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대기업면접관들은 사람에게 상처만 주니?

고민(성고민X) 에 게시된 글입니다 l 설정하기

어디라고는 밝히진 않겠어.  

내가 2~3주전?? 쯤에 모 회사에서 면접을 2차,3차까지 봤는데 

2차3차 돌아오는건 모두 내 마음에 대못을 박는 면접관들이었어. 

아는 분(그분이 좀 임원진 그런거임)한테 소개받아서 면접본거였고평소에도 내가 여기 가고싶어서 정보 열심히 알아보고 그랬던곳이었는데 이렇게 탈락 이라는 최종결과 와 상처만 받고 돌아오니 진짜 열심히 준비한 내 자신한테도 실망이고 그 회사한테도 실망감이 없지않아 있어. 

면접탈락 때문에 너무 힘들다. 내 친구들은 다 잘만 합격해서 다니는데 나는 뭐가 문제일까?

[익인1]

내친구도 대기업 면접에서 엄청 압박질문 받고 힘들어함ㅜㅜ 그 회사가 보는 눈이 없는가부다..

[글쓴이]

너무 심했어ㅜ 질문중에 뭐더라?
만약에 내가 상사? 가 되었고 신입후임이 있는데 다른 상사가 내 신입후임한테 막 대하고 때리려는것을목격했을때 나보고 어떻게 할꺼냐고 그래서

내가

만약 제가 그 상황에 있다면 상사님과 후임을 서로 분리 시켜 상황을 진정시킨후, 상사님께 너무 그러지 마셔라. 하고 얘기하면서 그 상사님 얘기도 듣고 신입후임 얘기도 들으면서 위로 해줄것이다. 그리고 그 상사님이 좀 예민하시니까 우리가 좀 주의해야겠다고 이야기 한다

하고 이야기하니까 대놓고 팔짱끼고 한숨쉬면서

"우리는 그런 답변을 받으려고 물어본게 아닌데요?"

하고 다시 똑같은 질문을 물어보더라ㅠㅜ
솔직히 나는 뭐라고 해야할지 몰라서 똑같이 답변하니까

쯧! 하면서 종이 뭉치 탁 던지는데
그때부터 내가 뭘 잘못했나 싶었어

[글쓴이]

그 후에 더 웃긴건 그 아는 분(임원진 분) 이 나보고 잠깐 시간되냐 해서 카페에서 만났는데
나보고 하는 말이

"○○아 아저씨가 너 얼마나 예쁘게 봤는데 그래서 내가 면접관님들에게 너 잘 얘기해두었는데
면접을 그렇게 보면 어떡하냐... 아저씨는 너한테 좀 실망이다.
내가 이런 말까진 안 하려다가 네가 알아야할것같아서 얘기한다 면접관님들이 너보고 엄청 실망이었대.
2차면접때는 울 것 같이 답변해서 불쌍해서 통과시켜준거라는데 그럼 3차면접은 잘봐야 하는거 아니니?"
하는데 눈물 날뻔한거 꾹꾹 눌러가면서

"그러게요ㅎㅎ 신경써주셨는데 실망감만 끼쳐드려서 죄송하네요ㅎㅎ" 하는데 너무 속상했어

[익인2]

그곳이 좋은 기업이 아니라고 생각해 인재를 발굴하는 과정인데 면접자들한테 비수꽂는 말,행동들 보면 입사해서 대할때도 똑같을거야. 압박면접이라고 포장된거지.. 쓰니 여기보다 훨씬 좋은 회사 갈 수 있을거야!
나도 대기업 몇군데 봤는데 천차만별이더라구. 좋은 회사 찾을 수 있으면 좋겠다!

[글쓴이]

ㅜ 고마워 익인아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