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할아버지 장례식에서 새벽에 혼자 복도에 있는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고 손을 씻는데 뒤가 갑자기 너무 오싹한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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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기운이라는 게 있는디 그걸 쓰니가 잘 느꼈나보다

[익인2]

귀신이 장난쳤네

[익인3]

추워서 그런거 아닐까

[익인4]

원래 장례식장이 잡귀 많아서 그랬나..? 귀신 많잖아

[익인5]

원래 새벽에 노래부르지 말라함

[글쓴이]

아놔 무서워ㅠㅠㅠㅠㅠ

[글쓴이]

와 근데 생각해보니까 내가 손을 씻을때 노래를 흥얼거릴때 느낌이 났어

[익인4]

아 이거 들었어 귀신이 제일 좋아하는게 노래래

[글쓴이]

아니 저기여ㅠㅠㅠㅠ저 보컬전공인데ㅠㅠㅠㅠㅠ

[익인17]

듣기 좋아서 구경 온 거 아니야? ㅋㅋㅋㅋㅋㅋ

[익인6]

보컬 전공이면 귀신도 좀 들어보고 싶긴 했겠다 노래 감상 잘 하고 갔을듯

[익인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익인8]

ㅋㅋㅋㅋㅋㅋㅋㅌㅌㅋㅋㅋㅋㅋㅋ

[익인4]

헐 그러네 으따~ 노래 잘하는구먼 미래가 창창 하구먼~ 하고 갔을듯

[익인1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익인20]

이 댓글 보고 마음의 평화 ..

[글쓴이]

아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익인9]

우리는 외삼촌 장례식이였는데 요양원가서 별로 먹지도 못하고 마른상태에서 돌아가셨거든 근데 장례식에서 이모가 갑자기 뭐 씌인것처럼 밥을 몇그릇이나 먹었어ㅠ 원래 많이 드시긴했는데 그정도는 아니였는데 엄청 많이 먹었는데 장례식장에 있는데 계속 속이 빈것처럼 계속 먹고싶더래 장례식장 나오고나서는 괜찮아지셨어 나와서 소화제 먹으셨어ㅠ 진짜 신기하더라

[익인4]

헐 신기하다.. 그 뭐지?? 빙의라고 하나? 그런건가..?

[익인9]

그런듯 그래서 다른 이모가 무당한테 가봤나봐 근데 거기서 못먹고 죽어서 마지막으로 먹고 간것같다고 그랬다고 하더라ㅠ 혀가 부어서 먹지도 못하고 돌아가셨거든ㅠ

[익인4]

그래도 마지막에 몸 빌려서 드시고 가신거 생각하면 너무 슬프네..ㅠㅠ

[익인18]

이거 나도 있었어
울 외할머니가 가실 때 너무 아파서 밥 같은 걸 못 드시고 말라서 돌아가셨는데 장례식에서 엄마랑 이모들 다 너무 배고픈 느낌? 그래서 스님이 이거 먹어야 외할머니가 편하실거라고 그래서 다들 장례식에서 뭐 많이 먹었음...

[익인11]

나도 갑자기 등골이 오싹해지고 닭살 돋는 적 겁나 많았음..... 특히 장례식장...영안실쪽

[익인12]

와 나도 이런덕 있어 할머니 장례식 끝나고 집에왓을때 괜히 싸해서 막 자다가 불키고 이랬음..

[익인13]

오매야 ... 쓰니 글 읽는데 나도 오싹해짐

[익인15]

나는 할아버지 장례식에 사촌동생들이 왔는데 애기들이어서 잠깐들르고 사돈댁에 갔단말이야?? 근데 그 이후로 애기들이 자꾸 무섭다 그러고 집밖에 나가는걸 극도로 싫어해서 집안에만 있고 그랬어...어른들이 진짜 의아해했었다 ㅠㅠ

[익인16]

와 그상황에서 돌아본 쓰니 대단... 나였으면 무서워서 호다닥 나왔을텐데

[익인19]

이거 보는데 등줄기 오소소 소름돋는ㄷㅏ 오싹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