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KON/구준회] 패션모델인 구준회랑 일하는 썰 11
(부제: 어쩌라고)
W. 안녕청춘
촬영 끝나고 준회 매니저오빠 차 와서 같이 타고 갔는데
아까 그 일 생각하니까 좀 웃겼음 그 상황이 웃긴게 아니라 그 여자모델 표정이 웃겼엌ㅋㅋㅋㅋㅋㅋ
비웃으면 안되지만, 그나저나 연예계에 이런사람 있다는건 들어봤는데 실제로 있을 줄 몰랐거든ㅎ..
내 옆에 준회가 앉아있는데 창문 쳐다보고 있더라
" 준회야 "
" 어. 왜 "
" 요즘 그냥 막 나간다? 이젠 대놓고 말하네 "
내 말에 피식 웃기만하는거야.
그래서 준회 옆으로 다가가서 기댔거든
" 내가 좋으면 좋다고 말해 은근 와서 기대지말고 "
그런 준회를 어이없는 표정으로 쳐다보고 기대다가 말았거든
근데 준회가 갑자기 팔로 내 어깨를 감싸더니 자기쪽으로 당기는거야.
" 우리 조금만 자자 "
" 왜 피곤해? "
" 조금. 손 잡아줘 "
준회 말에 손잡아줬어. 근데 매니저오빠가 힐끗 쳐다보더니
" 니네 사귀냐 "
이러는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당황해서 준회 쳐다봤는데.
" 네, 사겨요 부러우면 지는거예요 형 "
준회 말에 매니저오빠는 쿨하게 가운데손가락 올리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
존나 쿨해.. 매니저오빠가 막 궁시렁거리면서
" 어휴, 어쩌다가 구준회를 만나서.. 근데 그쪽 덕분에 준회 요새 조용하네요 "
" 아, 다행이네요! "
" 그래서 00씨가 훨씬 아까워요 "
라면서 장난식으로 말하고 막 웃는거야 ㅋㅋㅋ 나도 따라 웃었는데
준회가
" 뭐 맞는말이네. 저 잘건데 솔로인 형은 좀 조용히 해줄래요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돌직궄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미친 구준회 돌았나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저 새끼가.. 아, 개빡쳐 너 자지마 곧 도착하니까 "
매니저오빠 말대로 금방 도착 ㅎ! 준회도 궁시렁거리면서 내리는거야
근데 오랫동안 일한사람들끼리 닮는다는 말 맞구만 ㅎ 뭔가 보기좋았어
근데 유난히 지하주차장에 자동차가 많은 기분이였음 ㅋ 뭐 신경 쓸 여유도 없었어
" 올라가있어. 잠시 매니저형이랑 들렸다가 너한테 갈게 "
준회 말에 알겠다고하고 먼저 엘레베이터 타고 올라왔거든
띵. 하고 엘레베이터 문 열리는데 뭔가 조용한것 같았어.
" 아, 회의.. 좆됐다. "
그렇다. 오늘은 회의하는 날이였음 ㅎㅎ.. 급한마음으로 서류 챙기고
회의실로 뛰어갔거든. 시끌벅적하길래 여기에 다 있구나 싶었거든?
그래서 문 열려고 했는데 뒤에서 윤형이 목소리가 들리는거야.
" 야 송윤형 너도 지각!? 잘됐다 같이 들어가자! "
이랬는데, 윤형이 놀라면서 막 뛰어오는거야
" 야 미친! 김지원이 너 여기 들어오지말라고 했어!! "
그러는 순간, 내가 문고리 잡고 문열었거든
아, 외국인들 있는거야 ㅎ... 응.. 외국인 많다..
그리고 김지원을 봤는데
" .. 아오. "
이러면서 머리를 쓸어넘기는거야
아니 그게 문제가 아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 내 앞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 어, 000? "
시ㅋㅋㅋㅋㅋㅋ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니? 박찬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상황 뭐야 진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김지원 왜 한숨 쉬면서 고개를 숙이는데...
내 앞에 있는 얘는 왜 여기에 있어... 아니 우리회사 온다는걸 알고있지만 내 앞에 있다니..
얘도 당황했는지 벌떡 일어나는거야. 얘 일어나는순간 문닫고 그냥 뛰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시발ㅋㅋㅋㅋㅋㅋㅋㅋ 어찌 이런일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뒤에서 뛰는 소리 들리길래, 설마 박찬열? 이러면서 고개를 돌리는데 순간 발 삐긋해서
" 얽! "
이상한 소리 내면서 자빠졌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쪽팔렸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종이서류 다 흩어지고 아 와 진짜, 진짜 최악이다싶어서 고개를 숙이는데 누가 종이서류 주섬챙기면서
나한테 주는거야. 당연히 누구겠어 박찬열이지...
