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오랜만?이야ㅋㅋㅋㅋ
얘 캄보디아로 6박 여행갔다와서
글쓰러 올 일이 없었다ㅠ
오늘 한국와서 집 도착하자마자 쉬지도않고
바로 우리집 와서 얼굴 봤는데
많이..늙었더라
비록 빈손으로 오긴 했다만
오자마자 계단쪽으로 데리고가서
얼굴잡고 뽀뽀해주길래 바로 풀렸음^^ㅋㅋㅋㅋㅋ
내 입술에 자기 입술 대고 계속 쪽쪽쪽쪽쪽 하길래
혹시나 누구 올까봐 밀치고 계속 쳐다보다가
아무래도 얼굴이 피곤에 쩔어서 노곤노곤하니 늙은 것 같길래
"할밴줄ㅋㅋㅋㅋㅋ왤케 늙어서 왔는데"
이러니까 걔가 내 말 씹고
"니는 왜이렇게 살쪘는데?ㅋㅋㅋ돼지 다 됐네"
이러길래..꼬라봤음
물론 내가 삼일내내 인스턴트를 먹긴 해서
애들이 얼굴 부었다고 그랬지만
얘마저 그런말을 할 줄이야
그래서 내가 니는 살 없나 하고 팔뚝 쪼물딱댈라고 했는데
순간 힘주더라 나쁜놈. 근육천지였어
얘가 지 몸 관리하는거 좋아하거든
그렇다고 우락부락 근육맨 숀리같은사람은 아니야.
여튼..그래서 낮에 감동적인 재회를 하고
얘네 어머니 아버지 주무신대서 우리집 델꼬와서
내 침대에서 재우고..나는 그동안 롤했음ㅋㅋㅋㅋㅋ
비행기에서 잤다고 한 2시간 있다가 깨길래
애들이랑 저녁약속 잡힌거 갔다가 옴
방금 집 도착해서 글쓰는 중인데
확실한 건 얘 술 마시면 진짜 막..표현을 엄청나게 하는 것 같음
자꾸 옆에서 실없이 웃고ㅋㅋㅋㅋㅋㅋ얘 화장실 간 사이에
친구가 나한테 귓속말한다고 내 옆자리에 와 있었는데
존나 테이블 앞에 멀뚱멀뚱 서서 한참 쳐다보더니
야
하고 내친구 부르고 빨리 나오라고 시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자기 자리라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초딩인줄ㅋㅋㅋㅋㅋㅋㅋㅋ
애들도 졸라 '저 새끼 원래 저렇다,OO이가 곧 자기꺼지;' 하는 마인드여서
옆에있는 친구 거둬내는거 도와줌ㅋㅋㅋㅋㅋㅋㅋㅋ
애들 다 우리가 진짜로 사귈거란 생각은 못하는지
"차라리 시발 둘이 사겨라 자꾸 지랄하지말고"
이럼ㅋㅋㅋㅋㅋㅋㅋㅋ
바보새끼..이미 사귀고 있거든ㅎ
애들이랑 노는 내내 옆에서 허리 끌어댕기고 노골적으로 쳐다보고 난리길래
자리에서 일어나자 마자 애들 다 내보내고 마지막으로 나가면서 귓속말로
"존나 여기서 떡칠기세로 쳐다보지마라 미친놈아ㅎㅎㅎㅎㅎㅎㅎ"
하고 겁나 웃으니까 걔가 술취해서 헤롱하게 웃으면서
자기 손가락으로 내입술 탁탁 때리고 "말 좀." 이러길래
손 잡고 깨물려다가 애들한테 발각당해서 어색하게 웃으면서 나감ㅋㅋㅋㅋㅋㅋㅋ
그러고 다같이 동네 도착해서 내가 얘 집 까지 바래다주고 혼자 폰 만지면서 미친듯이 뛰어옴
우리 아파트 무서운 소문 돌아서 빨리빨리 들어가야 해.
여튼..내일은 또 아침부터 애들이랑 여행간다
아마 피곤해서 죽을수도 있겠지?ㅎㅎㅎ
그래도 고기랑 이것저것 사들고 가서 놀다올건데
가서 원래 술도 얘 옆자리에서 마시고
방도 같이 쓰기로 했는데
한번 도발쳐봐야지
다들 기대해
이틀뒤에봐ㅎㅎ
모든 시리즈
아직 시리즈가 없어요
최신 글
위/아래글
공지사항
없음


인스티즈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