 나한테 귓속말로 말을 걸었어 "♡♡이 공부잘했구나~" "어 쌤, 제가 쫌 하죠 ㅎㅎㅎㅎㅎ" "이쁘고 착한데 공부도 잘해?? 완벽하네~~" 이러고 가는데 심쿵 ㅜㅠㅜㅜㅠ진짜 심쿵했음 이때부터 내가 쌤 의식하기시작함 쌤지나가면 애들이랑 막 시끄럽게 놀다가 갑자기 조용히하고 쌤 수업시간전에 거울계속 들여다보고 교무실앞에서 알짱거리도 그랬어 ㅋㅋㅋㅋㅋㅋㅋ그러니까 내 친구가 나한테 역사쌤 좋아하냐고 물어보드라 ㅋㅋ 난 당연히 아니라고 했지 ㅎㅎ 그렇게 여름방학이되고 별로 쌤이랑 마주치는일 없이 방학이 끝났어 2학기들어서 몇몇 과목쌤들이 바꼈어 남자반 수업하시던 쌤이 여자반수업들어오고 그런식으로??바꼈단말야 근데 역사쌤도 바뀐거야 ㅠㅠㅠㅠㅠ이때 얼마나 속상했는데 ㅠㅠ 역사쌤 바꼈다는 소식듣고 바로 역사쌤을 찾아감 "쌤 이제 저희반 수업 안들어 온다면서요 ㅠㅠㅠㅠ 아 왜요 ㅠㅠㅠㅠㅠㅠ" "쌤이 정한게 아니여서 쌤도 어쩔수 없었어 쌤 아니여도 수업잘듣고~" "싫어요 쌤 아니면 수업안들을래요.." "나쁘다 ㅋㅋㅋ 수업잘둘어야지 이번에 역사 1등급 나오면 쌤이 밥사줄께 ㅋㅋㅋ 그럴려면 열심히 들어야겠지??" 진짜 열심히함 국영수보다 한국사 공부를 더 많이한거같음 ㅋㅋㅋ 그렇게 중간고사는 가볍게 100점을 받았고 기말고사랑 서술형도 꽤잘쳤어! 뭐 등급이야 당연히 1등급을 받았지 쌤한테 말하니까 잘했다면서 자기일처럼 기뻐햐줬음 군데 알고보니 나랑 쌤 단둘이 밥을 먹는게 아니더라 ㅠㅠㅠㅠㅠ 당연한건가?? 나말고 예전에 쌤이 수업들어갔던 반애들줄 1등급인 애들이랑 다 같이 먹었어 4명정도 그래도 이게 어디야 ㅋㅋ 기분은 좋았어 쌤이 고기를 사줬는데 난 쌤 옆자리에 앉았움 ㅎㅎ 근데 이때 옆자리 괜히 앉은 듯 ㅋㅋㅋ 떨려서 고기를 많이 못먹음 ㅋㅋㅋ쌤이 왼손잡인데 난 오른손잡이다보니까 손 계속 부딪치고 ㅋㅋㅋㅋㅋ아 너무 떨렸어 ㅠㅠㅠ나 뭔가 변태같다 ㅋㅋㅋㅋ 난 점점 쌤에 대한 마음이 커져가고 그런사이에 고3이 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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