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든 애인이 바람피는 경우는 자주 있지만 나처럼 눈앞에서 다른사람과 관계를 하는것을 목격하는 경우는 흔하지 않잖아 난 그 이후로 연애를 못 하겠어 상대를 힘들게 할 뿐이야 드라마나 영화를 보다가도 불륜을 저지르거나 사랑하는 사람이 있으면서 다른 사람에게 한 눈을 파는것같은 묘사가 나오기만해도 가슴이 답답해지고 미치게 화가나 물론 사랑을 하게되면 상대방을 믿어야하는거지만 난 맹목적으로 믿어야한다는것보단 나의 행동으로 상대방에게 믿음을 주는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 믿음은 하는것보다 주는거라고 상대방이 친구들과 밤늦게까지 술을 마시거나 클럽을 갈순 있지 그치만 집에 가기전에 카톡한다는 말을 어기고 다음날 오후까지 잠수타다가 "미안 베터리가 꺼져서"라고 하면 그 사람을 어떻게 매번 믿어줄 수 있겠어 그러곤 오히려 화살을 나에게 돌리지 왜 날 믿어주지 않냐고 그럴거면 왜 나랑 사귀냐고 믿음을 나에게 강요하잖아 물론 내가 가슴속에 삭히고 믿는척은 할순 있지만 그렇게 밤늦게 친구들이랑 술마시러 갈때마다 내 속은 시간이 흐를수록 썩어문드러져 상대방은 그런 내 기분을 알려고 이해하고 배려하려 할까? 자기 즐거움챙기기도 바쁜데 연애를 시도조차 안한지 7년이 넘어가는데 계속 이대로 살아야될것같아 행여나 상대방이 또 바람을 피게 되면 난 내가 미쳐서 죽든지 상대방을 죽여버릴지도 몰라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