" 괜찮아? 다친데는 없고? "
" .. 아, 응. 고마워 "
" 오랜만이다 000 "
이러면서 날 일으켜세우는데, 발 너무 심하게 삐긋해서 발목이 부은것 같았어
근데 박찬열 얼굴 살짝 봤는데 여전히 잘생겼었..ㅎ... 발목 아팠는데 애써 웃으면서
" 찬열아 오랜만이네 "
" 그러게. 넌 변한게 없네 왜 도망쳤어 "
" ... 그,그러게? "
" 한국 올때, 마침 니 생각했었는데 여기서 볼 줄 몰랐어. "
나도 널 이렇게 갑자기 볼줄 몰랐어.. 난 지금 가고싶은데
구준회가 보면 좆되는데 ㅎ_ㅎ...
" 저기 나 이만 가볼게, 다음에 봐 지금 바빠서 "
이러고 갈려고 했어. 근데 박찬열이 내 손목을 잡는거야
그 순간 발걸음 멈추니까 발목에 통증이 심한거야
" 아!.. "
찬열이가 놀래서 날 쳐다보는데, 뭐라고 해야되지. 자꾸 눈이 피하게돼
미련이 남고 그런건 아닌데, 전에 나랑 사겼던 사람이여서 그런가?
" 발목 부었어. 병원 가야될것 같은데 "
" 아니야! 병원까지 갈 정도는 아니야. 붕대만 감으면 될것 같아 "
어느새 내 바지 걷어올리고 발목 보고있는거야 얘가 하는 행동마다 너무 당황스러워서 미칠것 같음ㅋㅋㅋㅋㅋ
뒷걸음질하니까 찬열이가 일어나는거야.
" 거짓말하는거 티나. 많이 아파보이는데 "
" .... "
내가 아무말 없으니까 막 웃는거야 ㅋㅋㅋㅋ... 아 역시 박찬열 앞에서
거짓말하면 금방 들킨다니까.. 근데 갑자기 찬열이가 와락 안는거야 ㅋㅋㅋㅋㅋㅋㅋ
폭풍당황;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아무튼, 나 너 진짜 그리웠는데. "
" ... 저기, 찬열아 "
" 넌 아니야? "
일단 좀 놔줄래, 내가 진짜 불안하거든 찬열아?
얼른 여기를 벗어나야돼!! 는 개뿔 ㅎㅎ
" 여기서 뭐하냐. "
라면서 내 팔목을 거칠게 잡는 주네씨. ㅆㅂ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좆됐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건 딱봐도 화났어...
" 준회야 "
" 뭐하냐고 "
" ... 아, 그게 "
" 아, 남자친구? "
넌 또 왜 끼어들어 ㅅㅂ...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손을 내밀더니
" 박찬열이야 "
" .... "
" 그리고 얘 전 남자친구였기도 하고 "
그거 왜 말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얘 진짜 미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부러 그런거ㅇ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님 눈치없는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준회가 아무말 없이 쳐다보더니
" 그래서, 뭐 어쩌라는건데 "
준회 말에 더 살벌해진 분위기이였던것 같았음... 찬열이 원래 정색 잘 안하는데
살짝 정색하더니 다시 웃는거야. 그리고 내 팔목잡고 자기쪽으로 당기더니
" 오랜만에 둘이서 이야기 좀 할까싶은데 "
박찬열 말에 진짜 화났는지, 내 손 잡고 자기쪽으로 확 잡아당기는거야
아 시발 발목 존나 아픈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준회가 어이없는지 비웃다가 정색하는거야.
" 좆까, 전 남자친구 그 하나만으로 얘한테 치근덕거리지마 재수없으니까 "
박찬열, 니보다 형이야.. 말빨로 전혀 꿀리지않는 주네.
* Thank you (암호닉+사담) * |
홍당무 구준회 앞머리떡진주네 정주행 시노시작 지블리 얍얍 자허토르테 바비야밥이나먹자 금손 밀크 파랑짹짹이 마이쭌 주네더..럽♡ 코랄 주네워더 김빱 렉스 페어리
너무 잠이 와서 잠결에 적었는데 어떻게 된 내용인지 모르겠네..여..! 얼른 공부하러 가야겠습니다. 흡 항상 사랑 감사해용 ♥ 추천도 감사해요 ㅠㅠ. 그리고 초록글도 감사합니다. 흐흐 감사해여 죵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