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늅늅 전체글ll조회 2792l 3
저번에 몇화였는진 기억 안나지만 내가 좀 문제가 될거라고 한 그 일본 영국 혼혈.
걔가 트러블의 주 원인이야 물론 딜런과 나 사이의 오해도 있다만
한국에서도 으레 누구 누구가 커플이 됐다 하면 빠르게 퍼져나가듯 여기도 마찬가지야.
오히려 더 극성인 정도라고 난 생각해 적어도 나는 !!!

솔직히 난 그 일본인 애랑 친하진 않았어. (걔도 따지고 보면 뉴질랜드 태생이지만 일단 일본인이라고 할게)
역사적, 뭐 국적인 백그라운드가 문제가 되는게 아니라
걔의 태도가 애들 사이에서 소문이 자자했거든
공학에서 전학을 왔는데, 공학에서 남자애들한테 워낙 꼬리를 치고 다녀서 부모님이 전학을 보냈다 이런 얘기가 있더라고
사실 소문만 믿고 이렇게 그 아이를 단정지어선 안되지만 당시 걔의 행동으로 미루어 보면 충분히 신빙성이 있었기에...

근데 걔는 치어리딩 부에서 중국 애 둘이랑 같이 유일한 아시안이었어
게다가 경기에도 자주 설 정도니까 .. 예쁘장하게 생겼고
흔히들 말하는 청순의 대명사 격이었다
가끔 애들끼리 모이면 걔 얘기가 나오는데 다들 걔를 괜찮게 보더라고.
좀 의외다 싶었는데 난 그냥 입닫고 있었지 괜히 입 놀리다가 찍히면 어쩔라고..

딜런이랑 나랑 썸을 타다가 사귀게 되었다는 소문은 걔의 귀 까지도 들어갔어
당시 걔가 관심을 보이던 애가 셋이 있었는데 그 중 제일 많이 표한게 딜런이었나봐.
실제로 둘이 사귀기 직전까지 갔다고 하더라고.. 난 전혀 몰랐었고
자세한건 모르지만 둘 다 굉장히 안좋게 사이를 끝냈다고 해.
어쨌든 걔가 딜런이랑 나랑 사귄다는데 가만히 있을리가 있겠어.. 또 그 본능 시작이었지
실제로 걔가 깬 커플들 엄청 많아 공학도 아닌데 신기하더라.. 
알만한 애들은 다 알고 걔 싫어하는데 나랑 같이 노는 애들은 대인배라 그런가..?

내가 밀린 에세이 다 제출하고 딜런이랑 만나서 베이에 가기로 했어.
바쁘게 짐 챙기는데 갑자기 걔가 나더러 남자친구 있냐고 물어보더라.
근데 난 적어도 그때까진 걔가 그렇게 밉진 않고 그냥 그런 소문이 있으니 경계하는 정도? 절대 티나는 것도 아니었고 혼자서 그러려니.
이미 있는거 다 알면서 그렇게 물어보길래 그냥 다 알면서 왜그래 ~ 장난식으로 이랬지.
그랬더니 네가 모르는거 난 알고 있는데 궁금하면 내가 말해줄게 이런식으로 얘기하는거야
맘같아선 꺼져 필요없어 하고 싶은데 솔직히 궁금한게 사람 심리잖아...
애초에 내가 거기서 쳐냈어야 됐는데 내 잘못이 크긴 크다

내가 뭔데? 라고 물어봤더니 걔가 원래 잘 안말해 주는거지만 특별히 말해준다고 하는거야
그래서 솔깃해져서 들었지..
딜런이 전에 캐시한테 차인 적이 있는데 그 이후로 아시안계 여자들만 만난데
아시안이 속이기도 쉽고 뭐해도 너그럽게 받아들이니까(내 의견 아냐 그냥 걔가 그때 말한거였어)
그래서 자기는 그 사실을 모르고 딜런이랑 사겼는데, 딜런이 자기랑 헤어질때
잠자리가 나쁘니 만족스럽지 못하니 이런 핑계를 대면서 아시안인을 욕했다는거야

솔직히 그상황에선 그 말을 믿었었어.. 진짜 왜그랬을까
나랑 그 때 한창 좋아하는 시기였는데 고작 해봤자 손이나 볼뽀뽀였는데
애 입에서 오만가지 외설스런 말들이 다 나오니까 정말 당황했었어
일단 알겠다고 했더니 걔랑 빨리 헤어지는게 좋을거야 친구로서 얘기해주는거야
캐시는 걔가 자기 전남친이었으니까 이런얘기 안해주는거야 이렇게 얘기를 하더라고
정말 충격 .. 망치로 머리 맞은 느낌? 어찌되었든 약속은 약속이니 딜런을 만나러 갔어
근데 아까 그 얘기를 들어서 그런가 영 말할 기분이 아닌거야

