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올해 고3인데 광주에 살고 현재로선 수시로 인서울 할 수 있는 성적이고 3학년 시험도 당연히 열심히 할건데, 엄마가 우울증이 있으셔 그래서 운동 같은 것도 안하고 밥도 잘 안먹고 (먹어도 먹기싫은데 억지로 먹는대) 진짜 하루종일 누워만 있거든.. 근데 내가 인서울을 하면 광주를 떠나서 서울에서 살아야 하잖아 그걸 생각하니까 엄마가 너무 걱정이 되는거야.. 엄마가 그래도 내가 있어서 살아가는거라고 하셨는데ㅠㅠ... 엄마가 아빠랑 사이가 나쁜것도 아니지만 그닥 좋진 않아서 내가 집에 없으면 엄마가 어떻게 살아갈지 더 걱정이고 그래서.. 맘같아선 성적이 되니까 인서울 하고 싶은데 엄마가 진짜 너무 걱정이 되서 전남대 장학금 받고 가는걸로 방향을 딱 잡을까 고민중이야. 전남대 가서 엄마랑 계속 같이 지내면서 여행 다니고 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거든... 정말 어떻게 해야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