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숨쉬는 것조차 창피할 정도로 조용-했음
아저씨 눈 못쳐다보겠더라
내가 지금 뭘하고 있지 아저씨가 나한테 뭘한거지
이생각밖에 안들었어
그냥 그순간 딱 이해한건 아- 아저씨가 내 위에 올라타있구나. 이거였어
아저씨가 무릎으로 지탱하던터라 무겁진 않고 그냥 묵직.. 정도?
나 지긋이 내려다보길래 손으로 얼굴 가렸더니 다시 손등에 뽀뽀를 쪽하길래 '선수같아.' 이랬더니 막 웃더라
웃는게 다 전해짐ㅋㅋㅋ
꺼이꺼이 거리니 몸이 흔들려ㅋㅋㅋㅋㅋㅋ
너무 능숙했다고 막....
그래 물론 아저씨가 서른이 훌쩍 넘었으니 경험도 있겠지!!
그래도 너무 능숙해서 짜증나는 거 알아?
그때 와 난 처음인데 아저씬 완전... 이런 생각 드니 억울
근데 결론적이로, 억울한 일은 일어나지 않음.
막 웃던 아저씨가 내 두손목 잡더니 살짝 떼고 입술에 뽀뽀해주고 내려갔으니까.
19금 기대했다면 미안!!!!!!
난 절대 19금이 나온다곤 안 했다..☞☜...
그리고 내가 접때 특별한 일은 수능 끝나고 있었다 했잖앟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진짜야 첫경험 수능 끝나고 했어
아저씨가 내려가선 다시 내손목 잡고 한방에 일으켜세우더라공
자동으로 일어나져서 소파에 푸욱 기대고 부끄러워 하니까 머리 한 번 쓰다듬어줌ㅎ
난 그떄 보았다.
쟤네가 뭐하나.. 하는 눈빛의 개를...
이름 말하면 너무 티날거 같아서 걍 개라할게ㅋㅋㅋ
아저씨네 개가 굉장히 이상한 사람들 보듯 보고있더라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휴 눈 버리게 해서 죄송했음...
아저씬 다시 앉아서 그림 그리던 거 마저 하더라
막 손발이 오그라들고 부끄러움에 주체할 수 없어서 결국 허겁지겁 집 간다하고 집왔엉ㅋㅋㅋㅋㅋ
되게 별거없지??????
근데 그때 진짜 너무 떨렸다..
막 키스.. 한거 계속 생각나고.......
그날 이후로 아저씨네 일주일동안 안감ㅠㅠㅠ
연락해도 안 받음ㅠㅠㅠㅠㅠㅠ
근데 너무 귀여웠던 건 아저씨가 하루하루 문자 보낼 때마다 막 애절해지더라긔ㅋㅋㅋㅋㅋㅋ
처음엔 바쁘냐고 묻다가 뭐해요? 안 심심해요? 밥 먹었어요? 이러다가
나 피하는거야? 이러곸ㅋㅋㅋㅋㅋㅋ
다급하니 막 반말일ㅋㅋㅋㅋㅋㅋ
우리 원래 존댓말 써 ㅇㅅㅇ
그때...당시는 좀..음...ㅎㅎ 가끔 반말하고 그러긴 함
지금도 존댓말 쓰는 걸 뭐....ㅎ.....
암튼 답도 좀 천천히 하고 많이 안 보내고 그러니까 아저씨가 미안하다고 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기가 잘못한거 같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놀랐으면 미안하대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부끄러운 거 참고 아저씨 만나러감!
오늘은 좀 짧았지ㅠㅠㅠㅠㅠㅠ
독자들이 19금썰 안 오면 쥬길 거 같아보였어.....
다음에 19금 썰 오려고 빨리 끝낸겨...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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