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성대수술한 유기견 입양했는데

집에 들리는 사람들마다 우리가 시킨 줄 아는 거 뭔가 억울해.... 뭐 정수기나 비데 점검 해주시는 분들이나 배달하시는 분들..ㅠㅠㅠㅜㅠㅠ 우리가 시킨 거 아니고 대형견이라 아무도 안 데려가기도 하고 심지어 성대수술까지 되어있어서 안쓰러워서 데려온건데.. 흑.....

[익인1]

안 짖어서??

[글쓴이]

아니 성대수술한 강아지들은 짖으려고 하면 왈왈 이런 소리가 아니라 딱 들어도 뭐 막혀있는 거 같은? 소리 나.. 그래서 들으면 아 수술했구나 바로 알 수 있어ㅠㅠ

[익인2]

ㅠㅠ 진짜 무슨맘인지 알아

[글쓴이]

사실 자주 볼 사람 아니니까 해명하기도 그런데 뭔가 억울....

[익인3]

좋은일한 쓰니네 진짜 억울하겠다. 일일히 해명하기도 어렵고: 사람들 오해하기 쉽상 그것도 일종의 학대니까...

[글쓴이]

주위사람들은 사정 다 아는데 저렇게 지나가면서 보는 사람들은.. 응.. 우리가 시킨 줄 알 걸ㅜㅜㅜㅜㅜ

[익인4]

전 주인은 그럼 그런 수술시켜놓고 버린 거야??

[글쓴이]

성대수술 시켜놓고 동물병원에 며칠 봐달라고 거짓말 치고 잠수........ㅠㅠ

[익인4]

와 진짜... 그 인간 제발 천벌 받길... 성대수술 법적으로 금지했으면 좋겠어 진짜 강아지들 짖는건 애들 본능인데 훈련시킬 자신 없으면 키우질 말던가 애기들이 무슨 죄야 진심 개 화나...

[글쓴이]

우리집 강아지 여러마리 키우는데 다른 강아지들 멍멍 짖을 때 이 애기 짖는 소리 들으면 진짜 넘 맘 아파.. 저번에는 짖으려고 하다가 막 켁켁거리는 소리듣고 울었어ㅠㅠㅠㅠㅜㅠㅠ 진짜 맘 찢어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