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알아 최대한 계속 이겨낼 수 있을 때까지 곁에 있어주고 변함없이 그대로 있어주는 거 그렇게 하고 있지만 난 정말 괜찮아 지치지 않아 아무리 긴 시간이라도 친구 곁에 있어줄 수 있는데 나도 모르겠어 내가 뭘 묻고 싶은지 근데 그래도 혹시라도 익들이 이 과정을 거치면서 이겨낼 수 있었던 계기라든지 도움됐던 것들이 있다면 간단하게라도 알려줄 수 있을까? 그리고 위로하면서 절대 하면 안 되는 말 같은 것들... 나름 내가 주관이 또렷한 사람이라고 생각했지만 이런 경우는 나도 처음이라 자꾸 판단이 흐려져 혹시라도 내가 위로하면서 하는 말 중에 섣불리 하면 안 되는 말이 섞여있진 않을까 하고 계속 검토하는데도 너무 어려워 알려주면 정말 고마울 것 같아 그리고 내가 그 말 했거든 처음엔 내가 직접적으로 해줄 수 있는 게 없어서 너무 미안하다는 말을 계속 했는데 그 말이 부담이 될까봐 미안하다는 말 최대한 안 하고 있고 네 친구로서 지금 네 곁에 있을 수 있어서 고맙고 기쁘다는 말 했었는데 이 말은 괜찮은지도 한 번만 봐줘 부탁할게 다들 앞으로 살아가면서 행복한 날들이 가득하기를 바랄게 글 읽어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