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독토독 내리는 비에 문득 고개를 들어보니 어느새 옷을 갈아입은 나무들이 보였다. 빠르게 흘러간 시간들이 애달퍼 잠시나마 그 시간들을 잡기 위해 느리게 걸어갔다. 타박..... 타박..... 타박.... 타박.. 타박, 타박타박. 느리게 걷다보니 내 걸음은 다시 빨라져 있었다. 어느새 빠름에 익숙해져버린 나는 이제 느리던 그 세월로 돌아갈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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