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만난 술자리에서 나한테만 팔짱끼고 손잡고 내 옆에만 붙어있다가 잠도 같이 잤는데 자기옆에 누우면 안되냐고 끌어안고 입술에 뽀뽀하고 부끄럽다고 하더니 원래 폰을 잘 안만지고 카톡 잘 안한다고 했지만 (5일 한달 이런식) 그래도 초반엔 알바끝나면 한두시간 텀 두고 연락오더니 이젠 하루에 두개 정도밖에 못 주고 받아. 답장이 안오거든. 금요일날에도 만났었는데 하루종일 팔짱끼고 조잘조잘 밥먹고 그랬는데 다음에 또 봐 하고 포옹하고 헤어졌는데 도대체 왤까? 나는 얘가 좋은데 좋아졌는데 좀 더 알아가고 싶은데 가망이 없나? 내가 어떻게 해야 좋을까. 전화하자고 하고 싶은데 귀찮아할까봐 못하겠어. 그날의 마음에 대해서도 물어보고 싶은데 이제 자신이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