딜런은 내가 그날인 줄 알고 괜찮냐 지금이라도 버스 타고 갈래? 등등의 말을 했는데
난 그냥 나 혼자 오해하고 버스타고 집 갈때까지 한마디도 안했어

한 삼일간은 딜런이랑 연락 끊었던 것 같다 캐시가 물어도 절대 대답안했어
그러다가 일주일 정도 됐을 때 캐시가 놀래가지고 날 깨우더라 너네 둘 무슨 일 있냐고
딜런이 엄청 열받은 것 같다고

일단 무슨 일이 터진 것같아 딜런을 만나야 겠다고 생각했는데
얘가 날 만나기도 싫다고 했다는 거야.. 그 때 심정으론 화내야 할 사람이 누군데 이래 이런 심정...
결국 캐시가 설득해서 만나긴 만났어 뒤에 국립공원 같이 비스무리한 시설 걸으면서 얘기했지
내가 처음 걔한테 들었던 얘기를 말해줬는데 전혀 이해가 안된다는 듯이 쳐다보더니
딜런이 입을 열었는데 그게 더 가관이더라.........

걔가 딜런을 찾아와선 벌써 진도가 거기까지 갔냐고 물어봤데.
딜런이랑 걔랑 썸을 탄건 사실인데 안좋게 끝났으니까 귀찮게 하지말고 가라그랬데 딜런이.
근데 걔가 계속 막 집적대면서 최근 ㅇㅇ이가 생리를 안한다고 하더라.
벌써 진도가 거기까지 나가나? 혹시라도 그거면 어떡하려고 그래 뭐 피임 약이라도 먹여봤니?
이런식으로 얘기했다는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뭔데 우리 손이랑 입뽀뽀도 못해서볼뽀뽀만 해봤는데 강제순결인데 ㅋㅋㅋㅋ

딜런은 딜런대로 설마 그 때 날 피했던게 내가 질렸고 진짜 그런 사정때문에 그런건가? 이렇게 생각하면서
일주일간이나 잠수를 탔으니 진짜 사실이라고 단정지어버렸던 거지
둘다 오해를 풀고 그냥 아무말없이 서로 꼭 껴앉고있었는데 딜런은 무슨생각 했는지 모르곘지만
정말 화가나는거야... 진짜 말이 너무 심했지 않니 멀쩡한 애한테 임신드립이라니

솔직히 서양에서 그 나이대에 자는 애들도 있긴 한데 그렇게 많진 않고 다들 피임하는 분위기고 확실한데
임신이라니... 캐시한테 얘기했더니 깜짝 놀라면서 홈스테이 마더 알면 뒤집어진다고 그런 얘긴 하지말고
치어리딩 부에 잘 전해 보겠다더라.. 

딜런이 얘기해준건데 아시안이라서 사귀기 쉬웠다고 생각한건 절대 아니었고
그렇게 따지면 자기 전 여친들은 뭐냐고 말하더라
캐시랑 사귄것도 아니고 그리 친하지도 않은데 사귀다니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도 하고
자기는 여태껏 절대 자본적이 없다고 하니 일단 믿기로 했어

그리고 온게 있으면 가는게 있어야지 ^^
캐시가 친언니처럼 완전 치어리딩부를 뒤집었다
무슨 하이틴 드라마도 아니고 ㅋㅋㅋ 그치 근데 아직도 생생해
그날로 걔는 치어리딩부 잘렸고 그 자리는 중국인 애가 차지했는데 걘 정말 다르게 착하더라고
일본인 애는 사실상 거의 왕따였지.. 내가 너무 심했나 하면서 식당에서 같이 밥 먹으려 했는데 걔가 피하더라
걔는 얼마 못가서 전학간걸로 알아 후에 딜런한테 얘기해주니까
걔가 잘못했는데 네가 왜 안절부절이냐고 그러더라.. 그 말듣고 조금은 편안해짐

엄마한텐 아직도 말 안했고 하고싶지도 않다
우리엄마 당장 비행기 타고 찾아가 걔 뺨 후리고 올지도 모르니까
어쩄든 딜런이랑 나랑은 더 돈독해져서 다행이긴 해

설마 이런 일이 있겠어

너무 자작나무 타는 냄새 난다 라고 생각하는 독자분들

사실이었어요... 진짜로 그 날 이후로 유독 스킨십에 민감하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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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9년 전
늅늅
ㅠㅠㅠㅠㅠㅠㅠ ㄷㅏ행 아직도 딜런은 이 얘기 꺼내는거 그닥 좋아하진 않음... 저런 여자 어휴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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