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둘다 잘못한거 알고 이 상황에서 누가 더 잘했냐 잘못했냐 따지는거 의미없는거 아는데 너무 분하고 어이없어서 물어봐 2년정도 사귄 애인이 있는데 얘가 한달전에 바람을 피다 걸렸어 ㅋㅋ 그냥 끼부린것도 아니고 여보자기 하는 사이더라 ㅎㅎ 네달정도 100일 넘게 사귀다가 우연히 걸렸어 ㅋㅋㅋ 사실 그때 헤어지려고 했거든 ? 2년넘게 사귀니까 설레고 그런것도 없었고약간 정으로 만나는 느낌이기도 했어서 걍 헤어질려고 했는데 지가 다신 절대 안그러겠다고 바로 정리하고 울며불며 잡길래 잡혀줬어 (다시 좋아진거x 그냥 그때 걔가 그러는게 불쌍해 보여서) 저러고 다시 만나긴 했는데 난 당연히 더 싫어졌지 쟤가 .. 의심만 늘고 좋아하는 마음은 떨어지고 이러니까 내 성격이 이상해지는 거 같고 자기비하하는 습관도 들고 .. 그러다 코로나 터지고 몸까지 멀어지니까 진짜 걍 말로만 사귀는 사이고 걔랑 끝내고 싶은 마음만 들었어.. 그러다 코로나때문에 하던 카페 일 그만 뒀는데 내 자리에 새 알바가 들어왔더라고 ? 근데 내가 그 카페 오랫동안 일했어서 거기 다니는 사람들이랑 다 친하고 그래서 공부하고 할때마다 자주 갔는데 자주 마주치고 하다보니까 서로 호감이 생기게 됐어. 그 사람이 같이 알바하는 다른 분 한테 나 애인있냐고 물어봤다는데 같이 알바했던 분이 저번에 애인이 바람난거 듣고 내가 있는정 없는정 다 떨어졌다고 한걸 헤어졌다고 오해하셨는지 새 알바분 한테 없다고 말 했나봐.. 그래서 번호 물어보길래 줬고 (이땐 좋아해서 물어보는게 아니라 카페 자주오고 카페사람들이랑 두루두루 친하니까 물어보는줄 알았어) 연락 주고받다가 그사람이 딱 봐도 나한테 호감으로 연락하는게 티가 나기 시작하더라고.. 나도 잘한건 없어 거기다가 대고 저 애인 있어요 라고 말 안했고 걍 애인있다고 생각 안들게 행동했어 일부러 ㅋㅋㅋ 나는 곧 내 애인이랑 헤어질 생각이고 이 사람이랑 당장 사귈마음 없고 나 자리잡으면 만나자고 할 생각이었어서 .. 근데 이렇게 연락하는걸 내 애인이 알아버렸고 내가 그냥 미안한데 너한테 정 다 떨어진지 오래됐고 헤어지자고 말 했는데 (이때까진 진짜 미안한 마음 있었어) 그럴거면 그때 왜 자기랑 그 바람난 애랑 헤어지게 했녜 .. 그럴줄 알았으면 자기도 연락 계속할걸 그랬다면서 나한테 엄청 욕하면서 막말하는데 좀 어이가 없기도 하고 억울하기도 하고 ㅋㅋㅋㅋ 그럼 헤어지자니까 자기는 그렇게 팽당하고 나 새남자 만나는건 괘씸하다는 듯이 안되니까 나보고 그 알바생 정리하래 ㅋㅋㅋㅋ 누가 더 잘못한거 같아 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