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갑자기 내 인생에 나타나선 내 마음을 온통 헤집어놓고 일분 일초, 모든 순간을 함께하고 사소한것들까지 공유했는데 헤어지는 순간부터는 만나온 시간이 무색하게 남보다도 못한 사이가 되어버려서는 서로의 소식도 모른채 살아가잖아.. 문득 상대가 생각날때마다 어디서 뭘하고 지내는지, 잘지내는지 궁금한데 안부를 묻긴커녕, 알 방법조차 없다는게 참 허무해 연애했던 시간들이 다 꿈이었던것만 같아 되게 현타오네.. 추가 연애한 시간동안 물론 추억이라던지 나도 모르던 나의 사랑스런 모습등을 알게된다던지 하는 등의 얻어가는것들이 잇다는건 알지만 그런것과는 무관하게 헤어지고 나면 한때는 내 시간의 전부를 차지했던 사람이 이제는 어디서 어떻게 사는지조차 모르는채 더이상 내 세계 속에서만큼은 그사람의 존재 자체가 사라진다는 점에서 회의감이 들어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