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보낸 순간부터 뭘 해도 계속 꿈꾸고 있는 것 같고 일부러 극복하려고 쉴새없이 바쁘게 움직여보고 사람들 만나서 떠들고 웃고 해봐도 그냥 공허해 이게 다 무슨 의민가 싶어 집에 돌아와서 문이 닫히는 순간부터 잘 때까지 눈물만 미친듯이 나 악쓰고 엉엉 울어봐도 더 우울하고 멍해지기만 해 막 죽고싶은 건 아닌데 그냥 살고싶지가 않아 아무 의욕이 없어 얘가 없는데 살아서 뭐하지 이런 느낌이야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내가 극복을 할수 있을지 아무것도 모르겠고 그냥 내내 제정신이 아닌 것 같아 나 어떻게 해야할까 괜찮아지려면 잊어야 할 것 같은데 잊을 수는 없을 것 같아