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이 무슨 옷을 입어도 무슨 결혼식장에 하객으로 갔는데 흰 드레스 입고 장례식장에 노출 심한 옷 입는 수준만 아니면 신경써본적 없고 같이 밥 먹는 사람이 젓가락질을 어떻게 하는지도 의식해본적이 없고 어느 장소를 가든 민폐 진상이 아니면 아예 남을 쳐다보지를 않아서 혼자인지 커플인지 어떻게 생겼는지 아무것도 몰라 사람 첫인상에 있어서도 저사람의 성격이나 성향이 어떤지 파악해서 대화 주제를 생각하는 정도지 예쁜지 잘생겼는지 몸매가 어떤지 그런거 따지면서 호감 비호감 느끼는 일도 딱히 없고 친한 친구들도 솔직히 눈이 어케 생겼는지 코 높이가 어떤지 옷 스타일이 뭔지도 잘 기억 안남... 그래서 세상 사람들 보면 저렇게까지 남들 신경쓰고 관심가지고 사는거 피곤하지 않나 궁금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