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일 기념 여행이든 선물이든 쓰려고 쪼매나마 백얼마 해서 모아뒀던 게 있었는데
동생이 오토바이 타다가 슬립해가지고 병원비로 나갔어
그 정강이 바깥쪽 그거 거길 갈아버렸네
하다못해 실비도 안든년이 오토바이를 왜 어떻게 탈 수가 있냐
내가 오토바이 탈거면 생명보험좀 빵빵하게 들어놓고 타라고
타는순간 나는 동생 없고 랜덤 보험금이라 생각하고 살겠다고 그렇게 얘기를 했는데
굳이굳이 겨나가서 응급실에 누워있네 팔자도 좋음
오빠 하루에 세시간자고 피눈물 흘리면서 돈번다 진짜 제발..
애인한테는 뭐라고 말을 해야 되냐
아무리그래도 기집애가 정강이를 갈아버렸는데 그걸 두고볼순없잖아 ㅎㅎ하냐
잔고 칠만원 남았다 ㅋㅋㅋ킄ㅋ키ㅣㅋ킼ㅋㅎ흐히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