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까지 이 비가 내리는 걸
보니 그대가 아직 내 곁에
머물러 있다는 듯한
가슴시린 아픔을 느껴
날씨도 추운데 더욱 더
나 조차도 얼어가는 것 같아
이 비를 맞으며 널 기억하고
아파하는 방법 밖엔 없어
그게 아픔을 거꾸로 걷는
나만의 방식인가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