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가슴을 그어내립니다. 당신을 위해 한 줄, 부모님을 위해 한 줄. 아무도 모르게 그렇게 가슴은 넝마가 되어갑니다. 아무도 모르게 그렇게 가슴은 피를 토합니다. 누군가를 향해 독한말을 내뿜기 보다는 나를 향해 돌덩어리를 던집니다. 가슴은 짓이겨지고 뭉개지는데 아무것도 모르는 그네들은 날 향해 미소를 지으며 내게 미소를 강요합니다. 발에 족쇄를 단 부정의 언어는 목이 쉬도록 소리치지만 돌아오는건 메아리 뿐입니다. 세상을 밝게 비춘다던 긍정의 언어는 내게 독이 되고 비수가 되어 날아옵니다. 싫어요, 라는 한 마디 내뱉지 못해 가슴에 짐덩이들을 안고 오늘도 그렇게 그렇게 살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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