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익들아 우울한 이유가 뭐냐고 들으면 할말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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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왜 아무말도 못하겠지... 정말 힘들고 죽을거같은데 말 이 안나와

[익인1]

없어..이유없이 공허하고 그냥 우울해

[익인3]

회사 상사때문에

[익인4]

사는게 재미가 없어서 라고 대답함ㅠ
그러먼 항상 하는말이 자기는 재밋어서 사는줄아냐 이런식으로 말하더라ㅠ

[글쓴이]

그건심했다......

[익인5]

활력소를 찾자. 뭐가 조으까

[익인6]

모든 일에 이유가 있진 않으니까여

[익인7]

내가 나로 태어나서!

[익인8]

나도 힘든데 뭐때문이라고 말을 못하겠어서 이게 안힘든데 내가 힘든척 하고 있는게 아닌가싶기도해..ㅠ근데 나 정말 너무 우울한걸..

[글쓴이]

나랑 비슷하네 익인이...

[익인9]

뭐 하나 잘난 구석 없는 애가 왜사는지 잘 모르겠어... 심적인 요소도, 외적인 요소도 다 너무 별론데 내가 너무 마음에 안드는데 어떡하지..
혼자서 어떻게든 마음 추스려서 좀 나아지면 바로 주변인들 중 누군가는 이때다 하고 달려들어서 내가 지금까지 말하고싶은거 참았는데 밝게 긍정적이게 살라고, TV에 누구는 너보다 훨씬 힘든데도 저렇게 긍정적이어서 극복해냈다고, 너만 힘든줄 아냐고, 말 참 못되게 한다고 말해서 다시 우울해지기를 반복하는 중이야
또다른 누군가는 내가 힘들던 말던 상관없이 날 괴롭히고, 누군가는 내가 자꾸 우울해지면 나보고 좀 밝게있으라며 화내듯이 말해. 그래서 자꾸자꾸 우울해지는것 같아

[익인11]

살아가는거 자체가 우울해 라고 답하면 넌 무슨 일 때문에 그렇게 힘들다고 하냐고 물어보더라
그런 사람은 어차피 내가 아무리 뭐라고 말해도
"내가 너보다 더 힘듬"부심있기 때문에
입만 아파서 그런 사람하고는 그냥 얘기 안 해

[익인12]

나 우울증 때문에 병원에 입원도 해보고 약도 먹고 상담도 받고 자해도 해보고 치료도 해보고 다 해봤는데 우울한 이유은 정말 날 힘들게 하는게 다른 남 이거나 행동 아니면 어떠한 상황이면 그걸 미워하면 되는건데 내가 힘들고 우울한 이유가 나 자신이니까 그게 그렇게 힘들더라 날 힘들게 만드는게 나니까 미워하는 것도 원망하는 것도 내가되니까 그게 제일 우울하지

[익인14]

내 모든 게 우울이었다고 말해줘. 일상 속에 우울이 녹아있다고

[익인15]

있어

[익인16]

우울증 걸려본 사람아니면 대체로 말해도 이해못하는 분위기라 말 안 하고 싶어.. 친구 중에도 비아냥대는 사람 있고ㅎ

[익인17]

나도 그래서 맨날 울기만 했당..얘들이랑 얘기하다가 친구가 너 요즘 뭐 힘든일 있냐고 하자마자 내가 펑펑 울어버린거야 울생각 전혀 없었는데..ㅋㅋㅋ그래서 친구들이 왜 우냐고 막 토닥여주는데 내가 우울증 온거같다고 요즘 너무 힘들다 이러니까 뭐가 그렇게 힘드냐는데 말이 안나오더라 그래서 계속 울면서 모르겠다 이유를 모르겠다 이러니까 2명은 그냥 토닥여주고 한친구는 계속 이유 물어보다가 내가 모르겠다 하니까 화나서 가버렸어.. 아직도 안잊혀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