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솔직히 주변 친구들 다 싫어.. 아니 싫다기보다는 그냥 친구 관계라는게 부담스러워 연락하는데 너무 할 말이 없고 만나자고 그러면 귀찮다는 생각말고 아무 생각 안 들어 최소한의 관계 유지 차원에서 만나는거 말고는 잘 안 만나 생일선물 챙겨주는건 돈 아깝다는 생각들고 카톡오면 부담스럽고 만나자고할까봐 무섭고 근황 물어볼까봐 무서워 최든 일주일동안 카톡한 사람 한 명도 없어 나 우울증 때문에 대학 휴학하고 그냥 아무것도 안 하고 취미생활하면서 쉬는중이거든 근데 친구들이 뭐하고 지내냐겨 물어보는거, 아무것도 안한다그러면 어떻게 사람이 아무것도 안 하고 아무도 안 만나고 살 수가 있냐 신기하다 이런식으로 말하는게 너무 싫어... 주변에 남은 친구도 10명 안 될 거야 아마... 근데 친구들이 다 사라져도 괜찮을만큼 혼자서가 너무 편하고 좋아 나 어디 문제 있는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